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암살 종용? 트럼프 발언 논란

입력 2016.08.11 (23:25) 수정 2016.08.1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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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막말 제조기 트럼프가 이제는 클린턴 후보 암살을 조장했다는 논란에까지 빠졌습니다.

트럼프의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사설이 신문 1면에 실리는 상황이 됐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총기 규제를 강화하자는 클린턴을 비난하면서, 트럼프는 총기 소유자들에게 뭔가를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합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후보) : "클린턴이 당선돼서 대법관을 앉히면, 여러분은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총기 소유 지지자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 말이, 클린턴 암살을 조장한 거라는 논란이 일었고, 후보 경호를 맡은 백악관 비밀경호국이 화들짝 놀라 트럼프 캠프에 발언의 진의를 확인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한 일간지는 트럼프가 클린턴의 암살을 시사했다며 트럼프의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사설을 1면에 실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 유권자의 44%, 공화당 소속 유권자도 19%가, 트럼프의 사퇴를 원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도 함께 보도했습니다.

공화당 지도부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녹취> 폴 라이언(미 하원의장/공화당) : "농담이 잘못된 듯합니다. 트럼프가 빨리 해명을 하기를 바랍니다. 그런 농담은 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그래도 트럼프는 막말성 발언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후보) : "오바마 대통령이 테러단체 IS의 창시자입니다."

막말 논란에 공화당 유력인사들의 이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클린턴 캠프가 공화당 인사 영입을 위한 전담조직까지 만드는 상황이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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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제조기 트럼프가 이제는 클린턴 후보 암살을 조장했다는 논란에까지 빠졌습니다.

트럼프의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사설이 신문 1면에 실리는 상황이 됐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총기 규제를 강화하자는 클린턴을 비난하면서, 트럼프는 총기 소유자들에게 뭔가를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합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후보) : "클린턴이 당선돼서 대법관을 앉히면, 여러분은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총기 소유 지지자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 말이, 클린턴 암살을 조장한 거라는 논란이 일었고, 후보 경호를 맡은 백악관 비밀경호국이 화들짝 놀라 트럼프 캠프에 발언의 진의를 확인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한 일간지는 트럼프가 클린턴의 암살을 시사했다며 트럼프의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사설을 1면에 실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 유권자의 44%, 공화당 소속 유권자도 19%가, 트럼프의 사퇴를 원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도 함께 보도했습니다.

공화당 지도부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녹취> 폴 라이언(미 하원의장/공화당) : "농담이 잘못된 듯합니다. 트럼프가 빨리 해명을 하기를 바랍니다. 그런 농담은 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그래도 트럼프는 막말성 발언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후보) : "오바마 대통령이 테러단체 IS의 창시자입니다."

막말 논란에 공화당 유력인사들의 이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클린턴 캠프가 공화당 인사 영입을 위한 전담조직까지 만드는 상황이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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