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대한으로 오라’ 발언, 여야 공방 확산

입력 2016.10.04 (21:18) 수정 2016.10.0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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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 대한으로 오라'며 북한 주민들에게 탈북을 권유한'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에 대해 정치권에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위험한 발상이자 대북 선전포고라고 비판했고, 여당은 비판할 대상은 대통령이 아니라 북한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보도에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주민의 탈북을 권유한 대통령의 발언에 야당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더민주는 북한 붕괴론을 전제한 발언으로 혼란을 부를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모든 정책의 초점이 북한 붕괴론에 근거한 것이 아닌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도 SNS에 대북 선전포고가 아니겠냐는 글을 올리는 등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박지원(비상대책위원장) : "북한 주민의 대량 탈출과 체제 붕괴 그러한 상황을 우리가 먼저 만들어서도 안 되고 만드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은 북한이 도발해 오도록 대통령이 자극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이에 새누리당은 북한이 낸 논평 같다면서 야당이 비난할 대상은 대통령이 아니라 북한이라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북한 주민이 탈북하면 따뜻하게 포용하겠다는 인도적 원칙을 천명한 것이고, 강제로 북한 주민을 데리고 나오겠다는 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냐고 반문했습니다.

<녹취> 김명연(새누리당 원내수석대변인) : "대통령을 흠집내고 보자는 정치쇼에 불과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도 북한 입장에 서 있지 않고 서야 어떻게 선전포고란 말까지 할 수 있냐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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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 대한으로 오라’ 발언, 여야 공방 확산
    • 입력 2016-10-04 21:20:34
    • 수정2016-10-04 22: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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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 대한으로 오라'며 북한 주민들에게 탈북을 권유한'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에 대해 정치권에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위험한 발상이자 대북 선전포고라고 비판했고, 여당은 비판할 대상은 대통령이 아니라 북한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보도에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주민의 탈북을 권유한 대통령의 발언에 야당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더민주는 북한 붕괴론을 전제한 발언으로 혼란을 부를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모든 정책의 초점이 북한 붕괴론에 근거한 것이 아닌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도 SNS에 대북 선전포고가 아니겠냐는 글을 올리는 등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박지원(비상대책위원장) : "북한 주민의 대량 탈출과 체제 붕괴 그러한 상황을 우리가 먼저 만들어서도 안 되고 만드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은 북한이 도발해 오도록 대통령이 자극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이에 새누리당은 북한이 낸 논평 같다면서 야당이 비난할 대상은 대통령이 아니라 북한이라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북한 주민이 탈북하면 따뜻하게 포용하겠다는 인도적 원칙을 천명한 것이고, 강제로 북한 주민을 데리고 나오겠다는 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냐고 반문했습니다.

<녹취> 김명연(새누리당 원내수석대변인) : "대통령을 흠집내고 보자는 정치쇼에 불과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도 북한 입장에 서 있지 않고 서야 어떻게 선전포고란 말까지 할 수 있냐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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