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의 콜레라 균, 국내 첫 유형

입력 2016.08.25 (06:24) 수정 2016.08.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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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주에서 발생한 50대 콜레라 환자가 감염된 균이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유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외에서 오염된 뒤 수입된 어패류 등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여러 차례의 심한 설사와 탈수 증세로 병원을 찾은 광주광역시의 50대 남성.

국내에서 15년 만에 발생한 콜레라 환자입니다.

방역당국이 이 환자의 콜레라균을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 보고된 적 없는 새로운 유전형으로 파악됐습니다.

해외에서 수입된 오염된 어패류를 먹거나 해외에서 감염된 다른 사람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부분입니다.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식재료의 유통경로와 원산지 추적 조사를 벌이고, 주변 연안 바닷물에서 콜레라균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 환자가 들렀던 남해안 식당의 종사자와 식당에서 판매 중인 생선, 그리고 조리도구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는 등 콜레라균이 어떤 경로로 유입됐는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의 부인과 자녀, 또 같은 입원실을 썼던 환자 2명과 환자를 진료한 의료진 18명 등에 대해 콜레라균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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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년 만의 콜레라 균, 국내 첫 유형
    • 입력 2016-08-25 06:25:29
    • 수정2016-08-25 10: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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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주에서 발생한 50대 콜레라 환자가 감염된 균이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유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외에서 오염된 뒤 수입된 어패류 등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여러 차례의 심한 설사와 탈수 증세로 병원을 찾은 광주광역시의 50대 남성. 국내에서 15년 만에 발생한 콜레라 환자입니다. 방역당국이 이 환자의 콜레라균을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 보고된 적 없는 새로운 유전형으로 파악됐습니다. 해외에서 수입된 오염된 어패류를 먹거나 해외에서 감염된 다른 사람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부분입니다.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식재료의 유통경로와 원산지 추적 조사를 벌이고, 주변 연안 바닷물에서 콜레라균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 환자가 들렀던 남해안 식당의 종사자와 식당에서 판매 중인 생선, 그리고 조리도구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는 등 콜레라균이 어떤 경로로 유입됐는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의 부인과 자녀, 또 같은 입원실을 썼던 환자 2명과 환자를 진료한 의료진 18명 등에 대해 콜레라균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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