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공원서 ‘대규모 도마뱀 포획 작전’

입력 2016.09.20 (23:32) 수정 2016.09.2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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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 방콕의 한 유명 도심공원에서 대규모 도마뱀 포획작전이 벌어졌습니다.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왕도마뱀들이 산책이나 조깅에 나선 시민들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방콕의 센트럴 파크라 불리는 룸피니 공원.

곳곳에 왕도마뱀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공원 직원들이 올가미를 이용해 힘겹게 왕도마뱀을 잡습니다.

연못에 있는 왕도마뱀은 메기 미끼로 유인한 뒤 포획작업을 벌입니다.

2미터 크기의 왕도마뱀까지 하루 동안 모두 40마리의 왕도마뱀을 잡았습니다.

<인터뷰> 통사이(공원 직원) : "있는 힘을 다 써야 합니다. 아니면 도마뱀을 잡아서 자루에 넣을 수 없습니다."

룸피니 공원은 산책이나 조깅 장소로 인기가 높은 데 최근 왕도마뱀이 4백여마리까지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두려움의 대상이 됐습니다.

물지는 않지만 갑가기 달려들면서 산책을 하던 시민들이 넘어지거나 놀라는 경우도 빈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완나(방콕시 환경국장) : "도마뱀이 사람을 공격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공원 미관을 해치고 운동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방콕시 당국은 포획한 왕도마뱀을 야생 동물 보호 구역으로 보내고 공원은 도심 속 휴식처로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기로 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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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공원서 ‘대규모 도마뱀 포획 작전’
    • 입력 2016-09-20 23:36:08
    • 수정2016-09-20 23: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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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 방콕의 한 유명 도심공원에서 대규모 도마뱀 포획작전이 벌어졌습니다.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왕도마뱀들이 산책이나 조깅에 나선 시민들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방콕의 센트럴 파크라 불리는 룸피니 공원.

곳곳에 왕도마뱀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공원 직원들이 올가미를 이용해 힘겹게 왕도마뱀을 잡습니다.

연못에 있는 왕도마뱀은 메기 미끼로 유인한 뒤 포획작업을 벌입니다.

2미터 크기의 왕도마뱀까지 하루 동안 모두 40마리의 왕도마뱀을 잡았습니다.

<인터뷰> 통사이(공원 직원) : "있는 힘을 다 써야 합니다. 아니면 도마뱀을 잡아서 자루에 넣을 수 없습니다."

룸피니 공원은 산책이나 조깅 장소로 인기가 높은 데 최근 왕도마뱀이 4백여마리까지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두려움의 대상이 됐습니다.

물지는 않지만 갑가기 달려들면서 산책을 하던 시민들이 넘어지거나 놀라는 경우도 빈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완나(방콕시 환경국장) : "도마뱀이 사람을 공격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공원 미관을 해치고 운동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방콕시 당국은 포획한 왕도마뱀을 야생 동물 보호 구역으로 보내고 공원은 도심 속 휴식처로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기로 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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