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간 트럼프 “국경에 장벽 설치 권리”

입력 2016.09.01 (12:22) 수정 2016.09.0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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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겠다고 하는 트럼프가 멕시코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트럼프는 멕시코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한 후 미국은 장벽을 설치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공화당 트럼프가 멕시코를 전격 방문해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트럼프는 비공개 면담 후 기자회견에서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되풀이했습니다.

안전한 국경을 갖는 일은 미국의 주권적 권리이고 멕시코에도 이익이 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 "우리는 어느 국가이든 불법 이민과 마약·총기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권리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트럼프는 또 불법 이민 금지와 마약 조직 해체, 북미자유무역협정 개선 등 자신의 기존 주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면서도 장벽 문제 등에서는 이견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됐고 트럼프는 이민 정책 공약 발표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멕시코를 찾았습니다.

이를 놓고 트럼프가 자신의 약점인 국제무대 경험 부족을 메우는 데 멕시코를 이용했다는 비난이 나오는 등 멕시코 여론은 부정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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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간 트럼프 “국경에 장벽 설치 권리”
    • 입력 2016-09-01 12:24:07
    • 수정2016-09-01 12: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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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겠다고 하는 트럼프가 멕시코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트럼프는 멕시코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한 후 미국은 장벽을 설치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공화당 트럼프가 멕시코를 전격 방문해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트럼프는 비공개 면담 후 기자회견에서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되풀이했습니다.

안전한 국경을 갖는 일은 미국의 주권적 권리이고 멕시코에도 이익이 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 "우리는 어느 국가이든 불법 이민과 마약·총기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권리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트럼프는 또 불법 이민 금지와 마약 조직 해체, 북미자유무역협정 개선 등 자신의 기존 주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면서도 장벽 문제 등에서는 이견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됐고 트럼프는 이민 정책 공약 발표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멕시코를 찾았습니다.

이를 놓고 트럼프가 자신의 약점인 국제무대 경험 부족을 메우는 데 멕시코를 이용했다는 비난이 나오는 등 멕시코 여론은 부정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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