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담백한 맛이 일품…메밀의 매력 속으로!
입력 2016.07.06 (08:40)
수정 2016.07.0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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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은 장마지만, 이제 곧 들이닥칠 무더위 생각만 해도 벌써 몸과 마음이 지칩니다.
이럴 때 입맛까지 없어지는데 생각나는 음식이 바로 메밀국수인데요.
저도 메밀국수 정말 좋아해요.
칼로리가 낮아서, 살찔 걱정도 없고, 고혈압 같은 성인병에 좋은 건강식품이잖아요.
정지주 기자, 오늘 다양한 메밀 음식 소개해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어떤 음식까지 드셔 보셨나요?
저도 메밀국수 차게 해 먹는 거 좋아하는데요.
차고 달콤한 간장 소스에 담가 먹는 맛이 일품이죠.
옛날에는 밀가루가 귀해서 면 요리 재료로 메밀이 많이 쓰였다고 합니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워낙 잘 자라 그만큼 구하기 쉬웠기 때문인데요.
그랬던 메밀이 이젠 별미가 됐죠.
국수뿐 아니라 전병, 묵사발 등 다양한 요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그런 메밀이 많이 나는 강원도는 요즘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는데요, 하얗게 핀 꽃의 향연으로 먼저 안내합니다.
<리포트>
굵은 소금을 뿌린 듯 하얀 메밀꽃이 가득합니다.
흐드러지게 핀 황홀경을 사람들은 카메라에 담고 추억도 쌓습니다.
<인터뷰> 한은비(경기도 수원시) : “강원도 하면 메밀이 유명하잖아요. 메밀꽃이 폈다고 해서 구경하러 왔어요.”
<인터뷰> 지수빈(강원도 춘천시) : “메밀 음식은 많이 먹어봤는데 메밀꽃이 예쁜 줄은 처음 알았어요.”
그 꽃이 진 자리엔 까만 열매가 맺히는데요.
바로 메밀입니다.
잘 익은 메밀은 맷돌에 갑니다.
껍질과 알곡을 분리하는 과정입니다.
다 갈아진 알곡을 채에 거르면 꽃만큼이나 새하얀 메밀가루가 쏟아집니다.
<인터뷰> 이경섭(춘천시청 유통원예과 계장) : “메밀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강원도 산골에서 메밀을 길러 주로 간식이나 국수로 먹었습니다. 그래서 강원도 하면 메밀 음식이 떠오르게 되는 겁니다.”
덕분에 강원도 어디서든 메밀 음식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먼저 메밀전병입니다.
메밀전병은 얇게 부쳐낸 메밀 반죽 위에 무, 배추, 고기, 오징어로 만든 소를 넣어 싸먹는 음식인데요.
메밀의 담백한 맛과 매콤한 소가 어우러지는 게 일품입니다.
절인 배추와 쪽파를 놓고, 그 위에 메밀 반죽을 얇게 뿌려 부쳐내는 메밀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메밀묵사발은 쌀이 부족하던 시절, 메밀묵을 썰어 국수 대용으로 쓴 건데요.
메밀묵 위에 각종 고명을 얹고 시원한 가다랑어포 육수를 부어내면 끝!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강원도의 메밀 맛!
어떨까요?
<인터뷰> 이순녀(강원도 춘천시) :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입에 넣으면 살살 녹아요.”
<인터뷰> 김덕미(강원도 춘천시) : “한 번 먹으면 자꾸 생각나는 맛이에요.”
여름에 먹는 메밀, 어떤 점이 좋을까요?
<인터뷰> 최진령(한의사) : “메밀은 성질이 차가운 음식이기 때문에 체내의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가라앉힙니다. 무더운 여름철에 먹으면 몸속에 쌓여 있던 열과 몸속 노폐물이 빠져나가면서 몸이 가벼워지고 기운을 낼 수 있습니다.”
이 식당은 전통방법으로 메밀국수를 만드는 곳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던 짙은 회색빛 메밀국수와 달리 면 색깔이 상당히 연한데요.
<인터뷰> 권오복(메밀국수 전문점 운영) : “메밀국수가 까만 것은 메밀을 껍질째로 빻아서 만들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맷돌로 메밀껍질을 벗기기 때문에 국수가 하얗습니다.”
먼저 메밀 빻는 과정입니다.
껍질을 벗긴 메밀은 현미처럼 누르스름한데요, 이걸 제분기에 넣고 빻으면 눈처럼 새하얀 메밀가루가 나오는 겁니다.
이 메밀가루에 물만 넣고 반죽합니다.
<인터뷰> 권오복(메밀국수 전문점 운영) : “메밀 반죽은 물과 가루의 비율이 중요합니다. 물을 조금씩 넣어가면서 반죽의 농도를 맞추는 게 비법입니다.”
그렇게 하면 메밀 향이 살아있는 반죽이 됩니다.
이건 전통 제면기인 ‘분틀’인데요.
쇠틀에 반죽을 넣고, 온몸의 무게를 실어 손잡이에 매달립니다.
그렇게 해야 겨우 면이 뽑혀 나오는데요.
가마솥으로 곧장 떨어져 삶아지는데, 이래야 면이 쫄깃해집니다.
분틀 손잡이 위에 아예 올라가서 누르기까지 하는데.
이렇게 힘든 방법을 왜 고집하는 걸까요?
<인터뷰> 권오복(메밀국수 전문점 운영) : “분틀을 사용하면 메밀의 향과 섬세한 맛이 살아나서 저는 아직까지도 분틀을 사용합니다.”
가마솥에서 삶아낸 국수는 곧장 찬물에 헹군 뒤 그릇에 소담하게 담아냅니다.
그 위에 각종 고명을 올리고 직접 담근 동치미 국물을 붓습니다.
그러면 전통 그대로의 맛이 느껴지는 메밀국수가 완성됩니다.
하나에서 열까지, 정성으로 만들어진 메밀국수!
더위는 사라지고 잃었던 입맛도 되살릴 것 같은데요.
<인터뷰> 고성종(서울시 동대문구) : “더운 날씨에 메밀국수를 먹으니까 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인터뷰> 홍숙난(강원도 강릉시) : “옛날에 먹던 맛이라 고향 생각이 나요.”
이번엔 특별한 메밀 요리를 찾아가 봤습니다.
빈 테이블 하나 없이 손님들이 꽉 찼습니다.
평범한 크림 파스타 같기도 한데요.
<인터뷰> 김민경(서울시 송파구) : “보통 파스타가 아니라 메밀로 만든 파스타예요.”
자세히 살펴보니 파스타 대신 메밀국수가 들어갔습니다.
메밀이 파스타로 들어간 이유가 뭘까요?
<인터뷰> 이정학(이색 메밀 요리 전문점 운영) : “메밀을 여름철에만 많이 먹는데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메밀 요리를 즐기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메밀 파스타를 만들게 됐습니다.”
먼저 메밀 반죽을 시작하는데, 고추처럼 생긴 채소를 꺼냅니다.
<녹취> : “이건 오크라라고 하는 식물인데요. 저희 메밀국수의 비밀입니다.”
오크라는 아열대에서 나는 채소인데요.
끈적한 성분이 있어서 즙을 짜내 물과 섞어 메밀 반죽에 사용합니다.
메밀가루에 찰기가 적어서 잘 섞이지 않기 때문인데, 오크라즙을 넣어 치대면, 반죽에 찰기가 생깁니다.
완성된 반죽은 도마 위로 가져와 밀대를 이용해 1차로 넓게 펴줍니다.
양쪽을 밀대로 감아놓고 다른 밀대로 반죽을 최대한 얇게 편 다음 반죽을 여러 겹으로 접습니다.
이 상태로 가늘게 썰어주면, 파스타용 메밀 면이 완성됩니다.
미리 삶아두면 국수가 붇기 때문에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국수를 삶는데요.
찬물에 헹궈 그릇에 담고, 버터와 밀가루, 볶은 양파, 명란, 다진 생강, 그리고 우유와 생크림을 함께 넣어 만든 소스를 면 위에 붓습니다.
메밀 향이 물씬 나는 진하고 고소한 메밀 크림 파스타가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
이곳의 또 다른 이색메뉴, 메밀 김밥입니다.
어떻게 만드는지 살펴봅니다.
우선 김 위에 밥 대신 메밀 면을 올리고, 계란, 오이, 새우 같은 속 재료들을 넣은 다음 김발로 돌돌돌 말면, 면이 씹히는 식감이 일품인 메밀 김밥 완성.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이색 메밀 요리들, 그 맛은 어떨까요?
<인터뷰> 김소나(경기도 고양시) : “메밀이 파스타랑 잘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먹어보니까 특색 있고 잘 어울리네요.”
<인터뷰> 조정빈(서울시 성동구) : “메밀로 김밥을 만든다는 걸 상상도 못 했는데 부드럽고 맛있어요.”
지치고 힘든 여름.
담백하고 고소한 메밀 음식으로 입맛 건강 동시에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은 장마지만, 이제 곧 들이닥칠 무더위 생각만 해도 벌써 몸과 마음이 지칩니다.
이럴 때 입맛까지 없어지는데 생각나는 음식이 바로 메밀국수인데요.
저도 메밀국수 정말 좋아해요.
칼로리가 낮아서, 살찔 걱정도 없고, 고혈압 같은 성인병에 좋은 건강식품이잖아요.
정지주 기자, 오늘 다양한 메밀 음식 소개해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어떤 음식까지 드셔 보셨나요?
저도 메밀국수 차게 해 먹는 거 좋아하는데요.
차고 달콤한 간장 소스에 담가 먹는 맛이 일품이죠.
옛날에는 밀가루가 귀해서 면 요리 재료로 메밀이 많이 쓰였다고 합니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워낙 잘 자라 그만큼 구하기 쉬웠기 때문인데요.
그랬던 메밀이 이젠 별미가 됐죠.
국수뿐 아니라 전병, 묵사발 등 다양한 요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그런 메밀이 많이 나는 강원도는 요즘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는데요, 하얗게 핀 꽃의 향연으로 먼저 안내합니다.
<리포트>
굵은 소금을 뿌린 듯 하얀 메밀꽃이 가득합니다.
흐드러지게 핀 황홀경을 사람들은 카메라에 담고 추억도 쌓습니다.
<인터뷰> 한은비(경기도 수원시) : “강원도 하면 메밀이 유명하잖아요. 메밀꽃이 폈다고 해서 구경하러 왔어요.”
<인터뷰> 지수빈(강원도 춘천시) : “메밀 음식은 많이 먹어봤는데 메밀꽃이 예쁜 줄은 처음 알았어요.”
그 꽃이 진 자리엔 까만 열매가 맺히는데요.
바로 메밀입니다.
잘 익은 메밀은 맷돌에 갑니다.
껍질과 알곡을 분리하는 과정입니다.
다 갈아진 알곡을 채에 거르면 꽃만큼이나 새하얀 메밀가루가 쏟아집니다.
<인터뷰> 이경섭(춘천시청 유통원예과 계장) : “메밀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강원도 산골에서 메밀을 길러 주로 간식이나 국수로 먹었습니다. 그래서 강원도 하면 메밀 음식이 떠오르게 되는 겁니다.”
덕분에 강원도 어디서든 메밀 음식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먼저 메밀전병입니다.
메밀전병은 얇게 부쳐낸 메밀 반죽 위에 무, 배추, 고기, 오징어로 만든 소를 넣어 싸먹는 음식인데요.
메밀의 담백한 맛과 매콤한 소가 어우러지는 게 일품입니다.
절인 배추와 쪽파를 놓고, 그 위에 메밀 반죽을 얇게 뿌려 부쳐내는 메밀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메밀묵사발은 쌀이 부족하던 시절, 메밀묵을 썰어 국수 대용으로 쓴 건데요.
메밀묵 위에 각종 고명을 얹고 시원한 가다랑어포 육수를 부어내면 끝!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강원도의 메밀 맛!
어떨까요?
<인터뷰> 이순녀(강원도 춘천시) :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입에 넣으면 살살 녹아요.”
<인터뷰> 김덕미(강원도 춘천시) : “한 번 먹으면 자꾸 생각나는 맛이에요.”
여름에 먹는 메밀, 어떤 점이 좋을까요?
<인터뷰> 최진령(한의사) : “메밀은 성질이 차가운 음식이기 때문에 체내의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가라앉힙니다. 무더운 여름철에 먹으면 몸속에 쌓여 있던 열과 몸속 노폐물이 빠져나가면서 몸이 가벼워지고 기운을 낼 수 있습니다.”
이 식당은 전통방법으로 메밀국수를 만드는 곳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던 짙은 회색빛 메밀국수와 달리 면 색깔이 상당히 연한데요.
<인터뷰> 권오복(메밀국수 전문점 운영) : “메밀국수가 까만 것은 메밀을 껍질째로 빻아서 만들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맷돌로 메밀껍질을 벗기기 때문에 국수가 하얗습니다.”
먼저 메밀 빻는 과정입니다.
껍질을 벗긴 메밀은 현미처럼 누르스름한데요, 이걸 제분기에 넣고 빻으면 눈처럼 새하얀 메밀가루가 나오는 겁니다.
이 메밀가루에 물만 넣고 반죽합니다.
<인터뷰> 권오복(메밀국수 전문점 운영) : “메밀 반죽은 물과 가루의 비율이 중요합니다. 물을 조금씩 넣어가면서 반죽의 농도를 맞추는 게 비법입니다.”
그렇게 하면 메밀 향이 살아있는 반죽이 됩니다.
이건 전통 제면기인 ‘분틀’인데요.
쇠틀에 반죽을 넣고, 온몸의 무게를 실어 손잡이에 매달립니다.
그렇게 해야 겨우 면이 뽑혀 나오는데요.
가마솥으로 곧장 떨어져 삶아지는데, 이래야 면이 쫄깃해집니다.
분틀 손잡이 위에 아예 올라가서 누르기까지 하는데.
이렇게 힘든 방법을 왜 고집하는 걸까요?
<인터뷰> 권오복(메밀국수 전문점 운영) : “분틀을 사용하면 메밀의 향과 섬세한 맛이 살아나서 저는 아직까지도 분틀을 사용합니다.”
가마솥에서 삶아낸 국수는 곧장 찬물에 헹군 뒤 그릇에 소담하게 담아냅니다.
그 위에 각종 고명을 올리고 직접 담근 동치미 국물을 붓습니다.
그러면 전통 그대로의 맛이 느껴지는 메밀국수가 완성됩니다.
하나에서 열까지, 정성으로 만들어진 메밀국수!
더위는 사라지고 잃었던 입맛도 되살릴 것 같은데요.
<인터뷰> 고성종(서울시 동대문구) : “더운 날씨에 메밀국수를 먹으니까 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인터뷰> 홍숙난(강원도 강릉시) : “옛날에 먹던 맛이라 고향 생각이 나요.”
이번엔 특별한 메밀 요리를 찾아가 봤습니다.
빈 테이블 하나 없이 손님들이 꽉 찼습니다.
평범한 크림 파스타 같기도 한데요.
<인터뷰> 김민경(서울시 송파구) : “보통 파스타가 아니라 메밀로 만든 파스타예요.”
자세히 살펴보니 파스타 대신 메밀국수가 들어갔습니다.
메밀이 파스타로 들어간 이유가 뭘까요?
<인터뷰> 이정학(이색 메밀 요리 전문점 운영) : “메밀을 여름철에만 많이 먹는데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메밀 요리를 즐기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메밀 파스타를 만들게 됐습니다.”
먼저 메밀 반죽을 시작하는데, 고추처럼 생긴 채소를 꺼냅니다.
<녹취> : “이건 오크라라고 하는 식물인데요. 저희 메밀국수의 비밀입니다.”
오크라는 아열대에서 나는 채소인데요.
끈적한 성분이 있어서 즙을 짜내 물과 섞어 메밀 반죽에 사용합니다.
메밀가루에 찰기가 적어서 잘 섞이지 않기 때문인데, 오크라즙을 넣어 치대면, 반죽에 찰기가 생깁니다.
완성된 반죽은 도마 위로 가져와 밀대를 이용해 1차로 넓게 펴줍니다.
양쪽을 밀대로 감아놓고 다른 밀대로 반죽을 최대한 얇게 편 다음 반죽을 여러 겹으로 접습니다.
이 상태로 가늘게 썰어주면, 파스타용 메밀 면이 완성됩니다.
미리 삶아두면 국수가 붇기 때문에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국수를 삶는데요.
찬물에 헹궈 그릇에 담고, 버터와 밀가루, 볶은 양파, 명란, 다진 생강, 그리고 우유와 생크림을 함께 넣어 만든 소스를 면 위에 붓습니다.
메밀 향이 물씬 나는 진하고 고소한 메밀 크림 파스타가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
이곳의 또 다른 이색메뉴, 메밀 김밥입니다.
어떻게 만드는지 살펴봅니다.
우선 김 위에 밥 대신 메밀 면을 올리고, 계란, 오이, 새우 같은 속 재료들을 넣은 다음 김발로 돌돌돌 말면, 면이 씹히는 식감이 일품인 메밀 김밥 완성.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이색 메밀 요리들, 그 맛은 어떨까요?
<인터뷰> 김소나(경기도 고양시) : “메밀이 파스타랑 잘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먹어보니까 특색 있고 잘 어울리네요.”
<인터뷰> 조정빈(서울시 성동구) : “메밀로 김밥을 만든다는 걸 상상도 못 했는데 부드럽고 맛있어요.”
지치고 힘든 여름.
담백하고 고소한 메밀 음식으로 입맛 건강 동시에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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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 기자 꿀! 정보] 담백한 맛이 일품…메밀의 매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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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06 08:40:39
- 수정2016-07-06 08:52:33

<앵커 멘트>
지금은 장마지만, 이제 곧 들이닥칠 무더위 생각만 해도 벌써 몸과 마음이 지칩니다.
이럴 때 입맛까지 없어지는데 생각나는 음식이 바로 메밀국수인데요.
저도 메밀국수 정말 좋아해요.
칼로리가 낮아서, 살찔 걱정도 없고, 고혈압 같은 성인병에 좋은 건강식품이잖아요.
정지주 기자, 오늘 다양한 메밀 음식 소개해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어떤 음식까지 드셔 보셨나요?
저도 메밀국수 차게 해 먹는 거 좋아하는데요.
차고 달콤한 간장 소스에 담가 먹는 맛이 일품이죠.
옛날에는 밀가루가 귀해서 면 요리 재료로 메밀이 많이 쓰였다고 합니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워낙 잘 자라 그만큼 구하기 쉬웠기 때문인데요.
그랬던 메밀이 이젠 별미가 됐죠.
국수뿐 아니라 전병, 묵사발 등 다양한 요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그런 메밀이 많이 나는 강원도는 요즘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는데요, 하얗게 핀 꽃의 향연으로 먼저 안내합니다.
<리포트>
굵은 소금을 뿌린 듯 하얀 메밀꽃이 가득합니다.
흐드러지게 핀 황홀경을 사람들은 카메라에 담고 추억도 쌓습니다.
<인터뷰> 한은비(경기도 수원시) : “강원도 하면 메밀이 유명하잖아요. 메밀꽃이 폈다고 해서 구경하러 왔어요.”
<인터뷰> 지수빈(강원도 춘천시) : “메밀 음식은 많이 먹어봤는데 메밀꽃이 예쁜 줄은 처음 알았어요.”
그 꽃이 진 자리엔 까만 열매가 맺히는데요.
바로 메밀입니다.
잘 익은 메밀은 맷돌에 갑니다.
껍질과 알곡을 분리하는 과정입니다.
다 갈아진 알곡을 채에 거르면 꽃만큼이나 새하얀 메밀가루가 쏟아집니다.
<인터뷰> 이경섭(춘천시청 유통원예과 계장) : “메밀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강원도 산골에서 메밀을 길러 주로 간식이나 국수로 먹었습니다. 그래서 강원도 하면 메밀 음식이 떠오르게 되는 겁니다.”
덕분에 강원도 어디서든 메밀 음식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먼저 메밀전병입니다.
메밀전병은 얇게 부쳐낸 메밀 반죽 위에 무, 배추, 고기, 오징어로 만든 소를 넣어 싸먹는 음식인데요.
메밀의 담백한 맛과 매콤한 소가 어우러지는 게 일품입니다.
절인 배추와 쪽파를 놓고, 그 위에 메밀 반죽을 얇게 뿌려 부쳐내는 메밀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메밀묵사발은 쌀이 부족하던 시절, 메밀묵을 썰어 국수 대용으로 쓴 건데요.
메밀묵 위에 각종 고명을 얹고 시원한 가다랑어포 육수를 부어내면 끝!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강원도의 메밀 맛!
어떨까요?
<인터뷰> 이순녀(강원도 춘천시) :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입에 넣으면 살살 녹아요.”
<인터뷰> 김덕미(강원도 춘천시) : “한 번 먹으면 자꾸 생각나는 맛이에요.”
여름에 먹는 메밀, 어떤 점이 좋을까요?
<인터뷰> 최진령(한의사) : “메밀은 성질이 차가운 음식이기 때문에 체내의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가라앉힙니다. 무더운 여름철에 먹으면 몸속에 쌓여 있던 열과 몸속 노폐물이 빠져나가면서 몸이 가벼워지고 기운을 낼 수 있습니다.”
이 식당은 전통방법으로 메밀국수를 만드는 곳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던 짙은 회색빛 메밀국수와 달리 면 색깔이 상당히 연한데요.
<인터뷰> 권오복(메밀국수 전문점 운영) : “메밀국수가 까만 것은 메밀을 껍질째로 빻아서 만들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맷돌로 메밀껍질을 벗기기 때문에 국수가 하얗습니다.”
먼저 메밀 빻는 과정입니다.
껍질을 벗긴 메밀은 현미처럼 누르스름한데요, 이걸 제분기에 넣고 빻으면 눈처럼 새하얀 메밀가루가 나오는 겁니다.
이 메밀가루에 물만 넣고 반죽합니다.
<인터뷰> 권오복(메밀국수 전문점 운영) : “메밀 반죽은 물과 가루의 비율이 중요합니다. 물을 조금씩 넣어가면서 반죽의 농도를 맞추는 게 비법입니다.”
그렇게 하면 메밀 향이 살아있는 반죽이 됩니다.
이건 전통 제면기인 ‘분틀’인데요.
쇠틀에 반죽을 넣고, 온몸의 무게를 실어 손잡이에 매달립니다.
그렇게 해야 겨우 면이 뽑혀 나오는데요.
가마솥으로 곧장 떨어져 삶아지는데, 이래야 면이 쫄깃해집니다.
분틀 손잡이 위에 아예 올라가서 누르기까지 하는데.
이렇게 힘든 방법을 왜 고집하는 걸까요?
<인터뷰> 권오복(메밀국수 전문점 운영) : “분틀을 사용하면 메밀의 향과 섬세한 맛이 살아나서 저는 아직까지도 분틀을 사용합니다.”
가마솥에서 삶아낸 국수는 곧장 찬물에 헹군 뒤 그릇에 소담하게 담아냅니다.
그 위에 각종 고명을 올리고 직접 담근 동치미 국물을 붓습니다.
그러면 전통 그대로의 맛이 느껴지는 메밀국수가 완성됩니다.
하나에서 열까지, 정성으로 만들어진 메밀국수!
더위는 사라지고 잃었던 입맛도 되살릴 것 같은데요.
<인터뷰> 고성종(서울시 동대문구) : “더운 날씨에 메밀국수를 먹으니까 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인터뷰> 홍숙난(강원도 강릉시) : “옛날에 먹던 맛이라 고향 생각이 나요.”
이번엔 특별한 메밀 요리를 찾아가 봤습니다.
빈 테이블 하나 없이 손님들이 꽉 찼습니다.
평범한 크림 파스타 같기도 한데요.
<인터뷰> 김민경(서울시 송파구) : “보통 파스타가 아니라 메밀로 만든 파스타예요.”
자세히 살펴보니 파스타 대신 메밀국수가 들어갔습니다.
메밀이 파스타로 들어간 이유가 뭘까요?
<인터뷰> 이정학(이색 메밀 요리 전문점 운영) : “메밀을 여름철에만 많이 먹는데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메밀 요리를 즐기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메밀 파스타를 만들게 됐습니다.”
먼저 메밀 반죽을 시작하는데, 고추처럼 생긴 채소를 꺼냅니다.
<녹취> : “이건 오크라라고 하는 식물인데요. 저희 메밀국수의 비밀입니다.”
오크라는 아열대에서 나는 채소인데요.
끈적한 성분이 있어서 즙을 짜내 물과 섞어 메밀 반죽에 사용합니다.
메밀가루에 찰기가 적어서 잘 섞이지 않기 때문인데, 오크라즙을 넣어 치대면, 반죽에 찰기가 생깁니다.
완성된 반죽은 도마 위로 가져와 밀대를 이용해 1차로 넓게 펴줍니다.
양쪽을 밀대로 감아놓고 다른 밀대로 반죽을 최대한 얇게 편 다음 반죽을 여러 겹으로 접습니다.
이 상태로 가늘게 썰어주면, 파스타용 메밀 면이 완성됩니다.
미리 삶아두면 국수가 붇기 때문에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국수를 삶는데요.
찬물에 헹궈 그릇에 담고, 버터와 밀가루, 볶은 양파, 명란, 다진 생강, 그리고 우유와 생크림을 함께 넣어 만든 소스를 면 위에 붓습니다.
메밀 향이 물씬 나는 진하고 고소한 메밀 크림 파스타가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
이곳의 또 다른 이색메뉴, 메밀 김밥입니다.
어떻게 만드는지 살펴봅니다.
우선 김 위에 밥 대신 메밀 면을 올리고, 계란, 오이, 새우 같은 속 재료들을 넣은 다음 김발로 돌돌돌 말면, 면이 씹히는 식감이 일품인 메밀 김밥 완성.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이색 메밀 요리들, 그 맛은 어떨까요?
<인터뷰> 김소나(경기도 고양시) : “메밀이 파스타랑 잘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먹어보니까 특색 있고 잘 어울리네요.”
<인터뷰> 조정빈(서울시 성동구) : “메밀로 김밥을 만든다는 걸 상상도 못 했는데 부드럽고 맛있어요.”
지치고 힘든 여름.
담백하고 고소한 메밀 음식으로 입맛 건강 동시에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은 장마지만, 이제 곧 들이닥칠 무더위 생각만 해도 벌써 몸과 마음이 지칩니다.
이럴 때 입맛까지 없어지는데 생각나는 음식이 바로 메밀국수인데요.
저도 메밀국수 정말 좋아해요.
칼로리가 낮아서, 살찔 걱정도 없고, 고혈압 같은 성인병에 좋은 건강식품이잖아요.
정지주 기자, 오늘 다양한 메밀 음식 소개해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어떤 음식까지 드셔 보셨나요?
저도 메밀국수 차게 해 먹는 거 좋아하는데요.
차고 달콤한 간장 소스에 담가 먹는 맛이 일품이죠.
옛날에는 밀가루가 귀해서 면 요리 재료로 메밀이 많이 쓰였다고 합니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워낙 잘 자라 그만큼 구하기 쉬웠기 때문인데요.
그랬던 메밀이 이젠 별미가 됐죠.
국수뿐 아니라 전병, 묵사발 등 다양한 요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그런 메밀이 많이 나는 강원도는 요즘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는데요, 하얗게 핀 꽃의 향연으로 먼저 안내합니다.
<리포트>
굵은 소금을 뿌린 듯 하얀 메밀꽃이 가득합니다.
흐드러지게 핀 황홀경을 사람들은 카메라에 담고 추억도 쌓습니다.
<인터뷰> 한은비(경기도 수원시) : “강원도 하면 메밀이 유명하잖아요. 메밀꽃이 폈다고 해서 구경하러 왔어요.”
<인터뷰> 지수빈(강원도 춘천시) : “메밀 음식은 많이 먹어봤는데 메밀꽃이 예쁜 줄은 처음 알았어요.”
그 꽃이 진 자리엔 까만 열매가 맺히는데요.
바로 메밀입니다.
잘 익은 메밀은 맷돌에 갑니다.
껍질과 알곡을 분리하는 과정입니다.
다 갈아진 알곡을 채에 거르면 꽃만큼이나 새하얀 메밀가루가 쏟아집니다.
<인터뷰> 이경섭(춘천시청 유통원예과 계장) : “메밀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강원도 산골에서 메밀을 길러 주로 간식이나 국수로 먹었습니다. 그래서 강원도 하면 메밀 음식이 떠오르게 되는 겁니다.”
덕분에 강원도 어디서든 메밀 음식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먼저 메밀전병입니다.
메밀전병은 얇게 부쳐낸 메밀 반죽 위에 무, 배추, 고기, 오징어로 만든 소를 넣어 싸먹는 음식인데요.
메밀의 담백한 맛과 매콤한 소가 어우러지는 게 일품입니다.
절인 배추와 쪽파를 놓고, 그 위에 메밀 반죽을 얇게 뿌려 부쳐내는 메밀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메밀묵사발은 쌀이 부족하던 시절, 메밀묵을 썰어 국수 대용으로 쓴 건데요.
메밀묵 위에 각종 고명을 얹고 시원한 가다랑어포 육수를 부어내면 끝!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강원도의 메밀 맛!
어떨까요?
<인터뷰> 이순녀(강원도 춘천시) :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입에 넣으면 살살 녹아요.”
<인터뷰> 김덕미(강원도 춘천시) : “한 번 먹으면 자꾸 생각나는 맛이에요.”
여름에 먹는 메밀, 어떤 점이 좋을까요?
<인터뷰> 최진령(한의사) : “메밀은 성질이 차가운 음식이기 때문에 체내의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가라앉힙니다. 무더운 여름철에 먹으면 몸속에 쌓여 있던 열과 몸속 노폐물이 빠져나가면서 몸이 가벼워지고 기운을 낼 수 있습니다.”
이 식당은 전통방법으로 메밀국수를 만드는 곳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던 짙은 회색빛 메밀국수와 달리 면 색깔이 상당히 연한데요.
<인터뷰> 권오복(메밀국수 전문점 운영) : “메밀국수가 까만 것은 메밀을 껍질째로 빻아서 만들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맷돌로 메밀껍질을 벗기기 때문에 국수가 하얗습니다.”
먼저 메밀 빻는 과정입니다.
껍질을 벗긴 메밀은 현미처럼 누르스름한데요, 이걸 제분기에 넣고 빻으면 눈처럼 새하얀 메밀가루가 나오는 겁니다.
이 메밀가루에 물만 넣고 반죽합니다.
<인터뷰> 권오복(메밀국수 전문점 운영) : “메밀 반죽은 물과 가루의 비율이 중요합니다. 물을 조금씩 넣어가면서 반죽의 농도를 맞추는 게 비법입니다.”
그렇게 하면 메밀 향이 살아있는 반죽이 됩니다.
이건 전통 제면기인 ‘분틀’인데요.
쇠틀에 반죽을 넣고, 온몸의 무게를 실어 손잡이에 매달립니다.
그렇게 해야 겨우 면이 뽑혀 나오는데요.
가마솥으로 곧장 떨어져 삶아지는데, 이래야 면이 쫄깃해집니다.
분틀 손잡이 위에 아예 올라가서 누르기까지 하는데.
이렇게 힘든 방법을 왜 고집하는 걸까요?
<인터뷰> 권오복(메밀국수 전문점 운영) : “분틀을 사용하면 메밀의 향과 섬세한 맛이 살아나서 저는 아직까지도 분틀을 사용합니다.”
가마솥에서 삶아낸 국수는 곧장 찬물에 헹군 뒤 그릇에 소담하게 담아냅니다.
그 위에 각종 고명을 올리고 직접 담근 동치미 국물을 붓습니다.
그러면 전통 그대로의 맛이 느껴지는 메밀국수가 완성됩니다.
하나에서 열까지, 정성으로 만들어진 메밀국수!
더위는 사라지고 잃었던 입맛도 되살릴 것 같은데요.
<인터뷰> 고성종(서울시 동대문구) : “더운 날씨에 메밀국수를 먹으니까 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인터뷰> 홍숙난(강원도 강릉시) : “옛날에 먹던 맛이라 고향 생각이 나요.”
이번엔 특별한 메밀 요리를 찾아가 봤습니다.
빈 테이블 하나 없이 손님들이 꽉 찼습니다.
평범한 크림 파스타 같기도 한데요.
<인터뷰> 김민경(서울시 송파구) : “보통 파스타가 아니라 메밀로 만든 파스타예요.”
자세히 살펴보니 파스타 대신 메밀국수가 들어갔습니다.
메밀이 파스타로 들어간 이유가 뭘까요?
<인터뷰> 이정학(이색 메밀 요리 전문점 운영) : “메밀을 여름철에만 많이 먹는데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메밀 요리를 즐기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메밀 파스타를 만들게 됐습니다.”
먼저 메밀 반죽을 시작하는데, 고추처럼 생긴 채소를 꺼냅니다.
<녹취> : “이건 오크라라고 하는 식물인데요. 저희 메밀국수의 비밀입니다.”
오크라는 아열대에서 나는 채소인데요.
끈적한 성분이 있어서 즙을 짜내 물과 섞어 메밀 반죽에 사용합니다.
메밀가루에 찰기가 적어서 잘 섞이지 않기 때문인데, 오크라즙을 넣어 치대면, 반죽에 찰기가 생깁니다.
완성된 반죽은 도마 위로 가져와 밀대를 이용해 1차로 넓게 펴줍니다.
양쪽을 밀대로 감아놓고 다른 밀대로 반죽을 최대한 얇게 편 다음 반죽을 여러 겹으로 접습니다.
이 상태로 가늘게 썰어주면, 파스타용 메밀 면이 완성됩니다.
미리 삶아두면 국수가 붇기 때문에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국수를 삶는데요.
찬물에 헹궈 그릇에 담고, 버터와 밀가루, 볶은 양파, 명란, 다진 생강, 그리고 우유와 생크림을 함께 넣어 만든 소스를 면 위에 붓습니다.
메밀 향이 물씬 나는 진하고 고소한 메밀 크림 파스타가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
이곳의 또 다른 이색메뉴, 메밀 김밥입니다.
어떻게 만드는지 살펴봅니다.
우선 김 위에 밥 대신 메밀 면을 올리고, 계란, 오이, 새우 같은 속 재료들을 넣은 다음 김발로 돌돌돌 말면, 면이 씹히는 식감이 일품인 메밀 김밥 완성.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이색 메밀 요리들, 그 맛은 어떨까요?
<인터뷰> 김소나(경기도 고양시) : “메밀이 파스타랑 잘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먹어보니까 특색 있고 잘 어울리네요.”
<인터뷰> 조정빈(서울시 성동구) : “메밀로 김밥을 만든다는 걸 상상도 못 했는데 부드럽고 맛있어요.”
지치고 힘든 여름.
담백하고 고소한 메밀 음식으로 입맛 건강 동시에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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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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