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가을 패션의 완성…투명 화장이 대세

입력 2016.10.06 (08:39) 수정 2016.10.0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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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흔히 가을을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여성들의 옷차림과 얼굴에서 계절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화장법도 달라지고, 스타일이 싹 바뀌잖아요.

계절마다 유행하는 화장법도 다르고, 입은 옷과 잘 어울리게 해줘야 하니까요.

여기에 예쁜 가방까지 딱 들어줘야 패션이 완성되는데요.

정지주 기자, 오늘 가을과 어울리는 화장법과 가방 소개해준다고요?

<기자 멘트>

외출할 때 급하면 립스틱만 살짝 바르죠. 맨얼굴에요.

그러다 입술만 둥둥 뜬 경험. 아무리 바빠도 피부부터 챙겨야 이런 어색함 없앨 수 있어.

계절에 맞춰 화장법 달리하는 거 생각보다 만만치는 않죠.

그래도 기초부터 탄탄히, 파운데이션 잘 펴 발라 피부화장부터 해 주면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유행하는 투명 메이크업 가능합니다.

올가을엔 더 어려 보이게 하는 다소 난이도 있는 방법이 더해졌는데요.

여기에 어울리는 가방 하나 딱 들어주면 특별한 느낌이 난다는데요.

제대로 가을 여자 되는 법 지금부터 살펴봅니다.

<리포트>

여자들은 화장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데요.

가을 화장법, 요즘 여성들의 최대 관심삽니다.

<인터뷰> 최효진(경기도 고양시) : “올가을엔 어떤 메이크업이 유행하는지 궁금해서 왔어요.”

<인터뷰> 김미연(경기도 고양시) : “가을과 어울리게 메이크업하는 법을 배우고 싶어서 왔어요.”

몇 년 전부터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러운 투명 화장이 대세, 올가을에도 비슷합니다.

여기에 부드러우면서도 어려 보이게 하는 게 핵심인데요.

<녹취> : “먼저 깨끗하고 깔끔한 피부를 표현해볼 텐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메이크업 베이스를 꼭 발라줘야 합니다.”

메이크업 베이스는 자기 피부색에 맞게 고르는 게 중요한데요.

붉은 기가 도는 피부는 초록색, 노란 피부는 보라색을 바릅니다.

피부와 보색인 베이스를 발라서 붉은 기는 감추고, 노란 피부는 화사하게 만들어줍니다.

투명 화장엔 비비크림 많이 쓰시죠.

하지만 가을에는 비비보다 더 자연스러운 느낌을 낼 수 있도록 파운데이션을 바릅니다.

완두콩만큼만 짜도 충분한데요.

넓은 면적부터 얇게 펴 발라줍니다.

<인터뷰> 남지연(메이크업 강사) : “상대적으로 주름이 많은 눈가나 입 옆은 스펀지에 남아있는 소량의 파운데이션만 가지고 가볍게 문질러주면 자연스럽게 피부를 표현할 수 있어요.”

맨얼굴과 비교했을 때, 피부가 자연스럽게 정돈돼 보이죠.

눈썹은 어떻게 그려야 자연스러울까요?

<인터뷰> 남지연(메이크업 강사) : “연필 형태의 도구로 전체적인 눈썹 틀을 잡아주고요. 아이섀도를 이용해서 미간 쪽은 연하게, 뒤쪽으로 갈수록 진하게 그려주면 자연스러우면서 세련된 눈썹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얼굴형에 따라 어울리는 모양의 눈썹을 그려주면 더 좋은데요.

인상이 강해 보이는 각진 얼굴엔 둥근 아치형 눈썹을 그리면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요.

동그란 얼굴의 경우, 눈썹 산을 좀 더 뾰족하게 만들어주면 얼굴이 갸름해 보입니다.

다음으로, 아이섀도입니다.

튀지 않는 연한 회색으로 눈두덩을 발라주고요.

연한 갈색으로 쌍꺼풀 선을 덧발라줍니다.

자연스럽게 눈매가 깊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입술을 바를 때는 전체적으로 얇게 펴 바른 다음, 입술 안쪽을 진하게 덧바르는데요.

같은 색깔의 립스틱으로도, 강약 조절만 잘하면 자연스러운 느낌을 낼 수 있겠죠?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된 투명 화장이 완성됐습니다.

트렌치코트와 잘 어울리는 화장법도 알아볼게요.

눈을 강조하는 매혹적인 느낌의 화장법을 쓰면 좋습니다.

옅은 갈색 섀도로 눈두덩을 바른 뒤, 진한 갈색으로 쌍꺼풀 선을 덧발라줍니다.

여기에 반짝이는 금색 섀도를 눈 앞쪽과 중간에 살짝 발라주면 분위기 확 다르죠.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이라 부릅니다.

이제 아이라인을 그려주는데요.

눈 모양을 따라 그리다가 눈꼬리를 살짝 올려줍니다.

<인터뷰> 남지연(메이크업 강사) : “갈색 아이라이너를 눈동자가 있는 중앙 부분의 아래 점막에만 바르면 눈이 또렷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마스카라는 여러 번 덧발라서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눈을 강조했기 때문에 입술은 상대적으로 옅은 분홍색으로 발라주는데요.

이렇게 화장하니, 가을 분위기 제대로 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가방까지 제대로 들어줘야 진정한 가을 여자가 되겠죠.

재질도 모양도 너무 다양한 가방들, 올가을 유행하는 가방 스타일 먼저 알아봅니다.

<인터뷰> 최성지(가방 디자이너) : "가을과 어울리는 회색이나 갈색, 붉은색 계열의 가방들이 많은데요. 용도를 다양하게 하거나 수납공간을 효율적으로 만들어서 실용성을 높이고 기본 디자인에 장식을 달아서 포인트를 준 가방들이 유행입니다."

이 가방 이름은 사첼 가방인데요.

책가방처럼 사각 형태에 어깨끈이 달려 어깨에 메는 형탭니다.

요즘 많이 메시더라고요.

<인터뷰> 최성지(가방 디자이너) : “사첼이란 아이들이 어깨에 메는 책가방을 의미하는데요. 최근에는 덮개에 손잡이가 있는 디자인이 강세입니다. 단정하면서 여성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원통 형태에 조리개로 가방을 여닫는 디자인도 유행인데요.

발랄한 느낌에 실용성을 살려서 편한 복장과 잘 어울립니다.

한 가지 가방으로 두 가지 연출이 가능한, 일명 ‘투웨이 백’도 요즘 많이 나옵니다.

끈을 빼서 손에 들 수도 있고, 끈을 달아 어깨에 맬 수도 있어서 실용적입니다.

똑같은 디자인이 싫다면 내 취향대로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는데요.

세상에 딱 하나뿐인 나만의 가방을 만들 수 있어서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김경학(경기도 광명시) : “수납도 많이 되고 가을 느낌 나는 가방으로 한번 만들어보려고요.”

우선, 어떤 가방을 만들지, 자신이 원하는 모양으로 디자인합니다.

다음으로, 가죽을 고르는데, 주로 소가죽을 이용합니다.

<인터뷰> 최성철(가죽 공방 운영) : “다른 가죽에 비해서 내구성이 좋고, 열에 강하고,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소가죽을 많이 씁니다.”

소가죽도 종류가 무척 다양한데요.

무늬가 없는 민무늬 가죽은 딱딱하고 두꺼워서 가방으로 만들면 형태가 잘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악어 무늬의 소가죽도 있습니다.

화려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죠?

‘쪼그라든’이란 의미를 가진 슈렁큰 가죽은 표면이 부드러우면서 쭈글쭈글하게 잔주름이 나 있는데요.

갈색 슈렁큰 가죽을 이용해서 따뜻하고 편한 느낌의 가을 가방 만들어봅니다.

바느질해줄 부분은 접착제로 먼저 붙여서 고정해줘야 모양이 삐뚤어지지 않습니다.

그런 뒤, 목타라는 도구로 바늘구멍을 뚫어주는데요.

가방 하나에 무려 2,000개에서 3,000개의 구멍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가죽 전용의 두꺼운 실로 한 땀 한 땀 일일이 바느질을 하는데요.

이런 식으로 가방 하나를 만드는 데 30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보통 정성이 아닌 듯한데요.

<녹취> "일일이 다 바느질을 해야 하니까 손가락도 아프고 눈도 되게 피곤해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힘든 것 같아요."

이제, 바느질을 끝낸 손잡이와 가방의 몸통 부분을 이어주는데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가죽이 쉽게 상하지 않도록 가죽 보호제까지 발라줘야 하는데요.

오랜 노력 끝에,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가방이 완성됐습니다.

고생한 만큼 보람도 무척 크겠죠.

<인터뷰> 김경학(경기도 광명시) : “제가 만든 가방이라서 훨씬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계절을 앞서가는 감각으로 멋지게 변신하면, 올가을 주목받는 사람이 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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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가을 패션의 완성…투명 화장이 대세
    • 입력 2016-10-06 08:43:34
    • 수정2016-10-06 14: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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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흔히 가을을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여성들의 옷차림과 얼굴에서 계절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화장법도 달라지고, 스타일이 싹 바뀌잖아요.

계절마다 유행하는 화장법도 다르고, 입은 옷과 잘 어울리게 해줘야 하니까요.

여기에 예쁜 가방까지 딱 들어줘야 패션이 완성되는데요.

정지주 기자, 오늘 가을과 어울리는 화장법과 가방 소개해준다고요?

<기자 멘트>

외출할 때 급하면 립스틱만 살짝 바르죠. 맨얼굴에요.

그러다 입술만 둥둥 뜬 경험. 아무리 바빠도 피부부터 챙겨야 이런 어색함 없앨 수 있어.

계절에 맞춰 화장법 달리하는 거 생각보다 만만치는 않죠.

그래도 기초부터 탄탄히, 파운데이션 잘 펴 발라 피부화장부터 해 주면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유행하는 투명 메이크업 가능합니다.

올가을엔 더 어려 보이게 하는 다소 난이도 있는 방법이 더해졌는데요.

여기에 어울리는 가방 하나 딱 들어주면 특별한 느낌이 난다는데요.

제대로 가을 여자 되는 법 지금부터 살펴봅니다.

<리포트>

여자들은 화장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데요.

가을 화장법, 요즘 여성들의 최대 관심삽니다.

<인터뷰> 최효진(경기도 고양시) : “올가을엔 어떤 메이크업이 유행하는지 궁금해서 왔어요.”

<인터뷰> 김미연(경기도 고양시) : “가을과 어울리게 메이크업하는 법을 배우고 싶어서 왔어요.”

몇 년 전부터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러운 투명 화장이 대세, 올가을에도 비슷합니다.

여기에 부드러우면서도 어려 보이게 하는 게 핵심인데요.

<녹취> : “먼저 깨끗하고 깔끔한 피부를 표현해볼 텐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메이크업 베이스를 꼭 발라줘야 합니다.”

메이크업 베이스는 자기 피부색에 맞게 고르는 게 중요한데요.

붉은 기가 도는 피부는 초록색, 노란 피부는 보라색을 바릅니다.

피부와 보색인 베이스를 발라서 붉은 기는 감추고, 노란 피부는 화사하게 만들어줍니다.

투명 화장엔 비비크림 많이 쓰시죠.

하지만 가을에는 비비보다 더 자연스러운 느낌을 낼 수 있도록 파운데이션을 바릅니다.

완두콩만큼만 짜도 충분한데요.

넓은 면적부터 얇게 펴 발라줍니다.

<인터뷰> 남지연(메이크업 강사) : “상대적으로 주름이 많은 눈가나 입 옆은 스펀지에 남아있는 소량의 파운데이션만 가지고 가볍게 문질러주면 자연스럽게 피부를 표현할 수 있어요.”

맨얼굴과 비교했을 때, 피부가 자연스럽게 정돈돼 보이죠.

눈썹은 어떻게 그려야 자연스러울까요?

<인터뷰> 남지연(메이크업 강사) : “연필 형태의 도구로 전체적인 눈썹 틀을 잡아주고요. 아이섀도를 이용해서 미간 쪽은 연하게, 뒤쪽으로 갈수록 진하게 그려주면 자연스러우면서 세련된 눈썹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얼굴형에 따라 어울리는 모양의 눈썹을 그려주면 더 좋은데요.

인상이 강해 보이는 각진 얼굴엔 둥근 아치형 눈썹을 그리면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요.

동그란 얼굴의 경우, 눈썹 산을 좀 더 뾰족하게 만들어주면 얼굴이 갸름해 보입니다.

다음으로, 아이섀도입니다.

튀지 않는 연한 회색으로 눈두덩을 발라주고요.

연한 갈색으로 쌍꺼풀 선을 덧발라줍니다.

자연스럽게 눈매가 깊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입술을 바를 때는 전체적으로 얇게 펴 바른 다음, 입술 안쪽을 진하게 덧바르는데요.

같은 색깔의 립스틱으로도, 강약 조절만 잘하면 자연스러운 느낌을 낼 수 있겠죠?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된 투명 화장이 완성됐습니다.

트렌치코트와 잘 어울리는 화장법도 알아볼게요.

눈을 강조하는 매혹적인 느낌의 화장법을 쓰면 좋습니다.

옅은 갈색 섀도로 눈두덩을 바른 뒤, 진한 갈색으로 쌍꺼풀 선을 덧발라줍니다.

여기에 반짝이는 금색 섀도를 눈 앞쪽과 중간에 살짝 발라주면 분위기 확 다르죠.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이라 부릅니다.

이제 아이라인을 그려주는데요.

눈 모양을 따라 그리다가 눈꼬리를 살짝 올려줍니다.

<인터뷰> 남지연(메이크업 강사) : “갈색 아이라이너를 눈동자가 있는 중앙 부분의 아래 점막에만 바르면 눈이 또렷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마스카라는 여러 번 덧발라서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눈을 강조했기 때문에 입술은 상대적으로 옅은 분홍색으로 발라주는데요.

이렇게 화장하니, 가을 분위기 제대로 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가방까지 제대로 들어줘야 진정한 가을 여자가 되겠죠.

재질도 모양도 너무 다양한 가방들, 올가을 유행하는 가방 스타일 먼저 알아봅니다.

<인터뷰> 최성지(가방 디자이너) : "가을과 어울리는 회색이나 갈색, 붉은색 계열의 가방들이 많은데요. 용도를 다양하게 하거나 수납공간을 효율적으로 만들어서 실용성을 높이고 기본 디자인에 장식을 달아서 포인트를 준 가방들이 유행입니다."

이 가방 이름은 사첼 가방인데요.

책가방처럼 사각 형태에 어깨끈이 달려 어깨에 메는 형탭니다.

요즘 많이 메시더라고요.

<인터뷰> 최성지(가방 디자이너) : “사첼이란 아이들이 어깨에 메는 책가방을 의미하는데요. 최근에는 덮개에 손잡이가 있는 디자인이 강세입니다. 단정하면서 여성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원통 형태에 조리개로 가방을 여닫는 디자인도 유행인데요.

발랄한 느낌에 실용성을 살려서 편한 복장과 잘 어울립니다.

한 가지 가방으로 두 가지 연출이 가능한, 일명 ‘투웨이 백’도 요즘 많이 나옵니다.

끈을 빼서 손에 들 수도 있고, 끈을 달아 어깨에 맬 수도 있어서 실용적입니다.

똑같은 디자인이 싫다면 내 취향대로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는데요.

세상에 딱 하나뿐인 나만의 가방을 만들 수 있어서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김경학(경기도 광명시) : “수납도 많이 되고 가을 느낌 나는 가방으로 한번 만들어보려고요.”

우선, 어떤 가방을 만들지, 자신이 원하는 모양으로 디자인합니다.

다음으로, 가죽을 고르는데, 주로 소가죽을 이용합니다.

<인터뷰> 최성철(가죽 공방 운영) : “다른 가죽에 비해서 내구성이 좋고, 열에 강하고,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소가죽을 많이 씁니다.”

소가죽도 종류가 무척 다양한데요.

무늬가 없는 민무늬 가죽은 딱딱하고 두꺼워서 가방으로 만들면 형태가 잘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악어 무늬의 소가죽도 있습니다.

화려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죠?

‘쪼그라든’이란 의미를 가진 슈렁큰 가죽은 표면이 부드러우면서 쭈글쭈글하게 잔주름이 나 있는데요.

갈색 슈렁큰 가죽을 이용해서 따뜻하고 편한 느낌의 가을 가방 만들어봅니다.

바느질해줄 부분은 접착제로 먼저 붙여서 고정해줘야 모양이 삐뚤어지지 않습니다.

그런 뒤, 목타라는 도구로 바늘구멍을 뚫어주는데요.

가방 하나에 무려 2,000개에서 3,000개의 구멍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가죽 전용의 두꺼운 실로 한 땀 한 땀 일일이 바느질을 하는데요.

이런 식으로 가방 하나를 만드는 데 30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보통 정성이 아닌 듯한데요.

<녹취> "일일이 다 바느질을 해야 하니까 손가락도 아프고 눈도 되게 피곤해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힘든 것 같아요."

이제, 바느질을 끝낸 손잡이와 가방의 몸통 부분을 이어주는데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가죽이 쉽게 상하지 않도록 가죽 보호제까지 발라줘야 하는데요.

오랜 노력 끝에,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가방이 완성됐습니다.

고생한 만큼 보람도 무척 크겠죠.

<인터뷰> 김경학(경기도 광명시) : “제가 만든 가방이라서 훨씬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계절을 앞서가는 감각으로 멋지게 변신하면, 올가을 주목받는 사람이 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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