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재미있는 스포츠] 리듬체조 4가지 요술도구의 비밀!

입력 2016.07.20 (21:54) 수정 2016.07.2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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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듬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손연재는 4가지 종목을 소화해야 하는데요.

손연재가 한몸처럼 연기를 펼치는 후프와 볼, 곤봉과 리본은 손에 쥐는 기구라는 뜻에서 수구라고 불립니다.

무게에 대한 제한 규정 등 우리가 잘 모르는 리듬체조 수구에 대한 정보들을 정현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수구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과 예술성을 평가받는 리듬체조.

체급 경기에서 선수들이 몸무게를 재듯, 리듬체조에선 경기전 심판진이 수구의 무게나 길이를 체크합니다.

후프는 300g, 볼은 400g을 넘겨야 하는 데 재미있는 건 최대 무게에 대한 규정은 따로 없다는 겁니다.

무거우면 바람의 영향을 덜 받아 실수할 확률이 적지만, 지나치게 무거우면 근육에 무리가 오기 때문입니다.

키가 큰 선수들은 작은 선수보다 최대 10cm 큰 후프를 사용하고, 손이 작은 선수들은 공을 쥐기 쉽도록 더 말랑한 공을 선호합니다.

옷 색깔에 맞추기 위해 리본을 염색 하거나, 곤봉에 색깔 테이프를 감는 등 때로는 일일 디자이너가 되기도 합니다.

네 종류의 수구 가운데 교체 주기가 가장 빠른건 리본으로 6m에 달하는 리본 끝이 꼬이거나 닳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천송이(리듬체조 국가대표) : "후프 같은 경우는 못이 박혀 있어서 풀릴 때까지 쓰는데, 리본은 빨리 헤지니까 리본을 가장 많이 바꾸고..."

보관이 중요한 수구는 경기장에 나갈 때까지 안전하게 관리하는것도 중요합니다.

<인터뷰> 송희(리듬체조 국가대표 코치) : "예전에는 구겨지면 안 되니까 이런 통을 활용해서 이렇게 감아서 썼죠. 그런데 요즘에는 편안하게 리본 끝을 끼워서 자동으로 말 수 있게끔 (하는 도구가 생겼어요)."

선수들의 분신과도 같은 수구는 리듬체조의 아름다움을 완성시키는 4가지 요술도구와도 같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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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20 22:08:53
    • 수정2016-07-20 22: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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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듬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손연재는 4가지 종목을 소화해야 하는데요.

손연재가 한몸처럼 연기를 펼치는 후프와 볼, 곤봉과 리본은 손에 쥐는 기구라는 뜻에서 수구라고 불립니다.

무게에 대한 제한 규정 등 우리가 잘 모르는 리듬체조 수구에 대한 정보들을 정현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수구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과 예술성을 평가받는 리듬체조.

체급 경기에서 선수들이 몸무게를 재듯, 리듬체조에선 경기전 심판진이 수구의 무게나 길이를 체크합니다.

후프는 300g, 볼은 400g을 넘겨야 하는 데 재미있는 건 최대 무게에 대한 규정은 따로 없다는 겁니다.

무거우면 바람의 영향을 덜 받아 실수할 확률이 적지만, 지나치게 무거우면 근육에 무리가 오기 때문입니다.

키가 큰 선수들은 작은 선수보다 최대 10cm 큰 후프를 사용하고, 손이 작은 선수들은 공을 쥐기 쉽도록 더 말랑한 공을 선호합니다.

옷 색깔에 맞추기 위해 리본을 염색 하거나, 곤봉에 색깔 테이프를 감는 등 때로는 일일 디자이너가 되기도 합니다.

네 종류의 수구 가운데 교체 주기가 가장 빠른건 리본으로 6m에 달하는 리본 끝이 꼬이거나 닳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천송이(리듬체조 국가대표) : "후프 같은 경우는 못이 박혀 있어서 풀릴 때까지 쓰는데, 리본은 빨리 헤지니까 리본을 가장 많이 바꾸고..."

보관이 중요한 수구는 경기장에 나갈 때까지 안전하게 관리하는것도 중요합니다.

<인터뷰> 송희(리듬체조 국가대표 코치) : "예전에는 구겨지면 안 되니까 이런 통을 활용해서 이렇게 감아서 썼죠. 그런데 요즘에는 편안하게 리본 끝을 끼워서 자동으로 말 수 있게끔 (하는 도구가 생겼어요)."

선수들의 분신과도 같은 수구는 리듬체조의 아름다움을 완성시키는 4가지 요술도구와도 같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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