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경찰 동료에게 총격…7명 사망

입력 2016.07.15 (10:47) 수정 2016.07.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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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케냐 국경의 한 경찰서에서 경찰관이 동료 경찰관들에게 총격을 가해 지금까지 모두 7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서에 구금된 이슬람 테러단체 알 샤바브 조직원을 구출하기 위해 벌인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김덕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케냐 웨스트 포콧 지역 카펜구리아 경찰서,

경찰 특공대가 경찰서를 완전히 둘러 쌌습니다.

케냐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 5시 반, 이 경찰서 내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용의자는 뜻 밖에도 현직 경찰관이었습니다.

<인터뷰> 와냐마 무샴부(노스 리프트 지방의원) : "용의자는 무기를 가진 채 경찰서 내로 숨어들었습니다. 경찰서 내부를 잘 아는 자의 소행입니다."

케냐 경찰은, 현직 경찰관인 아브디 하킴 마슬라가 경찰서에 구급돼 있던 이슬람 테러단체 알 샤바브 조직원을 구출하기 위해 동료 경찰들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동료 경찰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다 케냐 특공대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에는 케냐 동쪽 해안 도시 라무에서도 테러단체 알 샤바브가 경찰서를 습격해 경찰관 1명이 숨졌습니다.

소말리아 반군이자 테러단체인 알 샤바브는, 지난 2011년 케냐 정부가 소말리아 치안 유지를 위해 자국 내에 군대를 파견한 이후부터 케냐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차별 테러를 벌이고 있습니다.

케냐 나이로비에서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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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냐, 경찰 동료에게 총격…7명 사망
    • 입력 2016-07-15 10:48:34
    • 수정2016-07-15 11: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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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케냐 국경의 한 경찰서에서 경찰관이 동료 경찰관들에게 총격을 가해 지금까지 모두 7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서에 구금된 이슬람 테러단체 알 샤바브 조직원을 구출하기 위해 벌인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김덕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케냐 웨스트 포콧 지역 카펜구리아 경찰서,

경찰 특공대가 경찰서를 완전히 둘러 쌌습니다.

케냐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 5시 반, 이 경찰서 내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용의자는 뜻 밖에도 현직 경찰관이었습니다.

<인터뷰> 와냐마 무샴부(노스 리프트 지방의원) : "용의자는 무기를 가진 채 경찰서 내로 숨어들었습니다. 경찰서 내부를 잘 아는 자의 소행입니다."

케냐 경찰은, 현직 경찰관인 아브디 하킴 마슬라가 경찰서에 구급돼 있던 이슬람 테러단체 알 샤바브 조직원을 구출하기 위해 동료 경찰들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동료 경찰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다 케냐 특공대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에는 케냐 동쪽 해안 도시 라무에서도 테러단체 알 샤바브가 경찰서를 습격해 경찰관 1명이 숨졌습니다.

소말리아 반군이자 테러단체인 알 샤바브는, 지난 2011년 케냐 정부가 소말리아 치안 유지를 위해 자국 내에 군대를 파견한 이후부터 케냐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차별 테러를 벌이고 있습니다.

케냐 나이로비에서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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