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살인’ 30대 체포…“배려없어 화났다”
입력 2016.07.04 (12:07)
수정 2016.07.0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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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층간소음 문제로 위층에 사는 60대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한 명을 숨지게 한 30대가 어젯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배려하지 않는 행동에 화가 났다"는 게 범행 이유였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33살 김 모 씨가 경찰에 붙잡힌 건 어젯밤 10시 45분 쯤, 인천의 한 사우나에서 였습니다.
층간소음 문제로 위층에 사는 60대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지 하루 반나절 만입니다.
김 씨는 지난 2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의 아파트에서 윗집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66살 여성 A씨를 숨지게 하고 A씨의 남편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부모 및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김 씨는 가족이 집을 비운 사이 미리 준비한 흉기를 갖고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별한 직업 없이 어머니를 간병해 온 김 씨는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는 상태에서 층간소음을 참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에서 김 씨는 층간소음 문제를 항의했지만 A씨 부부가 '알았다'고 대답만 하고 배려하지 않는 것에 화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A씨 부부는 1년여 전 쯤 이 아파트로 이사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 씨는 A씨 부부가 자신을 무시하고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 후 지하철을 타고 인천으로 도주한 김 씨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내를 배회하다 한 사우나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서재희입니다.
층간소음 문제로 위층에 사는 60대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한 명을 숨지게 한 30대가 어젯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배려하지 않는 행동에 화가 났다"는 게 범행 이유였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33살 김 모 씨가 경찰에 붙잡힌 건 어젯밤 10시 45분 쯤, 인천의 한 사우나에서 였습니다.
층간소음 문제로 위층에 사는 60대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지 하루 반나절 만입니다.
김 씨는 지난 2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의 아파트에서 윗집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66살 여성 A씨를 숨지게 하고 A씨의 남편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부모 및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김 씨는 가족이 집을 비운 사이 미리 준비한 흉기를 갖고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별한 직업 없이 어머니를 간병해 온 김 씨는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는 상태에서 층간소음을 참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에서 김 씨는 층간소음 문제를 항의했지만 A씨 부부가 '알았다'고 대답만 하고 배려하지 않는 것에 화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A씨 부부는 1년여 전 쯤 이 아파트로 이사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 씨는 A씨 부부가 자신을 무시하고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 후 지하철을 타고 인천으로 도주한 김 씨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내를 배회하다 한 사우나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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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층간소음 살인’ 30대 체포…“배려없어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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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04 12:10:12
- 수정2016-07-04 19:56:00
<앵커 멘트>
층간소음 문제로 위층에 사는 60대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한 명을 숨지게 한 30대가 어젯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배려하지 않는 행동에 화가 났다"는 게 범행 이유였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33살 김 모 씨가 경찰에 붙잡힌 건 어젯밤 10시 45분 쯤, 인천의 한 사우나에서 였습니다.
층간소음 문제로 위층에 사는 60대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지 하루 반나절 만입니다.
김 씨는 지난 2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의 아파트에서 윗집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66살 여성 A씨를 숨지게 하고 A씨의 남편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부모 및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김 씨는 가족이 집을 비운 사이 미리 준비한 흉기를 갖고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별한 직업 없이 어머니를 간병해 온 김 씨는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는 상태에서 층간소음을 참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에서 김 씨는 층간소음 문제를 항의했지만 A씨 부부가 '알았다'고 대답만 하고 배려하지 않는 것에 화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A씨 부부는 1년여 전 쯤 이 아파트로 이사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 씨는 A씨 부부가 자신을 무시하고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 후 지하철을 타고 인천으로 도주한 김 씨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내를 배회하다 한 사우나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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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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