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바퀴 1/3 이상 잠기면 운행 ‘위험’

입력 2016.10.06 (23:19) 수정 2016.10.0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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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폭우가 내리면 순식간에 도로도 물에 잠기죠.

차량 바퀴가 3분의 1 이상 잠기는 곳이라면 우회해야 하는 등 안전을 위해 지켜야 할 수칙이 있는데요.

김영인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가로등 높이의 파도가 주행중인 차량을 덮칩니다.

옆면을 강타 당해 차가 뒤집힐 수도 있었던 순간, 해일의 높이가 30㎝, 어른 무릎만 넘어도 운전은 금물입니다.

흙탕물이 차오른 도로. 차량들이 계속 갈지 말지, 머뭇거립니다.

<녹취> 운전자 : "상가 주차장까지 가겠니? 못 갈 것 같아."

타이어의 3분의 1 이상, 배기구까지 물에 잠겼다면 그때부턴 운행이 위험하다고 봐야 합니다.

<인터뷰> 박천수(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물이 튀는 과정에서 엔진 부위에 물이 유입될 수 있고 시동은 꺼진다는 겁니다."

어쩔 수 없이 침수 구간을 통과해야 한다면, 시속 20㎞ 이하로 최대한 천천히 가야 엔진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침수 지역을 빠져나온 뒤에는 서행하면서 브레이크를 여러 번 밟아줘야 합니다.

그래야 패드에 묻은 물이 말라 브레이크 성능이 회복되기 때문입니다.

뭣보다 중요한 건 운전자 안전.

물 많은 곳에서 시동이 꺼졌을 때는 다시 시동 걸릴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빨리 대피해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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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 바퀴 1/3 이상 잠기면 운행 ‘위험’
    • 입력 2016-10-06 23:21:16
    • 수정2016-10-06 23: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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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폭우가 내리면 순식간에 도로도 물에 잠기죠.

차량 바퀴가 3분의 1 이상 잠기는 곳이라면 우회해야 하는 등 안전을 위해 지켜야 할 수칙이 있는데요.

김영인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가로등 높이의 파도가 주행중인 차량을 덮칩니다.

옆면을 강타 당해 차가 뒤집힐 수도 있었던 순간, 해일의 높이가 30㎝, 어른 무릎만 넘어도 운전은 금물입니다.

흙탕물이 차오른 도로. 차량들이 계속 갈지 말지, 머뭇거립니다.

<녹취> 운전자 : "상가 주차장까지 가겠니? 못 갈 것 같아."

타이어의 3분의 1 이상, 배기구까지 물에 잠겼다면 그때부턴 운행이 위험하다고 봐야 합니다.

<인터뷰> 박천수(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물이 튀는 과정에서 엔진 부위에 물이 유입될 수 있고 시동은 꺼진다는 겁니다."

어쩔 수 없이 침수 구간을 통과해야 한다면, 시속 20㎞ 이하로 최대한 천천히 가야 엔진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침수 지역을 빠져나온 뒤에는 서행하면서 브레이크를 여러 번 밟아줘야 합니다.

그래야 패드에 묻은 물이 말라 브레이크 성능이 회복되기 때문입니다.

뭣보다 중요한 건 운전자 안전.

물 많은 곳에서 시동이 꺼졌을 때는 다시 시동 걸릴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빨리 대피해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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