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전, 수비 중앙취약.느린발 노려라

⊙앵커: 독일에게도 약점은 있습니다.
독일의 수비는 키는 크지만 발은 느리기 때문에 순간돌파로 얼마든지 공략할 수 있습니다.
한성윤 기자의 분석입니다.
⊙기자: 독일 수비진이 미국의 스피드에 무너지는 순간입니다.
독일은 미국전에서 이기기는 했지만 순간돌파에 번번이 뚫리는 등 수비에서 허점을 노출했습니다.
수비수 전원이 183cm가 넘는 장신이어서 공중볼에는 강하지만 스피드와 순발력이 떨어지는 약점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중앙돌파보다는 좌우 측면을 파고드는 게 효과적입니다.
이천수 등 빠른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독일의 측면을 장악할 수 있습니다.
낮고 빠르게 측면 센터링을 올려주면 독일 수비진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이천수(대표팀 공격수): 독일 수비진들이 굉장히 저희 공격진보다 느리다는 판단이 나왔기 때문에 저희도 독일의 약점을 파고들어서 꼭 승리할 수 있는 데 원동력이 되고 싶고요.
⊙기자: 독일은 스피드 보완을 위해 오프사이드 트랩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역이용해 2선 돌파를 노리면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공격가담이 잦은 독일 수비진의 특성에 역습으로 맞서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미드필드부터 거센 압박을 통해 상대 공격을 차단하면 독일 골문은 생각보다 쉽게 열릴 수 있습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