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칸 주목 ‘부산행’, 한국형 좀비 영화 탄생

입력 2016.07.13 (07:27) 수정 2016.07.1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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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여름 성수기를 맞아 극장가엔 흥행 기대작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엔 앞서 칸에서 주목받은 영화 '부산행'입니다.

'좀비'라는 생소한 소재를 다뤘는데…. 언론 시사회가 끝나자마자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어 흥행 결과가 주목됩니다.

<리포트>

<녹취> "부산으로 가는 KTX 406 열차가 곧 출발합니다."

서울발 부산행 KTX 열차에 좀비 바이러스 감염자가 몰래 탑승하면서 승객들은 좀비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입니다.

영화 '부산행'은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역대 최고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이라는 호평을 받으면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는데요.

<녹취> 공유(배우) : "(칸에서는) 헐리웃에서 봤던 좀비물과는 다른 영화였다는 평을 많이 받았고 (한국에서도) 좋은 기획 영화가 나왔다는 평을 들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아요."

한국 영화에선 처음 시도되는 대규모 좀비물이라 기술적으로 미흡할 거란 우려도 있었지만 '부산행'은 특수 분장부터.. 전속력으로 달리는 열차 내부까지, 시각적 완성도가 높다는 평갑니다.

특히, 많은 좀비들이 한꺼번에 달려오는 장면은 '좀비 피라미드씬'이라 불리며 벌써 화젭니다.

배우들은 이번 영화가 그저 규모만 큰 게 아니라 '드라마'가 있는 한국형 좀비물이라고 강조합니다.

<녹취> 마동석(배우) : "우리나라에서 많이 시도되지 않았던 장르 영화이기도 하고 1235 보편적이지만 사람들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드라마들이 있어서 1253 그 두 가지를 다 같이 즐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할리우드의 전유물로 여겨진 장르를 우리식으로 풀어낸 이 영화가, 충무로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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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칸 주목 ‘부산행’, 한국형 좀비 영화 탄생
    • 입력 2016-07-13 07:29:52
    • 수정2016-07-13 07: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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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를 맞아 극장가엔 흥행 기대작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엔 앞서 칸에서 주목받은 영화 '부산행'입니다.

'좀비'라는 생소한 소재를 다뤘는데…. 언론 시사회가 끝나자마자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어 흥행 결과가 주목됩니다.

<리포트>

<녹취> "부산으로 가는 KTX 406 열차가 곧 출발합니다."

서울발 부산행 KTX 열차에 좀비 바이러스 감염자가 몰래 탑승하면서 승객들은 좀비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입니다.

영화 '부산행'은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역대 최고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이라는 호평을 받으면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는데요.

<녹취> 공유(배우) : "(칸에서는) 헐리웃에서 봤던 좀비물과는 다른 영화였다는 평을 많이 받았고 (한국에서도) 좋은 기획 영화가 나왔다는 평을 들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아요."

한국 영화에선 처음 시도되는 대규모 좀비물이라 기술적으로 미흡할 거란 우려도 있었지만 '부산행'은 특수 분장부터.. 전속력으로 달리는 열차 내부까지, 시각적 완성도가 높다는 평갑니다.

특히, 많은 좀비들이 한꺼번에 달려오는 장면은 '좀비 피라미드씬'이라 불리며 벌써 화젭니다.

배우들은 이번 영화가 그저 규모만 큰 게 아니라 '드라마'가 있는 한국형 좀비물이라고 강조합니다.

<녹취> 마동석(배우) : "우리나라에서 많이 시도되지 않았던 장르 영화이기도 하고 1235 보편적이지만 사람들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드라마들이 있어서 1253 그 두 가지를 다 같이 즐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할리우드의 전유물로 여겨진 장르를 우리식으로 풀어낸 이 영화가, 충무로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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