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뇌물수수 혐의’ 진경준, 이르면 오늘 구속 영장

입력 2016.07.15 (17:06) 수정 2016.07.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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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넥슨 비상장 주식을 무상으로 받아 1백20억 원대 시세 차익을 올린 진경준 검사장에 대해 검찰이 이르면 오늘 밤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진 검사장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다가 어제 밤 늦게 긴급 체포됐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금로 특임검사팀이 진경준 검사장에 대해 이르면 오늘 밤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른바 '주식 대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어젯밤 늦게 진 검사장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진 검사장에 대한 체포 시한이 내일 밤까지인 만큼, 오늘 밤이나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는 구속 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진 검사장이 지난 2005년 6월 넥슨 측으로부터 4억여 원을 무상으로 받고 취득한 넥슨 비상장 주식 만주의 공소 시효 10년이 지난해 끝났어도 뇌물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 2006년 11월 해당 주식을 판 종잣돈으로 넥슨재팬 주식 8천5백여 주를 산 것을 하나의 범죄로 보면 공소 시효 10년이 올해 11월까지라는 겁니다.

또, 진 검사장이 지난 2008년 넥슨의 법인 차량이던 3천만 원 상당의 제네시스를 처남 명의로 받은 것도 주식과 별도로 뇌물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김정주 넥슨 회장이 주식과 차량을 진 검사장에 건넨 데는 대가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진 검사장이 부장검사 시절, 대한한공의 탈세 의혹을 내사하다가 중단하고, 처남의 청소용역업체에 대한항공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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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15 17:10:06
    • 수정2016-07-15 17: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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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넥슨 비상장 주식을 무상으로 받아 1백20억 원대 시세 차익을 올린 진경준 검사장에 대해 검찰이 이르면 오늘 밤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진 검사장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다가 어제 밤 늦게 긴급 체포됐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금로 특임검사팀이 진경준 검사장에 대해 이르면 오늘 밤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른바 '주식 대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어젯밤 늦게 진 검사장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진 검사장에 대한 체포 시한이 내일 밤까지인 만큼, 오늘 밤이나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는 구속 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진 검사장이 지난 2005년 6월 넥슨 측으로부터 4억여 원을 무상으로 받고 취득한 넥슨 비상장 주식 만주의 공소 시효 10년이 지난해 끝났어도 뇌물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 2006년 11월 해당 주식을 판 종잣돈으로 넥슨재팬 주식 8천5백여 주를 산 것을 하나의 범죄로 보면 공소 시효 10년이 올해 11월까지라는 겁니다.

또, 진 검사장이 지난 2008년 넥슨의 법인 차량이던 3천만 원 상당의 제네시스를 처남 명의로 받은 것도 주식과 별도로 뇌물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김정주 넥슨 회장이 주식과 차량을 진 검사장에 건넨 데는 대가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진 검사장이 부장검사 시절, 대한한공의 탈세 의혹을 내사하다가 중단하고, 처남의 청소용역업체에 대한항공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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