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미르·K스포츠 해산…통합재단 설립”

입력 2016.09.30 (19:03) 수정 2016.09.3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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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금 모금 과정과 이사 선임 등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이 해산되고 새로운 통합법인 설립이 추진됩니다.

전경련이 직접 결자해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오늘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를 다음 달 중 해산하고 새로운 '통합재단'을 설립하겠다고 전격적으로 밝혔습니다.

전경련은 최근 두 재단의 운영 상황을 자체 진단한 결과, 문화·체육 사업 간에 공통 부분이 많고, 비용 등의 측면에서 비효율이 나타나고 있다며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재단을 해산하고 문화와 체육을 아우르는 7백50억 원 규모의 새로운 통합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논현동에 있던 사무실도 여의도로 옮기고 통합 재단의 운영 자체를 사실상 전경련이 맡아 논란의 여지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녹취> 유환익(전경련 홍보본부장) :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고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단체로부터 이사 후보를 추천받아 선임하는 등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통합 재단 신설이 청와대 개입 의혹을 물타기 하기 위한 '재단 세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그동안 제기된 정치권의 지적을 반영해 재단의 면모를 새롭게 하려는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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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미르·K스포츠 해산…통합재단 설립”
    • 입력 2016-09-30 19:04:23
    • 수정2016-09-30 19: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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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금 모금 과정과 이사 선임 등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이 해산되고 새로운 통합법인 설립이 추진됩니다.

전경련이 직접 결자해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오늘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를 다음 달 중 해산하고 새로운 '통합재단'을 설립하겠다고 전격적으로 밝혔습니다.

전경련은 최근 두 재단의 운영 상황을 자체 진단한 결과, 문화·체육 사업 간에 공통 부분이 많고, 비용 등의 측면에서 비효율이 나타나고 있다며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재단을 해산하고 문화와 체육을 아우르는 7백50억 원 규모의 새로운 통합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논현동에 있던 사무실도 여의도로 옮기고 통합 재단의 운영 자체를 사실상 전경련이 맡아 논란의 여지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녹취> 유환익(전경련 홍보본부장) :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고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단체로부터 이사 후보를 추천받아 선임하는 등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통합 재단 신설이 청와대 개입 의혹을 물타기 하기 위한 '재단 세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그동안 제기된 정치권의 지적을 반영해 재단의 면모를 새롭게 하려는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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