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조카 살해 혐의’ 이모…학대도 ‘확인’

입력 2016.08.11 (12:09) 수정 2016.08.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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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살 난 조카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20대 이모가 아이를 상습학대한 정황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 취업한 아이 엄마 대신 조카를 돌봐온 이모는 아무 이유 없이 화가 나 아이를 폭행해 왔다고 경찰에 자백했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4살 난 조카 최 모 군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26살 최 모 씨의 상습 학대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조금 전 사건 브리핑을 통해 최씨가 여러 차례 조카가 설사하며 침대보를 더럽히자 화가 나서 아이의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욕실에서 조카의 몸을 씻기던 중 구토를 하자 물이 담긴 욕조에 아이를 넣었다 뺐다를 반복했고, 아이가 숨을 쉬지 않자 119에 신고했다며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최 씨가 지난 6월 다른 지역에 취업한 언니 대신 혼자서 아이를 돌보며 아무 이유 없이 아이를 폭행했으며 지난달에는 발로 팔을 밟아 부러뜨리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정신지체 3급으로 분노조절장애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최 군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는 한편, 최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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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살 조카 살해 혐의’ 이모…학대도 ‘확인’
    • 입력 2016-08-11 12:12:07
    • 수정2016-08-11 16:08:17
    뉴스 12
<앵커 멘트>

4살 난 조카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20대 이모가 아이를 상습학대한 정황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 취업한 아이 엄마 대신 조카를 돌봐온 이모는 아무 이유 없이 화가 나 아이를 폭행해 왔다고 경찰에 자백했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4살 난 조카 최 모 군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26살 최 모 씨의 상습 학대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조금 전 사건 브리핑을 통해 최씨가 여러 차례 조카가 설사하며 침대보를 더럽히자 화가 나서 아이의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욕실에서 조카의 몸을 씻기던 중 구토를 하자 물이 담긴 욕조에 아이를 넣었다 뺐다를 반복했고, 아이가 숨을 쉬지 않자 119에 신고했다며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최 씨가 지난 6월 다른 지역에 취업한 언니 대신 혼자서 아이를 돌보며 아무 이유 없이 아이를 폭행했으며 지난달에는 발로 팔을 밟아 부러뜨리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정신지체 3급으로 분노조절장애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최 군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는 한편, 최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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