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강타’ 日, 강물 범람에 노인 9명 익사

입력 2016.08.31 (19:11) 수정 2016.08.3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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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태풍으로 물이 범람하면서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한 노인 9명이 집단으로 익사한채 발견됐습니다.

간병 시설에서 함께 생활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호 태풍의 직격탄을 맞아 제방이 무너지고 강물이 범람한, 일본 이와테현 이와이즈미.

이와이즈미의 한 간병시설에서 9명이 한꺼번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강변에 위치한 건물로, 치매 증상이 있는 노인들이 함께 사는 공동 주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경찰은 고립된 시설이 있다는 연락에 따라 수색을 벌인 결과, 9명이 숨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설 인근 강은 어제 저녁 8시쯤 수위 6m를 넘기면서 범람했으며, 건물 주위에는 상류로부터 쓸려 내려온 나무들이 겹겹이 쌓여있는 상탭니다.

이와이즈미에서는 또 다른 남성 1명도 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이와테 이와이즈미에는 어제와 오늘 사이 170mm의 폭우가 쏟아졌지만, 피난 경보 등이 발령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NHK는 이와테현의 또 다른 지역에서도 80대 여성이 미처 피난하지 못해 넘쳐난 강물로 인해 집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태풍이 관통한 일본 동북부 이와테 현과 홋카이도 등에서는 최대 30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제방이 무너져 주변 마을이 침수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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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강타’ 日, 강물 범람에 노인 9명 익사
    • 입력 2016-08-31 19:14:37
    • 수정2016-08-31 19: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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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태풍으로 물이 범람하면서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한 노인 9명이 집단으로 익사한채 발견됐습니다.

간병 시설에서 함께 생활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호 태풍의 직격탄을 맞아 제방이 무너지고 강물이 범람한, 일본 이와테현 이와이즈미.

이와이즈미의 한 간병시설에서 9명이 한꺼번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강변에 위치한 건물로, 치매 증상이 있는 노인들이 함께 사는 공동 주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경찰은 고립된 시설이 있다는 연락에 따라 수색을 벌인 결과, 9명이 숨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설 인근 강은 어제 저녁 8시쯤 수위 6m를 넘기면서 범람했으며, 건물 주위에는 상류로부터 쓸려 내려온 나무들이 겹겹이 쌓여있는 상탭니다.

이와이즈미에서는 또 다른 남성 1명도 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이와테 이와이즈미에는 어제와 오늘 사이 170mm의 폭우가 쏟아졌지만, 피난 경보 등이 발령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NHK는 이와테현의 또 다른 지역에서도 80대 여성이 미처 피난하지 못해 넘쳐난 강물로 인해 집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태풍이 관통한 일본 동북부 이와테 현과 홋카이도 등에서는 최대 30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제방이 무너져 주변 마을이 침수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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