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올스타 16명 발표

⊙앵커: 2002 한일 월드컵을 빛낸 올스타 선수 16명이 선정됐습니다.
우리나라의 홍명보와 유상철 선수도 뽑혔습니다.
일본 요코하마에서 한성윤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기자: 전세계 취재진의 뜨거운 관심 속에 FIFA 올스타가 발표됩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의 홍명보와 유상철이 올스타 16명에 당당히 합류했습니다.
올스타는 FIFA 기술연구그룹이 각국 감독의 자문을 받아 선정했습니다.
홍명보와 유상철은 한국 축구의 4강 진출에 가장 공이 크다는 게 FIFA측의 설명입니다.
브라질의 호나우두와 독일의 클로제, 세네갈의 디우프, 터키의 샤슈가 최고 공격수로 뽑혔습니다.
미드필더는 유상철과 브라질의 히바우두와 호나우딩요, 미국의 레이나, 독일의 발락 등 5명입니다.
수비수로는 홍명보와 스페인의 이에로, 브라질의 카를로스, 잉글랜드의 캠벨, 터키의 오잘란이 올스타에 올랐습니다.
독일의 칸과 터키의 레치베르는 최고 골키퍼로 선정됐습니다.
최종 후보 33명에 포함됐던 안정환과 이운재는 아깝게 올스타에서 탈락했습니다.
이밖에 잉글랜드의 오언과 베컴, 스페인의 라울 등 세계적인 스타들도 치열한 경쟁 속에 올스타에서 제외됐습니다.
월드컵 4강에 이어 두 명이나 올스타에 뽑힌 것은 한국 축구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입증한 것입니다.
요코하마에서 KBS뉴스 한성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