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교전 해외 반응, 북의 자살골

⊙앵커: 이번에는 서해 교전 사태 이후 세계 언론들의 반응을 살펴봅니다.
이번 사태가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북한측의 돌발적인 행동으로 북한 스스로도 또 한국 정부의 햇볕정책도 타격을 입게 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윤양균 기자입니다.
⊙기자: CNN 방송은 서해 교전을 계기로 한미 연합사령부가 교전규칙을 수정해 앞으로는 경고방송 없이 적군에게 발포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이처럼 남북 간의 긴장감이 높아졌지만 양측 간의 교전이 더 이상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CNN기자: 한국정부는 햇볕정책을 여전히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 뉴욕 타임스 등 미국의 주요 신문도 남북 간의 무력충돌이 더 나쁜 상황으로 크게 번지지 않았지만 북한은 외부와 관계를 개선할 기회를 스스로 잃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은 햇볕정책이 타격을 입게 돼 북측에는 자살골과 같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는 휴전선이 아직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켰다며 한국 정부의 포용정책도 큰 손상을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방송들은 서해 교전 사태가 진정국면에 들어갔으며 한일 양국이 문제에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NHK방송: 한·미·일 3국이 긴밀히 협의해 북한과 대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기자: 일본의 주요 신문들은 북한이 또다시 국제사회의 룰을 일탈했다고 비난하면서도 해당 국가들이 냉정을 잃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