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국민 배우’ 안성기, 이런 모습 처음이야!

입력 2016.06.29 (07:27) 수정 2016.06.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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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배우라는 수식어가 당연하기까지한 배우, 안성기 씨.

그런데 꽁지머리에, 근육질 몸매를 드러낸 안성기 씨도 상상이 되십니까.

60년 가까이 숨겨온 안성기 씨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리포트>

<녹취> "커피, 이젠 향이죠."

목소리까지도 부드러운 배우 안성기 씨가,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희고 거친 머리카락은 질끈 동여 멨고, 덥수룩한 수염까지, 파격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외적 변신만큼 연기 변신도 화제입니다.

지난 1957년 데뷔해, 160편이 넘는 영화를 하면서도 보여준 적 없던 본격 액션 연기를, 마침내 선보인 겁니다.

산속에서 뛰고, 넘어지고, 심지어 비까지 맞는데요.

<녹취> 안성기(배우) : "지금까지 해온 액션 연기 중 뛰는 거 이렇게 격렬하게 한 건 처음이에요. 앞구르기 뒤구르기 여러 가지 액션을 하는데."

하지만 평소 꾸준한 운동 덕에 촬영 내내 독보적 스피드와 체력으로 주위를 놀래켰다고 합니다.

<녹취> 안성기(배우) : "후배 배우들과 같이 추격하는 제가 도망가고, 쫓아오는 장면이 있는데 (제가) 실제로 뛰었는데 (후배들이) 잡을 수가 (없었어요.)"

심지어~ 람보라는 별명까지 갖게 됐다는데, 다부진 표정에, 엽총까지 멘 이 모습 때문입니다.

<녹취> 안성기(배우) : "(대본 지문에) 람보같이 그런 모양을 하고 있다. 그걸 애드리브로 ‘람보 영감’ 이런 식으로 직접 대사를 하다 보니까, 재밌었어요. 왜 지금에야 이런 작품을 하게 됐을까."

연기에 대한 여전한 열정과 설렘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안성기 씨는 후배들을 통해서도 자극과, 영감을 얻습니다.

함께 출연한 조진웅 씨에겐 무엇을 발견했을까요.

<녹취> 안성기(배우) : "기존의 우리 배우들한테 느꼈던 것과는 다른 느낌이 있어요. 표현이 화가 나면 이래야 되는데 이런 식의 화내는 표현도 다르고 제가 봐도 '참 좋다, 새롭다' 이런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아요."

이처럼 변화와 도전이 두렵지 않은 배우 안성기 씨.

그는 이번 영화가 자신은 물론 한국 영화계에도 좋은 전환점이 되리라 믿고 있습니다.

<녹취> 안성기(배우) : "나이에 상관 없이 시원한 액션을 보여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연기의 영역이 넓어진다고 할까 우리 영화 자체도 기획의 폭이 넓어지면서 다양한 층의 다양한 영화가 나올 가능성이 있겠구나."

소년 같은 열정과 영화계 어른으로서의 관록, 국민배우 안성기 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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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국민 배우’ 안성기,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입력 2016-06-29 07:40:20
    • 수정2016-06-29 08: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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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배우라는 수식어가 당연하기까지한 배우, 안성기 씨.

그런데 꽁지머리에, 근육질 몸매를 드러낸 안성기 씨도 상상이 되십니까.

60년 가까이 숨겨온 안성기 씨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리포트>

<녹취> "커피, 이젠 향이죠."

목소리까지도 부드러운 배우 안성기 씨가,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희고 거친 머리카락은 질끈 동여 멨고, 덥수룩한 수염까지, 파격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외적 변신만큼 연기 변신도 화제입니다.

지난 1957년 데뷔해, 160편이 넘는 영화를 하면서도 보여준 적 없던 본격 액션 연기를, 마침내 선보인 겁니다.

산속에서 뛰고, 넘어지고, 심지어 비까지 맞는데요.

<녹취> 안성기(배우) : "지금까지 해온 액션 연기 중 뛰는 거 이렇게 격렬하게 한 건 처음이에요. 앞구르기 뒤구르기 여러 가지 액션을 하는데."

하지만 평소 꾸준한 운동 덕에 촬영 내내 독보적 스피드와 체력으로 주위를 놀래켰다고 합니다.

<녹취> 안성기(배우) : "후배 배우들과 같이 추격하는 제가 도망가고, 쫓아오는 장면이 있는데 (제가) 실제로 뛰었는데 (후배들이) 잡을 수가 (없었어요.)"

심지어~ 람보라는 별명까지 갖게 됐다는데, 다부진 표정에, 엽총까지 멘 이 모습 때문입니다.

<녹취> 안성기(배우) : "(대본 지문에) 람보같이 그런 모양을 하고 있다. 그걸 애드리브로 ‘람보 영감’ 이런 식으로 직접 대사를 하다 보니까, 재밌었어요. 왜 지금에야 이런 작품을 하게 됐을까."

연기에 대한 여전한 열정과 설렘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안성기 씨는 후배들을 통해서도 자극과, 영감을 얻습니다.

함께 출연한 조진웅 씨에겐 무엇을 발견했을까요.

<녹취> 안성기(배우) : "기존의 우리 배우들한테 느꼈던 것과는 다른 느낌이 있어요. 표현이 화가 나면 이래야 되는데 이런 식의 화내는 표현도 다르고 제가 봐도 '참 좋다, 새롭다' 이런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아요."

이처럼 변화와 도전이 두렵지 않은 배우 안성기 씨.

그는 이번 영화가 자신은 물론 한국 영화계에도 좋은 전환점이 되리라 믿고 있습니다.

<녹취> 안성기(배우) : "나이에 상관 없이 시원한 액션을 보여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연기의 영역이 넓어진다고 할까 우리 영화 자체도 기획의 폭이 넓어지면서 다양한 층의 다양한 영화가 나올 가능성이 있겠구나."

소년 같은 열정과 영화계 어른으로서의 관록, 국민배우 안성기 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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