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 먹거리 4시간 지나면 식중독 위험

입력 2016.08.02 (12:14) 수정 2016.08.0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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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가철을 맞아 물 좋고 산 좋은 곳에서 캠핑 즐기시는 분들 많습니다.

보통 먹거리를 미리 준비해 현지에서 요리하곤 하는데 장 본 축산물을 잘못 보관할 경우 식중독에 걸릴 수 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름 휴가철 캠핑장에서 즐겨 먹는 축산물을 잘못 보관할 경우 상할 위험이 커 식중독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실험 결과 온도 33℃의 실외나 43℃의 차량 트렁크에 냉장기구 없이 축산물을 보관하면 4시간 뒤부터 세균이 증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6시간이 지나면 세균의 양이 부패 초기 단계에 도달했습니다.

반면 아이스박스 보관 등 냉장기구에 축산물을 넣어두면 24시간이 지나도 세균수의 변화가 거의 없어 안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1년간 캠핑을 다녀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9%는 캠핑장까지 갈 때 아이스박스 등 냉장기구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식재료를 집 근처 마트에서 구입해 당일 저녁에 섭취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는데, 구입 후 섭취까지 7~8시간 이상 소요돼 축산물이 부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캠핑용 먹거리로 인한 식중독 주의보를 발령하고 캠핑용 먹거리를 안전하게 먹기 위해 축산, 수산물은 장보기 마지막에 구입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구입 후엔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바로 냉장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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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핑용 먹거리 4시간 지나면 식중독 위험
    • 입력 2016-08-02 12:17:51
    • 수정2016-08-02 1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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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가철을 맞아 물 좋고 산 좋은 곳에서 캠핑 즐기시는 분들 많습니다.

보통 먹거리를 미리 준비해 현지에서 요리하곤 하는데 장 본 축산물을 잘못 보관할 경우 식중독에 걸릴 수 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름 휴가철 캠핑장에서 즐겨 먹는 축산물을 잘못 보관할 경우 상할 위험이 커 식중독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실험 결과 온도 33℃의 실외나 43℃의 차량 트렁크에 냉장기구 없이 축산물을 보관하면 4시간 뒤부터 세균이 증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6시간이 지나면 세균의 양이 부패 초기 단계에 도달했습니다.

반면 아이스박스 보관 등 냉장기구에 축산물을 넣어두면 24시간이 지나도 세균수의 변화가 거의 없어 안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1년간 캠핑을 다녀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9%는 캠핑장까지 갈 때 아이스박스 등 냉장기구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식재료를 집 근처 마트에서 구입해 당일 저녁에 섭취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는데, 구입 후 섭취까지 7~8시간 이상 소요돼 축산물이 부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캠핑용 먹거리로 인한 식중독 주의보를 발령하고 캠핑용 먹거리를 안전하게 먹기 위해 축산, 수산물은 장보기 마지막에 구입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구입 후엔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바로 냉장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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