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도 ‘테러 비상’…올림픽 보안 강화

입력 2016.07.17 (21:13) 수정 2016.07.1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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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니스 테러 이후 올림픽을 앞둔 브라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테러 가담 의혹이 있는 프랑스 국적 방문교수를 추방하고, 도심에서 대 태러 훈련을 실시하는 등 올림픽 보안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하철에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놀란 시민들이 황급히 대피합니다.

헬기로 긴급 투입된 브라질 군인들이 테러범들과 총격전을 벌입니다.

실제 테러 공격을 가정해 실시한 대규모 테러 대응훈련입니다.

<인터뷰> 시놋(브라질 대테러부대 사령관) : "훈련은 아주 성공적입니다. 이번 훈련은 군인들에게 실제 상황과 같은 조건을 제공했습니다."

니스 테러 이후 리우에서도 테러 우려가 높아지면서 브라질 정부는 올림픽 치안 대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테러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요원을 프랑스로 급파했습니다.

프랑스에서 테러 가담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는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대학의 방문교수도 추방했습니다.

<인터뷰> 상파이오(리우올림픽 보안책임자) : "니스 테러로 인해 브라질의 경계 수준을 강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테러가 발생하면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오는 24일부터는 경기장을 중심으로 리우 상공에 항공기 운항이 제한됩니다.

올림픽 기간 동안 이곳 리우데자네이루에는 세계 각국에서 50만 명 넘는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장과 주요도로에는 군인 2만 2천 명을 배치해 '올림픽 특수작전'에 돌입하는 등 리우 올림픽 보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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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도 ‘테러 비상’…올림픽 보안 강화
    • 입력 2016-07-17 21:13:53
    • 수정2016-07-17 2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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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니스 테러 이후 올림픽을 앞둔 브라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테러 가담 의혹이 있는 프랑스 국적 방문교수를 추방하고, 도심에서 대 태러 훈련을 실시하는 등 올림픽 보안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하철에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놀란 시민들이 황급히 대피합니다. 헬기로 긴급 투입된 브라질 군인들이 테러범들과 총격전을 벌입니다. 실제 테러 공격을 가정해 실시한 대규모 테러 대응훈련입니다. <인터뷰> 시놋(브라질 대테러부대 사령관) : "훈련은 아주 성공적입니다. 이번 훈련은 군인들에게 실제 상황과 같은 조건을 제공했습니다." 니스 테러 이후 리우에서도 테러 우려가 높아지면서 브라질 정부는 올림픽 치안 대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테러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요원을 프랑스로 급파했습니다. 프랑스에서 테러 가담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는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대학의 방문교수도 추방했습니다. <인터뷰> 상파이오(리우올림픽 보안책임자) : "니스 테러로 인해 브라질의 경계 수준을 강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테러가 발생하면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오는 24일부터는 경기장을 중심으로 리우 상공에 항공기 운항이 제한됩니다. 올림픽 기간 동안 이곳 리우데자네이루에는 세계 각국에서 50만 명 넘는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장과 주요도로에는 군인 2만 2천 명을 배치해 '올림픽 특수작전'에 돌입하는 등 리우 올림픽 보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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