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 살인사건…‘오해’로 빚어진 계획 범행
입력 2016.07.04 (19:13)
수정 2016.07.0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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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현호 선상 살인사건은, 선상 회식 자리에서 언쟁과 몸싸움이 도화선이 됐습니다.
피의자들이 주장하는 선장의 비인격적인 대우는 살인의 직접적 동기는 아니라고 해경은 설명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상 살인의 발단은 회식자리에서의 언쟁이었습니다.
해경은 베트남인 선원 V씨가 건배 제의를 하며 한 말에 선장 양씨가 불쾌감을 표시하며 V씨가 예전에 저지른 말썽까지 끄집어내며 나무랐고 결국, 몸싸움까지 일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선장은 계속 말썽을 부리면 하선시키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배에서 강제로 내릴 경우 월급은 물론 이들이 승선하기 전, 인력 송출회사에 맡겨놓은 돈 300만 원까지 못 받게 된다는 압박감도 범행으로 이어졌다고 해경은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광진(부산해경 수사정보과장) : "돈의 문제가 사실 말씀하신 것처럼 연관이 돼요. 단순하게 본국으로 가라 이러면은 그 돈이 날아가 버리거든요."
이 과정에서 베트남인 피의자들은 다른 자국 선원들에게 범행에 가담하도록 강요했지만, 아무도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선장의 비인격적 대우에 대해 해경은 살인의 직접적인 동기는 아니지만, 일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피의자 중 한 명이 범행 사실을 부인하다 시인한 가운데, 해경은 이들 피의자와 참고인 간의 대질조사를 통해 지금까지의 수사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광현호 선상 살인사건은, 선상 회식 자리에서 언쟁과 몸싸움이 도화선이 됐습니다.
피의자들이 주장하는 선장의 비인격적인 대우는 살인의 직접적 동기는 아니라고 해경은 설명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상 살인의 발단은 회식자리에서의 언쟁이었습니다.
해경은 베트남인 선원 V씨가 건배 제의를 하며 한 말에 선장 양씨가 불쾌감을 표시하며 V씨가 예전에 저지른 말썽까지 끄집어내며 나무랐고 결국, 몸싸움까지 일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선장은 계속 말썽을 부리면 하선시키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배에서 강제로 내릴 경우 월급은 물론 이들이 승선하기 전, 인력 송출회사에 맡겨놓은 돈 300만 원까지 못 받게 된다는 압박감도 범행으로 이어졌다고 해경은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광진(부산해경 수사정보과장) : "돈의 문제가 사실 말씀하신 것처럼 연관이 돼요. 단순하게 본국으로 가라 이러면은 그 돈이 날아가 버리거든요."
이 과정에서 베트남인 피의자들은 다른 자국 선원들에게 범행에 가담하도록 강요했지만, 아무도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선장의 비인격적 대우에 대해 해경은 살인의 직접적인 동기는 아니지만, 일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피의자 중 한 명이 범행 사실을 부인하다 시인한 가운데, 해경은 이들 피의자와 참고인 간의 대질조사를 통해 지금까지의 수사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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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상 살인사건…‘오해’로 빚어진 계획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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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04 19:19:26
- 수정2016-07-04 19:30:33
<앵커 멘트>
광현호 선상 살인사건은, 선상 회식 자리에서 언쟁과 몸싸움이 도화선이 됐습니다.
피의자들이 주장하는 선장의 비인격적인 대우는 살인의 직접적 동기는 아니라고 해경은 설명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상 살인의 발단은 회식자리에서의 언쟁이었습니다.
해경은 베트남인 선원 V씨가 건배 제의를 하며 한 말에 선장 양씨가 불쾌감을 표시하며 V씨가 예전에 저지른 말썽까지 끄집어내며 나무랐고 결국, 몸싸움까지 일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선장은 계속 말썽을 부리면 하선시키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배에서 강제로 내릴 경우 월급은 물론 이들이 승선하기 전, 인력 송출회사에 맡겨놓은 돈 300만 원까지 못 받게 된다는 압박감도 범행으로 이어졌다고 해경은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광진(부산해경 수사정보과장) : "돈의 문제가 사실 말씀하신 것처럼 연관이 돼요. 단순하게 본국으로 가라 이러면은 그 돈이 날아가 버리거든요."
이 과정에서 베트남인 피의자들은 다른 자국 선원들에게 범행에 가담하도록 강요했지만, 아무도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선장의 비인격적 대우에 대해 해경은 살인의 직접적인 동기는 아니지만, 일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피의자 중 한 명이 범행 사실을 부인하다 시인한 가운데, 해경은 이들 피의자와 참고인 간의 대질조사를 통해 지금까지의 수사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광현호 선상 살인사건은, 선상 회식 자리에서 언쟁과 몸싸움이 도화선이 됐습니다.
피의자들이 주장하는 선장의 비인격적인 대우는 살인의 직접적 동기는 아니라고 해경은 설명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상 살인의 발단은 회식자리에서의 언쟁이었습니다.
해경은 베트남인 선원 V씨가 건배 제의를 하며 한 말에 선장 양씨가 불쾌감을 표시하며 V씨가 예전에 저지른 말썽까지 끄집어내며 나무랐고 결국, 몸싸움까지 일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선장은 계속 말썽을 부리면 하선시키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배에서 강제로 내릴 경우 월급은 물론 이들이 승선하기 전, 인력 송출회사에 맡겨놓은 돈 300만 원까지 못 받게 된다는 압박감도 범행으로 이어졌다고 해경은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광진(부산해경 수사정보과장) : "돈의 문제가 사실 말씀하신 것처럼 연관이 돼요. 단순하게 본국으로 가라 이러면은 그 돈이 날아가 버리거든요."
이 과정에서 베트남인 피의자들은 다른 자국 선원들에게 범행에 가담하도록 강요했지만, 아무도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선장의 비인격적 대우에 대해 해경은 살인의 직접적인 동기는 아니지만, 일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피의자 중 한 명이 범행 사실을 부인하다 시인한 가운데, 해경은 이들 피의자와 참고인 간의 대질조사를 통해 지금까지의 수사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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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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