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률 17년 만에 최고…경남 최대폭 상승

입력 2016.07.13 (17:09) 수정 2016.07.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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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반적으로 고용 상황이 개선된 가운데, 구조조정의 여파로 지난달 경남지역의 실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청년 실업률도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고용동향을 보면 6월 취업자는 2,655만 9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5만 4천 명 늘어났습니다.

올해 들어 최대 증가 폭으로, 메르스 사태 이후 침체했던 음식·숙박업에서 취업자 수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고용률은 61.2%로 1년 전보다 0.3% 포인트 상승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5%로 0.5%포인트 올랐습니다.

전체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3% 포인트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일자리는 청년층이 아니라 5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청년실업률은 1년 전보다 0.1% 포인트 오른 10.3%로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청년실업률은 올해 2월부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이 늘면서 실업률이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남 지역의 실업률이 1%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해 전국에서 증가폭이 가장 컸습니다.

조선업 구조조정의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획재정부는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고용 증가세를 제약할 우려가 크다면서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하게 편성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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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실업률 17년 만에 최고…경남 최대폭 상승
    • 입력 2016-07-13 17:15:23
    • 수정2016-07-13 17: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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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반적으로 고용 상황이 개선된 가운데, 구조조정의 여파로 지난달 경남지역의 실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청년 실업률도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고용동향을 보면 6월 취업자는 2,655만 9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5만 4천 명 늘어났습니다.

올해 들어 최대 증가 폭으로, 메르스 사태 이후 침체했던 음식·숙박업에서 취업자 수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고용률은 61.2%로 1년 전보다 0.3% 포인트 상승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5%로 0.5%포인트 올랐습니다.

전체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3% 포인트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일자리는 청년층이 아니라 5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청년실업률은 1년 전보다 0.1% 포인트 오른 10.3%로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청년실업률은 올해 2월부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이 늘면서 실업률이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남 지역의 실업률이 1%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해 전국에서 증가폭이 가장 컸습니다.

조선업 구조조정의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획재정부는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고용 증가세를 제약할 우려가 크다면서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하게 편성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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