이별 통보에…애인 태운 채 바다로 돌진
입력 2016.06.28 (23:18)
수정 2016.06.29 (00: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애인과 함께 타고 있던 차를 바다로 몰아 빠트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헤어지자는 말에 그랬다는데, 이 남성은 무사히 탈출했지만 애인은 목숨이 위험합니다.
보도에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기장군의 한적한 항구.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차 안에는 49살 강 모씨와 애인인 44살 전 모씨가 모두 술을 마신 채 타고 있었습니다.
추락 직후 강 씨는 열린 창문으로 탈출했지만 전 씨는 뒤늦게 구조돼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당초 음주운전으로 인한 추락사고로 추정했지만 차 블랙박스가 발견되면서 사건 경위가 드러났습니다.
강 씨가 이별을 결심한 전 씨를 달래러 항구에 데려왔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차를 몰아 바다로 돌진한 겁니다.
<녹취> 차량 블랙박스 화면 : "네가 나를 그렇게 몰아세웠다 그거지? 진짜!"
<녹취> 강모씨(피의자) : "그때는 제정신이 아니어서.. 그런 것을 판단할 정신이 없었습니다."
강 씨는 처음엔 범행을 부인했지만 수사과정에서 여러 정황이 드러나자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최성재(울산해양경비안전서 계장) : "차량의 열린 창문 상태 등을 봤을 때 살인(의도)를 의심했고 중요한 것은 차량의 블랙박스를 회수해서.."
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강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애인과 함께 타고 있던 차를 바다로 몰아 빠트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헤어지자는 말에 그랬다는데, 이 남성은 무사히 탈출했지만 애인은 목숨이 위험합니다.
보도에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기장군의 한적한 항구.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차 안에는 49살 강 모씨와 애인인 44살 전 모씨가 모두 술을 마신 채 타고 있었습니다.
추락 직후 강 씨는 열린 창문으로 탈출했지만 전 씨는 뒤늦게 구조돼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당초 음주운전으로 인한 추락사고로 추정했지만 차 블랙박스가 발견되면서 사건 경위가 드러났습니다.
강 씨가 이별을 결심한 전 씨를 달래러 항구에 데려왔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차를 몰아 바다로 돌진한 겁니다.
<녹취> 차량 블랙박스 화면 : "네가 나를 그렇게 몰아세웠다 그거지? 진짜!"
<녹취> 강모씨(피의자) : "그때는 제정신이 아니어서.. 그런 것을 판단할 정신이 없었습니다."
강 씨는 처음엔 범행을 부인했지만 수사과정에서 여러 정황이 드러나자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최성재(울산해양경비안전서 계장) : "차량의 열린 창문 상태 등을 봤을 때 살인(의도)를 의심했고 중요한 것은 차량의 블랙박스를 회수해서.."
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강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별 통보에…애인 태운 채 바다로 돌진
-
- 입력 2016-06-28 23:19:33
- 수정2016-06-29 00:17:47
<앵커 멘트>
애인과 함께 타고 있던 차를 바다로 몰아 빠트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헤어지자는 말에 그랬다는데, 이 남성은 무사히 탈출했지만 애인은 목숨이 위험합니다.
보도에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기장군의 한적한 항구.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차 안에는 49살 강 모씨와 애인인 44살 전 모씨가 모두 술을 마신 채 타고 있었습니다.
추락 직후 강 씨는 열린 창문으로 탈출했지만 전 씨는 뒤늦게 구조돼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당초 음주운전으로 인한 추락사고로 추정했지만 차 블랙박스가 발견되면서 사건 경위가 드러났습니다.
강 씨가 이별을 결심한 전 씨를 달래러 항구에 데려왔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차를 몰아 바다로 돌진한 겁니다.
<녹취> 차량 블랙박스 화면 : "네가 나를 그렇게 몰아세웠다 그거지? 진짜!"
<녹취> 강모씨(피의자) : "그때는 제정신이 아니어서.. 그런 것을 판단할 정신이 없었습니다."
강 씨는 처음엔 범행을 부인했지만 수사과정에서 여러 정황이 드러나자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최성재(울산해양경비안전서 계장) : "차량의 열린 창문 상태 등을 봤을 때 살인(의도)를 의심했고 중요한 것은 차량의 블랙박스를 회수해서.."
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강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애인과 함께 타고 있던 차를 바다로 몰아 빠트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헤어지자는 말에 그랬다는데, 이 남성은 무사히 탈출했지만 애인은 목숨이 위험합니다.
보도에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기장군의 한적한 항구.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차 안에는 49살 강 모씨와 애인인 44살 전 모씨가 모두 술을 마신 채 타고 있었습니다.
추락 직후 강 씨는 열린 창문으로 탈출했지만 전 씨는 뒤늦게 구조돼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당초 음주운전으로 인한 추락사고로 추정했지만 차 블랙박스가 발견되면서 사건 경위가 드러났습니다.
강 씨가 이별을 결심한 전 씨를 달래러 항구에 데려왔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차를 몰아 바다로 돌진한 겁니다.
<녹취> 차량 블랙박스 화면 : "네가 나를 그렇게 몰아세웠다 그거지? 진짜!"
<녹취> 강모씨(피의자) : "그때는 제정신이 아니어서.. 그런 것을 판단할 정신이 없었습니다."
강 씨는 처음엔 범행을 부인했지만 수사과정에서 여러 정황이 드러나자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최성재(울산해양경비안전서 계장) : "차량의 열린 창문 상태 등을 봤을 때 살인(의도)를 의심했고 중요한 것은 차량의 블랙박스를 회수해서.."
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강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
-
허성권 기자 hsknews@kbs.co.kr
허성권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