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낮 최고 36.7도…남부지방 ‘숨쉬기도 힘들다’

입력 2016.07.31 (21:04) 수정 2016.07.3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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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31일) 전국이 찜통이었지만, 영남지방이 가장 더웠습니다.

경남 창원은 낮 기온이 36.7도 까지 올라 올해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열하는 태양.

양산을 쓰고, 차가운 음료수를 마시고, 손 선풍기를 들며 더위를 피합니다.

<인터뷰> 정진희(충남 천안시) : "대구에 놀러 왔는데요, 부채질을 해보고 음료수를 마셔봐도 너무 더운거 같아요."

전주 한옥 마을에서는 살수차로 물을 뿌리는 건 기본.

대형 얼음을 거리에 내놓아 잠시나마 열기를 식힙니다.

<인터뷰> 염봉한(서울시 성북구) : "더운날 운동장에서 공차는 운동하는 것만큼 더운 날씨 같아요.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됐어요."

전통시장은 찾는 사람이 없어 한산합니다.

상인들은 나물 등이 상하지 않게 얼음을 얹으며 부채질만 거듭합니다.

<인터뷰> 황덕내(시장 상인) : "예전보다 되게 더 더워요 오늘은요. 땀이 서 있어도 저절로 많이 나네요."

축산농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소들이 스트레스는 받지 않는지 하루하루가 걱정입니다.

<인터뷰> 손기영(축산농민) : "항상 긴장해서 선풍기가 멈추지 않게 전기에 잘못된 건 없나, 물은 잘 나오고 있나 늘 살핍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남부 대부분지역에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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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낮 최고 36.7도…남부지방 ‘숨쉬기도 힘들다’
    • 입력 2016-07-31 21:06:27
    • 수정2016-07-31 22: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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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31일) 전국이 찜통이었지만, 영남지방이 가장 더웠습니다.

경남 창원은 낮 기온이 36.7도 까지 올라 올해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열하는 태양.

양산을 쓰고, 차가운 음료수를 마시고, 손 선풍기를 들며 더위를 피합니다.

<인터뷰> 정진희(충남 천안시) : "대구에 놀러 왔는데요, 부채질을 해보고 음료수를 마셔봐도 너무 더운거 같아요."

전주 한옥 마을에서는 살수차로 물을 뿌리는 건 기본.

대형 얼음을 거리에 내놓아 잠시나마 열기를 식힙니다.

<인터뷰> 염봉한(서울시 성북구) : "더운날 운동장에서 공차는 운동하는 것만큼 더운 날씨 같아요.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됐어요."

전통시장은 찾는 사람이 없어 한산합니다.

상인들은 나물 등이 상하지 않게 얼음을 얹으며 부채질만 거듭합니다.

<인터뷰> 황덕내(시장 상인) : "예전보다 되게 더 더워요 오늘은요. 땀이 서 있어도 저절로 많이 나네요."

축산농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소들이 스트레스는 받지 않는지 하루하루가 걱정입니다.

<인터뷰> 손기영(축산농민) : "항상 긴장해서 선풍기가 멈추지 않게 전기에 잘못된 건 없나, 물은 잘 나오고 있나 늘 살핍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남부 대부분지역에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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