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연의 맛 느껴요”…생채식 요리 ‘로푸드’ 인기

입력 2016.07.29 (19:20) 수정 2016.07.2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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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강이나 신념 때문에 채식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한발 더 나아가 아예 불을 쓰지 않는 채식 요리, 이른바 '로푸드' 요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유의할 사항도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양파와 버섯을 가늘게 채썰고, 간장과 시럽, 마늘을 섞어 양념을 만듭니다.

당면 대신 다시마로 만든 국수 천사채를 버무리면 잡채가 완성됩니다.

이 버섯 덮밥에는 밥 대신 하얀 콜리플라워를 썼고, 김밥은 파프리카 등의 채소만으로 속을 채웠습니다.

<인터뷰> 심서현(서울시 강서구) : "씹으면 씹을수록 뭔가 고소한 맛도 나고 본연의 맛도 느껴지고..."

재료의 효소가 파괴되지 않도록 45도 이상 가열하지 않고 요리하는 이른바 로푸드 입니다.

유럽에서 암환자를 위한 요리로 개발됐고, 국내에는 5~6년 전부터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다는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혜(로푸드 요리 강사) : "몸 안에 정체되어 있지 않고 빠르게 배출돼서 몸 안에 독소가 쌓일 염려가 별로 없어서 화식보다는 몸을 가볍게 해주고..."

로푸드 요리를 가르치는 강사 자격증이 최근 7개나 생길 정도입니다.

<인터뷰> 소나영(로푸드 민간 자격증 강사) : "강사 방과 후 수업교사를 하고 싶으신 분들도 활용하고요, 건강 때문에 평생교육원이라든지, 문화센터나 그런 쪽에서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딱딱한 재료를 많이 쓰기 때문에 턱관절이나 치아에 문제가 있다면 권장되지 않습니다.

또, 감자나 강낭콩 같이 익히지 않으면 독성이 있는 재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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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29 19:24:36
    • 수정2016-07-29 20: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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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강이나 신념 때문에 채식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한발 더 나아가 아예 불을 쓰지 않는 채식 요리, 이른바 '로푸드' 요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유의할 사항도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양파와 버섯을 가늘게 채썰고, 간장과 시럽, 마늘을 섞어 양념을 만듭니다.

당면 대신 다시마로 만든 국수 천사채를 버무리면 잡채가 완성됩니다.

이 버섯 덮밥에는 밥 대신 하얀 콜리플라워를 썼고, 김밥은 파프리카 등의 채소만으로 속을 채웠습니다.

<인터뷰> 심서현(서울시 강서구) : "씹으면 씹을수록 뭔가 고소한 맛도 나고 본연의 맛도 느껴지고..."

재료의 효소가 파괴되지 않도록 45도 이상 가열하지 않고 요리하는 이른바 로푸드 입니다.

유럽에서 암환자를 위한 요리로 개발됐고, 국내에는 5~6년 전부터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다는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혜(로푸드 요리 강사) : "몸 안에 정체되어 있지 않고 빠르게 배출돼서 몸 안에 독소가 쌓일 염려가 별로 없어서 화식보다는 몸을 가볍게 해주고..."

로푸드 요리를 가르치는 강사 자격증이 최근 7개나 생길 정도입니다.

<인터뷰> 소나영(로푸드 민간 자격증 강사) : "강사 방과 후 수업교사를 하고 싶으신 분들도 활용하고요, 건강 때문에 평생교육원이라든지, 문화센터나 그런 쪽에서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딱딱한 재료를 많이 쓰기 때문에 턱관절이나 치아에 문제가 있다면 권장되지 않습니다.

또, 감자나 강낭콩 같이 익히지 않으면 독성이 있는 재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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