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사태’ 맞고소전 정명훈, 검찰 출석

입력 2016.07.14 (12:09) 수정 2016.07.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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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서울시향 사태'로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와 고소전을 벌이고 있는 정명훈 전 예술감독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정 전 감독은 단원들을 도와주려다가 이번 사태가 벌어졌다며, 검찰 조사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와 '서울시향 사태'를 놓고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전을 벌이면서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녹취> 정명훈(前 서울시향 예술감독) : "10년 거의 같이 일한 사람(직원)들이 그렇게(성추행 의혹 등을) 말한 것을 믿어준 거죠. (검찰에서) 진실만 밝히면 된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 전 감독과 박 전 대표의 갈등은 지난 2014년 서울시향 직원들이 박 전 대표의 성추행과 폭언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직원들이 박 전 대표를 물러나게 하려고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경찰은 정 전 감독의 부인 구 모 씨가 허위 사실 유포를 지시한 정황이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같은 경찰의 수사 결과 이후에도 정 전 감독이 언론 인터뷰 등에서 박 전 대표의 성추행과 폭언 의혹을 사실인 것처럼 표현하자, 박 전 대표는 정 전 감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정 전 감독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박 전 대표를 맞고소하면서 양측의 법적 다툼이 이어졌습니다.

검찰은 정 전 감독을 상대로 성추행 의혹 등을 사실로 믿을 근거가 있었는지와 이를 외부에 공표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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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향 사태’ 맞고소전 정명훈, 검찰 출석
    • 입력 2016-07-14 12:10:09
    • 수정2016-07-14 13: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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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서울시향 사태'로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와 고소전을 벌이고 있는 정명훈 전 예술감독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정 전 감독은 단원들을 도와주려다가 이번 사태가 벌어졌다며, 검찰 조사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와 '서울시향 사태'를 놓고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전을 벌이면서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녹취> 정명훈(前 서울시향 예술감독) : "10년 거의 같이 일한 사람(직원)들이 그렇게(성추행 의혹 등을) 말한 것을 믿어준 거죠. (검찰에서) 진실만 밝히면 된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 전 감독과 박 전 대표의 갈등은 지난 2014년 서울시향 직원들이 박 전 대표의 성추행과 폭언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직원들이 박 전 대표를 물러나게 하려고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경찰은 정 전 감독의 부인 구 모 씨가 허위 사실 유포를 지시한 정황이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같은 경찰의 수사 결과 이후에도 정 전 감독이 언론 인터뷰 등에서 박 전 대표의 성추행과 폭언 의혹을 사실인 것처럼 표현하자, 박 전 대표는 정 전 감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정 전 감독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박 전 대표를 맞고소하면서 양측의 법적 다툼이 이어졌습니다.

검찰은 정 전 감독을 상대로 성추행 의혹 등을 사실로 믿을 근거가 있었는지와 이를 외부에 공표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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