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①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 20만…‘역대 최다’

<앵커 멘트>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몰리면서 인천공항은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오는 사람들까지 더해져 오늘 하루 인천공항 이용객은 사상 최대인 2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6시 인천공항.

이미 공항은 만원입니다.

숨돌릴 틈 없이 발권 카운터로 승객들이 밀려들고, 검색대 앞 수백 미터 줄은 좀처럼 줄어들 줄을 모릅니다.

그러나 마음은 벌써 가족,연인, 친구들과 즐겁게 보낼 휴가지에 가 있습니다.

<인터뷰> 노금현(경기도 화성시) : "남편도 같이 시간을 맞춰서 가게 되고 아이들도 같이 가게 돼서 기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려고 해요."

<인터뷰> 손이든(충청북도 영동군) : "친구들끼리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여행하고 오면 재충전의 기회가 될 거 같아요."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인천공항은 연일, 일일 이용객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객이 몰리면서 인천공항은 오늘 하루 이용객이 2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인천공항 개항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누적 이용객도 5억 명을 돌파해, 5억 번째 이용객이 타고 온 비행기에 물 축포를 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조상현(인천공항공사) : "저비용 항공 시장의 급속한 팽창으로 인해서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해외 상품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휴가는 해외에서 보내려고 하는 현대인들의 트렌드 변화가 (이용객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인천공항은 여행객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특별 운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