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추가 핵실험 위협…의장성명 채택 진통

입력 2016.07.27 (19:07) 수정 2016.07.2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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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서 북한이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하며 위협했습니다.

대북 압박 표현 수위에 대한 이견으로 의장성명 도출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ARF 외교장관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자청한 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평화협정 체결과 주한미군 철수 등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특히 북핵 6자 회담은 미국이 하늘로 날렸다며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을 비난하고 추가 핵실험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녹취> 리용호(북한 외무상) : "우리가 추가 핵실험을 하는가 마는가는 전적으로 미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습니다."

리 외무상은 앞서 회의장 연설에서는 미국이 몸서리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회원국들을 상대로 대북 압박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윤 장관은 모든 국가가 일치단결해 한목소리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경고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압도적 대다수가 북한의 안보리 결의 2270호 철저한 준수를 강하게 요청했고..."

ARF 외교장관 회의의 결과물인 의장 성명 채택은 지연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강한 대북 압박 메시지를 담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방해와 사드 배치 결정에 반발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으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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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추가 핵실험 위협…의장성명 채택 진통
    • 입력 2016-07-27 19:14:00
    • 수정2016-07-27 19: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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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서 북한이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하며 위협했습니다.

대북 압박 표현 수위에 대한 이견으로 의장성명 도출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ARF 외교장관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자청한 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평화협정 체결과 주한미군 철수 등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특히 북핵 6자 회담은 미국이 하늘로 날렸다며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을 비난하고 추가 핵실험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녹취> 리용호(북한 외무상) : "우리가 추가 핵실험을 하는가 마는가는 전적으로 미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습니다."

리 외무상은 앞서 회의장 연설에서는 미국이 몸서리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회원국들을 상대로 대북 압박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윤 장관은 모든 국가가 일치단결해 한목소리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경고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압도적 대다수가 북한의 안보리 결의 2270호 철저한 준수를 강하게 요청했고..."

ARF 외교장관 회의의 결과물인 의장 성명 채택은 지연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강한 대북 압박 메시지를 담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방해와 사드 배치 결정에 반발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으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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