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고층습원’ 대암산 용늪의 비경

입력 2016.08.05 (19:27) 수정 2016.08.0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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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인제와 양구에 걸쳐 있는 대암산 '용늪'은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고산 습지대,즉 '고층습원'입니다.

생태보전을 위해 그동안 통제됐던 '용늪'에 생태 탐방로가 설치돼 일반에 '비경'이 공개됐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발 1,280m, 대암산 고지대에 위치한 '용늪'.

우리나라에서는 람사르 습지 1호로 등록된 국내 유일의 '고층습원'입니다.

신비로 가득한 '용늪'은 기상 변화가 심해, '비경'을 쉽게 드러내지 않습니다.

대암산 용늪은 지금 보시는 것처럼 대부분 안개가 끼고 비가 내리는 기후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태보전을 위해 그동안 출입이 통제됐던 '용늪'에 최근 생태 탐방로가 만들어져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군락을 이뤄 자라는 분홍빛 '꼬리조팝'과 멸종위기종인'제비동자꽃',

고지대 '용늪'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식물 '비로용담'이 고운 자태를 뽐내며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이희주(부산시 남산동) : "희귀생물이 정말 많았고요. 난생처음 보는 식물들이 열 가지 이상 실제로 보던 것들도 퀄리티가 훨씬 달라요."

'용늪'은 300여 종이 넘는 습지식물과 동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살아 있는 보고입니다.

<인터뷰> 이원춘(환경부 자연환경해설사) : "유일한 고층습지 그리고 물이끼 습지 그리고 이탄 습지가...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자연상태 그대로의 모습을 보실 수가 있고요."

신비로운 모습을 드러낸 대암산 용늪은 생태 보전을 위해 하루 250명까지만 제한적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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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유일 고층습원’ 대암산 용늪의 비경
    • 입력 2016-08-05 19:29:43
    • 수정2016-08-05 19: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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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인제와 양구에 걸쳐 있는 대암산 '용늪'은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고산 습지대,즉 '고층습원'입니다.

생태보전을 위해 그동안 통제됐던 '용늪'에 생태 탐방로가 설치돼 일반에 '비경'이 공개됐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발 1,280m, 대암산 고지대에 위치한 '용늪'.

우리나라에서는 람사르 습지 1호로 등록된 국내 유일의 '고층습원'입니다.

신비로 가득한 '용늪'은 기상 변화가 심해, '비경'을 쉽게 드러내지 않습니다.

대암산 용늪은 지금 보시는 것처럼 대부분 안개가 끼고 비가 내리는 기후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태보전을 위해 그동안 출입이 통제됐던 '용늪'에 최근 생태 탐방로가 만들어져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군락을 이뤄 자라는 분홍빛 '꼬리조팝'과 멸종위기종인'제비동자꽃',

고지대 '용늪'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식물 '비로용담'이 고운 자태를 뽐내며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이희주(부산시 남산동) : "희귀생물이 정말 많았고요. 난생처음 보는 식물들이 열 가지 이상 실제로 보던 것들도 퀄리티가 훨씬 달라요."

'용늪'은 300여 종이 넘는 습지식물과 동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살아 있는 보고입니다.

<인터뷰> 이원춘(환경부 자연환경해설사) : "유일한 고층습지 그리고 물이끼 습지 그리고 이탄 습지가...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자연상태 그대로의 모습을 보실 수가 있고요."

신비로운 모습을 드러낸 대암산 용늪은 생태 보전을 위해 하루 250명까지만 제한적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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