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체조 리세광, 양학선 빠진 도마서 ‘금메달’

입력 2016.08.16 (21:50) 수정 2016.08.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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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체조영웅 리세광이 양학선이 부상으로 빠진 체조 남자 도마에서 북한의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학선이 없는 리우에서 리세광은 펄펄 날았습니다.

1차 시기에서 착지가 다소 불안했지만,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러시아의 데니스 아블랴진은 리세광의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리세광은 자신의 이름을 딴 고난도 기술을 실수없이 마무리한 뒤 손을 들어 환호했습니다.

양학선이 없는 도마경기는 리세광의 독무대였습니다.

1, 2차 시기 모두 고난도의 기술을 선보이며 북한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리세광은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힘은 정신력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리세광(북한 체조 국가대표) : "(정신력이 굉장히 뛰어난 것 같은데요?) 우리의 제일 큰 힘이 정신력입니다. 올림픽 정신을 떠나서... (정신력으로) 금메달이 이뤄졌지 않습니까."

도마 금메달 시상식에는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시상자로 참석해 금메달을 목에 걸어줬고, 여자체조의 홍은정도 응원을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한이 남자 기계체조에서 금메달을 따낸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안마의 배길수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리세광의 금메달로 북한은 금 2,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종합 순위 10위권 대로 성큼 올라섰습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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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체조 리세광, 양학선 빠진 도마서 ‘금메달’
    • 입력 2016-08-16 21:53:24
    • 수정2016-08-16 22: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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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체조영웅 리세광이 양학선이 부상으로 빠진 체조 남자 도마에서 북한의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학선이 없는 리우에서 리세광은 펄펄 날았습니다. 1차 시기에서 착지가 다소 불안했지만,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러시아의 데니스 아블랴진은 리세광의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리세광은 자신의 이름을 딴 고난도 기술을 실수없이 마무리한 뒤 손을 들어 환호했습니다. 양학선이 없는 도마경기는 리세광의 독무대였습니다. 1, 2차 시기 모두 고난도의 기술을 선보이며 북한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리세광은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힘은 정신력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리세광(북한 체조 국가대표) : "(정신력이 굉장히 뛰어난 것 같은데요?) 우리의 제일 큰 힘이 정신력입니다. 올림픽 정신을 떠나서... (정신력으로) 금메달이 이뤄졌지 않습니까." 도마 금메달 시상식에는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시상자로 참석해 금메달을 목에 걸어줬고, 여자체조의 홍은정도 응원을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한이 남자 기계체조에서 금메달을 따낸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안마의 배길수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리세광의 금메달로 북한은 금 2,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종합 순위 10위권 대로 성큼 올라섰습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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