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에 원전 주변 주민 불안…“영향 없어”

입력 2016.07.06 (12:09) 수정 2016.07.0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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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지진이 발생한 곳은 고리와 월성 등 두 곳의 원전단지와 아주 가깝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진 영향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지만 인근 주민들은 행여 원전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불안에 떨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진이 발생한 지점에서 울산까지는 52킬로미터 거리, 그리고 울산 바로 아래 위로 고리와 월성 원자력 단지가 있습니다.

두 곳에는 모두 14기의 원전이 있는데 어젯 밤엔 이 가운데 10기가 가동중이었습니다.

리히터 규모 6.5이상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는 하지만 주민들의 불안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원전 인근지역 주민들은 지진으로 인한 원전피해 또는 지진해일로 인한 침수 피해 등 만일의 사태를 걱정하며 불안한 밤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부산 기장군 주민 : "(원전과)가까이 있으니까..건물이 두번 흔들리니까, 이런 일이 없었는데 원전이 터졌나 그런 생각이 들었죠"

한국수력원자력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요 시설 근무자들이 출근해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한수원은 월성 원전 지진 감지기에 지진동이 감지됐으나 고리와 월성 모두 별 영향 없이 정상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울산 인근 해역에서는 올들어 5차례나 지진이 발생했고 부산 전역에 진동이 감지된 것은 올해만 벌써 세 차례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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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에 원전 주변 주민 불안…“영향 없어”
    • 입력 2016-07-06 12:11:15
    • 수정2016-07-06 12: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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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지진이 발생한 곳은 고리와 월성 등 두 곳의 원전단지와 아주 가깝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진 영향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지만 인근 주민들은 행여 원전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불안에 떨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진이 발생한 지점에서 울산까지는 52킬로미터 거리, 그리고 울산 바로 아래 위로 고리와 월성 원자력 단지가 있습니다.

두 곳에는 모두 14기의 원전이 있는데 어젯 밤엔 이 가운데 10기가 가동중이었습니다.

리히터 규모 6.5이상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는 하지만 주민들의 불안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원전 인근지역 주민들은 지진으로 인한 원전피해 또는 지진해일로 인한 침수 피해 등 만일의 사태를 걱정하며 불안한 밤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부산 기장군 주민 : "(원전과)가까이 있으니까..건물이 두번 흔들리니까, 이런 일이 없었는데 원전이 터졌나 그런 생각이 들었죠"

한국수력원자력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요 시설 근무자들이 출근해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한수원은 월성 원전 지진 감지기에 지진동이 감지됐으나 고리와 월성 모두 별 영향 없이 정상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울산 인근 해역에서는 올들어 5차례나 지진이 발생했고 부산 전역에 진동이 감지된 것은 올해만 벌써 세 차례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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