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국가 안보는 초당적 협력해야”

입력 2016.08.08 (19:09) 수정 2016.08.0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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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사드 배치 협의를 위해 더민주 의원들이 방중을 한 것과 관련해 국가 안보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 분열을 가중시키지 않고,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치권도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정면 대립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의 생명이 달려 있는 안보 문제는 여야는 물론 가치관과 정치적 견해에 따라 다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정치권 일부에서 북한의 주장과 맥락을 같이 하는 황당한 주장을 공개적으로 하는가 하면, 일부 의원들은 중국의 입장에 동조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중국을 방문해 얽힌 문제를 풀겠다는 것은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이야기라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정부에 반대한다고 하더라도 국가 안보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 분열을 가중시키지 않고,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국민을 대신해서 권한을 위임받은 정치의 기본적인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매일같이 거친 항의와 비난을 받고 있지만 대통령으로 선택해준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어떤 비난도 달게 받을 각오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부디 정치권에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한 일에는 함께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정치권도 대립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중국에 이용만 당해 결국 국익을 해치게 될 것이라며, 과연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맞냐고 비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당한 문제제기와 대화 요구를 매국, 분열로 매도했다고 비판했고, 국민의당은 청와대가 직접 대응할 경우 외교적 충돌로 갈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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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국가 안보는 초당적 협력해야”
    • 입력 2016-08-08 19:12:49
    • 수정2016-08-08 19: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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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사드 배치 협의를 위해 더민주 의원들이 방중을 한 것과 관련해 국가 안보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 분열을 가중시키지 않고,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치권도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정면 대립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의 생명이 달려 있는 안보 문제는 여야는 물론 가치관과 정치적 견해에 따라 다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정치권 일부에서 북한의 주장과 맥락을 같이 하는 황당한 주장을 공개적으로 하는가 하면, 일부 의원들은 중국의 입장에 동조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중국을 방문해 얽힌 문제를 풀겠다는 것은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이야기라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정부에 반대한다고 하더라도 국가 안보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 분열을 가중시키지 않고,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국민을 대신해서 권한을 위임받은 정치의 기본적인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매일같이 거친 항의와 비난을 받고 있지만 대통령으로 선택해준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어떤 비난도 달게 받을 각오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부디 정치권에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한 일에는 함께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정치권도 대립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중국에 이용만 당해 결국 국익을 해치게 될 것이라며, 과연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맞냐고 비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당한 문제제기와 대화 요구를 매국, 분열로 매도했다고 비판했고, 국민의당은 청와대가 직접 대응할 경우 외교적 충돌로 갈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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