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의 ‘붉은 천사’ 응원과 사랑을 전해요

입력 2016.09.16 (21:54) 수정 2016.09.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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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리우 패럴림픽 현장에선 레드 엔젤이란 이름의 원정 응원단이 우리 선수들에게 큰 힘을 불어넣고 있는데요.

자비를 들여 붉은 응원 티셔츠 5백 여벌까지 들고, 혈혈단신 브라질까지 날아간 이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손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리우 수영장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대한민국'의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녹취> "대~한~민!국!"

레드 엔젤, 즉 붉은 천사란 이름의 원정 응원단이 리우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까지 다시 등장한 겁니다.

개인 사업을 하는 박재현 씨와 김종무 씨는 자비를 들여 티셔츠 5백벌을 제작해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왔습니다.

응원의 시작은 단 2명이지만 이들의 천사같은 마음은 해피 바이러스처럼 브라질 국민들을 파고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종무(레드 엔젤 회원) : "힘내라 대한민국, 우리를 통해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힘 좀 내야겠다. 선수들이 힘을 받는 것 처럼..."

10년 전부터 응원을 시작한 박재현 씨는 긍정의 힘이 패럴림픽을 통해 전세계로 퍼져 나가길 바랍니다.

<인터뷰> 박재현(레드 엔젤 회장) : "선한 말이 힘이 더 있다. 헬(지옥)조선이 아니라, 헤븐(천국)조선, 그렇게 바꾸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의 하나가 레드엔젤 이라는 겁니다."

이런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우리 선수단은 연일 값진 메달 소식을 전해오고 있습니다.

사이클 로드 레이스 결승에선 이도연이 은메달을 따냈고, 육상 남자 800m에선 김규대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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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럴림픽의 ‘붉은 천사’ 응원과 사랑을 전해요
    • 입력 2016-09-16 22:08:21
    • 수정2016-09-16 22:15:37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리우 패럴림픽 현장에선 레드 엔젤이란 이름의 원정 응원단이 우리 선수들에게 큰 힘을 불어넣고 있는데요.

자비를 들여 붉은 응원 티셔츠 5백 여벌까지 들고, 혈혈단신 브라질까지 날아간 이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손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리우 수영장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대한민국'의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녹취> "대~한~민!국!"

레드 엔젤, 즉 붉은 천사란 이름의 원정 응원단이 리우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까지 다시 등장한 겁니다.

개인 사업을 하는 박재현 씨와 김종무 씨는 자비를 들여 티셔츠 5백벌을 제작해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왔습니다.

응원의 시작은 단 2명이지만 이들의 천사같은 마음은 해피 바이러스처럼 브라질 국민들을 파고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종무(레드 엔젤 회원) : "힘내라 대한민국, 우리를 통해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힘 좀 내야겠다. 선수들이 힘을 받는 것 처럼..."

10년 전부터 응원을 시작한 박재현 씨는 긍정의 힘이 패럴림픽을 통해 전세계로 퍼져 나가길 바랍니다.

<인터뷰> 박재현(레드 엔젤 회장) : "선한 말이 힘이 더 있다. 헬(지옥)조선이 아니라, 헤븐(천국)조선, 그렇게 바꾸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의 하나가 레드엔젤 이라는 겁니다."

이런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우리 선수단은 연일 값진 메달 소식을 전해오고 있습니다.

사이클 로드 레이스 결승에선 이도연이 은메달을 따냈고, 육상 남자 800m에선 김규대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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