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네파탁’, 中 상륙 뒤 한반도에 폭우 뿌린다

입력 2016.07.07 (21:33) 수정 2016.07.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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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상하는 태풍 소식입니다.

1호 태풍 '네파탁'은 내일(8일) 타이완을 관통한 뒤, 중국 내륙에 상륙해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열대 수증기가 한반도로 날아와 다음 주 초에 폭우를 뿌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KBS 재난방송센터에서 김성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올해 첫 태풍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전사의 이름, '네파탁'이라고 명명됐죠.

30도의 뜨거운 해상을 지나며 슈퍼 태풍으로 강해졌고, 타이완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강하게 회오리치며 태풍의 눈이 또렷해졌습니다.

직경이 400km를 넘어 타이완을 뒤덮을만한 크기입니다.

태풍은 내일(8일) 타이완을 관통한 뒤 토요일인 모레(9일)부터는 중국 남동부에 상륙하겠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쯤엔 더 이상 태풍이 아닌 열대저압부로 약해져 서해 상으로 빠져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중국 내륙에 폭우를 뿌리며 에너지를 소진한다면 한반도 영향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태풍이 몰고 온 막대한 열대 수증기가 남아 비구름을 만들고, 한반도로 날아온다는 것이 기상청의 예측입니다.

특히 해상에서 부는 강한 바람이 수증기를 제주도와 남해안으로 끌고와 폭우가 예상됩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제주도와 남부지방부터 비가 오고, 화요일부터는 중부지방에도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200mm 넘는 장맛비가 내린 데 이어 또다시 큰비가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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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네파탁’, 中 상륙 뒤 한반도에 폭우 뿌린다
    • 입력 2016-07-07 21:43:54
    • 수정2016-07-08 09: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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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상하는 태풍 소식입니다. 1호 태풍 '네파탁'은 내일(8일) 타이완을 관통한 뒤, 중국 내륙에 상륙해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열대 수증기가 한반도로 날아와 다음 주 초에 폭우를 뿌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KBS 재난방송센터에서 김성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올해 첫 태풍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전사의 이름, '네파탁'이라고 명명됐죠. 30도의 뜨거운 해상을 지나며 슈퍼 태풍으로 강해졌고, 타이완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강하게 회오리치며 태풍의 눈이 또렷해졌습니다. 직경이 400km를 넘어 타이완을 뒤덮을만한 크기입니다. 태풍은 내일(8일) 타이완을 관통한 뒤 토요일인 모레(9일)부터는 중국 남동부에 상륙하겠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쯤엔 더 이상 태풍이 아닌 열대저압부로 약해져 서해 상으로 빠져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중국 내륙에 폭우를 뿌리며 에너지를 소진한다면 한반도 영향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태풍이 몰고 온 막대한 열대 수증기가 남아 비구름을 만들고, 한반도로 날아온다는 것이 기상청의 예측입니다. 특히 해상에서 부는 강한 바람이 수증기를 제주도와 남해안으로 끌고와 폭우가 예상됩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제주도와 남부지방부터 비가 오고, 화요일부터는 중부지방에도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200mm 넘는 장맛비가 내린 데 이어 또다시 큰비가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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