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지카’ 100명 돌파…동남아 비상

입력 2016.09.01 (19:21) 수정 2016.09.0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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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싱가포르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백명을 넘어서며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임신부 감염도 처음 확인됐고 외국인들도 상당수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동남아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콕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모기 번식이 쉬운 배수구뿐만 아니라 아파트 복도까지.

구석구석 방역이 실시됩니다.

전방위 방역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닷새 만에 115명으로 늘었습니다.

임신부 1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인터뷰> 라이하 나티만(싱가포르 임신부) : "임신한 상태니까 지카와 관련해 제가 괜찮은지 남편이 검사를 한 번 받아 보라고 했습니다."

인근 국가 확산도 시작됐습니다.

싱가포르를 여행한 말레이시아 여성 1명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또 싱가포르내 감염자 가운데 중국과 인도, 방글라데시 국적의 외국인 40여 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가 입.출국자를 대상으로 감염 여부 확인과 함께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무하마드 수부(인도네시아 보건부) : "바탐 지역이 싱가포르와 가장 가까운데 제일 먼저 이 지역에 대한 관찰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까지 5건 정도였던 태국도 올들어 100건 가까운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동남아 지역은 1년 내내 무더워 모기 서식이 쉽습니다.

특히 지난 6월부터 는 비가 많이 오는 우기로 접어들어 모기의 활동은 더욱 왕성해 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동남아 방문시 가능한 모기에 물리지 말고 덥고 불편해도 긴 옷을 입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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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 ‘지카’ 100명 돌파…동남아 비상
    • 입력 2016-09-01 19:28:15
    • 수정2016-09-01 19:32:52
    뉴스 7
<앵커 멘트>

싱가포르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백명을 넘어서며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임신부 감염도 처음 확인됐고 외국인들도 상당수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동남아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콕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모기 번식이 쉬운 배수구뿐만 아니라 아파트 복도까지.

구석구석 방역이 실시됩니다.

전방위 방역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닷새 만에 115명으로 늘었습니다.

임신부 1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인터뷰> 라이하 나티만(싱가포르 임신부) : "임신한 상태니까 지카와 관련해 제가 괜찮은지 남편이 검사를 한 번 받아 보라고 했습니다."

인근 국가 확산도 시작됐습니다.

싱가포르를 여행한 말레이시아 여성 1명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또 싱가포르내 감염자 가운데 중국과 인도, 방글라데시 국적의 외국인 40여 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가 입.출국자를 대상으로 감염 여부 확인과 함께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무하마드 수부(인도네시아 보건부) : "바탐 지역이 싱가포르와 가장 가까운데 제일 먼저 이 지역에 대한 관찰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까지 5건 정도였던 태국도 올들어 100건 가까운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동남아 지역은 1년 내내 무더워 모기 서식이 쉽습니다.

특히 지난 6월부터 는 비가 많이 오는 우기로 접어들어 모기의 활동은 더욱 왕성해 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동남아 방문시 가능한 모기에 물리지 말고 덥고 불편해도 긴 옷을 입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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