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 열광…유니폼 암거래·암표 기승

입력 2016.08.02 (19:25) 수정 2016.08.0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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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의 나라답게 우리의 올림픽조별리그가 열릴 사우바도르의 축구 인기는 하늘을 찌릅니다.

거리마다 공을 차는 아이들로 가득하고 유니폼과 축구표는 없어서 못 팔 정도입니다.

사우바도르에서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빈민가에 위치한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아레나.

올림픽팀의 첫 경기가 열릴 이곳 축구장 근처에 브라질 스타 네이마르 유니폼이 암거래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귀한데다가 값이 원가에 7배가 넘어 구입할 엄두도 못 냅니다.

<인터뷰> 루시아노(브라질 축구팬) : "가격이 30~40만 원 정도로 너무 비싸요. 가짜 유니폼도 몇 만원씩 해서 살 수 없어요."

올림픽 축구티켓은 결승전을 포함해 대부분의 경기가 일찌감치 다 팔릴 정도로 인기가 뜨겁습니다.

암표 가격이 1장에 백 만원까지 치솟을 정도입니다.

이른아침부터 공사장에서 맨발로 공을 차는 아이들에겐 축구가 유일한 활력소입니다.

사우바도르 시내에는 이처럼 어디에 가든 축구를 하는 청소년들로 가득합니다. 브라질 국민들에겐 축구는 삶 그 자체입니다.

올림픽 팀의 훈련 장소엔 남녀노소할 것 없이 브라질 팬들이 모여들기도 합니다.

사우바도르의 첫 훈련에 브라질 취재진들까지 대거 몰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류승우(올림픽 축구대표) : "여기는 처음보는 사람도 정말 반겨주면서 열광하는 것이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

월드컵과 달리 올림픽 축구에선 우승 경험이 없는 브라질.

그 어느나라보다 축구를 사랑하는 브라질은 홈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사우바도르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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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에 열광…유니폼 암거래·암표 기승
    • 입력 2016-08-02 19:29:14
    • 수정2016-08-02 22: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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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의 나라답게 우리의 올림픽조별리그가 열릴 사우바도르의 축구 인기는 하늘을 찌릅니다.

거리마다 공을 차는 아이들로 가득하고 유니폼과 축구표는 없어서 못 팔 정도입니다.

사우바도르에서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빈민가에 위치한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아레나.

올림픽팀의 첫 경기가 열릴 이곳 축구장 근처에 브라질 스타 네이마르 유니폼이 암거래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귀한데다가 값이 원가에 7배가 넘어 구입할 엄두도 못 냅니다.

<인터뷰> 루시아노(브라질 축구팬) : "가격이 30~40만 원 정도로 너무 비싸요. 가짜 유니폼도 몇 만원씩 해서 살 수 없어요."

올림픽 축구티켓은 결승전을 포함해 대부분의 경기가 일찌감치 다 팔릴 정도로 인기가 뜨겁습니다.

암표 가격이 1장에 백 만원까지 치솟을 정도입니다.

이른아침부터 공사장에서 맨발로 공을 차는 아이들에겐 축구가 유일한 활력소입니다.

사우바도르 시내에는 이처럼 어디에 가든 축구를 하는 청소년들로 가득합니다. 브라질 국민들에겐 축구는 삶 그 자체입니다.

올림픽 팀의 훈련 장소엔 남녀노소할 것 없이 브라질 팬들이 모여들기도 합니다.

사우바도르의 첫 훈련에 브라질 취재진들까지 대거 몰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류승우(올림픽 축구대표) : "여기는 처음보는 사람도 정말 반겨주면서 열광하는 것이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

월드컵과 달리 올림픽 축구에선 우승 경험이 없는 브라질.

그 어느나라보다 축구를 사랑하는 브라질은 홈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사우바도르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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