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적 꺾었지만...” 유도 안바울 은메달

입력 2016.08.08 (19:03) 수정 2016.08.0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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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도에서 이틀 연속 은메달이 나왔습니다

남자 66kg급의 안바울은 숙적인 일본의 에비누마 마사시를 준결승에서 꺾었지만, 결승에선 조금은 아쉬운 승부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준결승에서 일본의 에비누마를 만난 안바울의 얼굴엔 결의가 가득했습니다.

상대전적은 2전 2패로 열세였지만, 안바울은 한 발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접전 끝에 돌입한 연장 49초, 안바울은 에비누마의 공격을 되치기로 응수해 유효를 따냈습니다.

에비누마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극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안바울은 숙적 에비누마를 4강에서 꺾었지만, 마지막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26위인 이탈리아의 파비오 바실.

조심스럽게 안바울의 승리가 예상됐던 순간, 기습적인 공격에 허를 찔리며 한판 패를 당한 안바울은 금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비록 정상에 오르진 못했지만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안바울의 은메달은 한국 남자 유도 경량급에서 수확한 값진 성과였습니다.

<인터뷰> 안바울(유도 남자 66kg급 은메달) : "열심히 준비했는데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다음 올림픽을 노리면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보경에 이어 안바울까지 이틀 연속 은메달 행진을 이어간 유도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대표팀 최고 기대주인 남자 73kg급 세계랭킹 1위 안창림이 출전해 금메달을 노립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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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적 꺾었지만...” 유도 안바울 은메달
    • 입력 2016-08-08 19:06:15
    • 수정2016-08-08 19: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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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도에서 이틀 연속 은메달이 나왔습니다 남자 66kg급의 안바울은 숙적인 일본의 에비누마 마사시를 준결승에서 꺾었지만, 결승에선 조금은 아쉬운 승부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준결승에서 일본의 에비누마를 만난 안바울의 얼굴엔 결의가 가득했습니다. 상대전적은 2전 2패로 열세였지만, 안바울은 한 발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접전 끝에 돌입한 연장 49초, 안바울은 에비누마의 공격을 되치기로 응수해 유효를 따냈습니다. 에비누마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극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안바울은 숙적 에비누마를 4강에서 꺾었지만, 마지막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26위인 이탈리아의 파비오 바실. 조심스럽게 안바울의 승리가 예상됐던 순간, 기습적인 공격에 허를 찔리며 한판 패를 당한 안바울은 금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비록 정상에 오르진 못했지만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안바울의 은메달은 한국 남자 유도 경량급에서 수확한 값진 성과였습니다. <인터뷰> 안바울(유도 남자 66kg급 은메달) : "열심히 준비했는데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다음 올림픽을 노리면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보경에 이어 안바울까지 이틀 연속 은메달 행진을 이어간 유도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대표팀 최고 기대주인 남자 73kg급 세계랭킹 1위 안창림이 출전해 금메달을 노립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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