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미개방 관광지, 한시 개방

입력 2016.10.17 (07:39) 수정 2016.10.17 (13: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 선선한 바람이 불면 특별한 여행지 없을까 생각하실 텐데요.

평소엔 가볼 수 없었던 전통 마을과 걷는 길, 숲 등 숨겨진 관광지 40여 곳이 가을 여행객들에게 한시적으로 문이 열립니다.

서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을의 운치가 깊어가는 4백년 종가.

곡선이 아름다운 팔작지붕과 맞배지붕이 어우러진 안채에선 빨갛게 고추가 마릅니다.

산과 물을 낀 '배산임수'...

지금도 한 집 건너 박사가 나올만큼 학문적 명성이 높은 곳입니다.

문화재로 지정된 이곳 여덟 성씨, 열두 종가의 고택 내부가 올 가을에 모두 특별 공개됩니다.

<인터뷰> 최병인(인양1리 이장) : "박사라고 얘기를 잘 안하세요. 한두분 나셨으면 아이고 박사님 나셨구나 하는데 박사님이 수십명씩 나다보니까."

콘크리트 대신 흙과 돌로 만들어진 소양강댐, 돌을 쌓아 넓게 형성된 경사 면엔 지그재그 댐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그 모양새가 승천하는 용 같다 해서 '용너미길' 이라 불립니다.

평소엔 보안 문제로 통제 구역이지만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딱 이틀만 개방됩니다.

<인터뷰> 신승교(춘천시 문화관광해설사) : "같이 걸으면서 소양강 정취를 느낄 수 있고 건강에도 좋고."

이처럼 가을 관광주간에 전국의 41곳이 한시적으로 개방됩니다.

가을 정취 가득한 홍천의 은행나무 숲과 광주 무등산 정상, 그리고 고흥 나로우주센터 등 평소 가보기 힘든 곳들이 포함됐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숨겨진 미개방 관광지, 한시 개방
    • 입력 2016-10-17 07:43:20
    • 수정2016-10-17 13:24:47
    뉴스광장
<앵커 멘트>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 선선한 바람이 불면 특별한 여행지 없을까 생각하실 텐데요.

평소엔 가볼 수 없었던 전통 마을과 걷는 길, 숲 등 숨겨진 관광지 40여 곳이 가을 여행객들에게 한시적으로 문이 열립니다.

서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을의 운치가 깊어가는 4백년 종가.

곡선이 아름다운 팔작지붕과 맞배지붕이 어우러진 안채에선 빨갛게 고추가 마릅니다.

산과 물을 낀 '배산임수'...

지금도 한 집 건너 박사가 나올만큼 학문적 명성이 높은 곳입니다.

문화재로 지정된 이곳 여덟 성씨, 열두 종가의 고택 내부가 올 가을에 모두 특별 공개됩니다.

<인터뷰> 최병인(인양1리 이장) : "박사라고 얘기를 잘 안하세요. 한두분 나셨으면 아이고 박사님 나셨구나 하는데 박사님이 수십명씩 나다보니까."

콘크리트 대신 흙과 돌로 만들어진 소양강댐, 돌을 쌓아 넓게 형성된 경사 면엔 지그재그 댐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그 모양새가 승천하는 용 같다 해서 '용너미길' 이라 불립니다.

평소엔 보안 문제로 통제 구역이지만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딱 이틀만 개방됩니다.

<인터뷰> 신승교(춘천시 문화관광해설사) : "같이 걸으면서 소양강 정취를 느낄 수 있고 건강에도 좋고."

이처럼 가을 관광주간에 전국의 41곳이 한시적으로 개방됩니다.

가을 정취 가득한 홍천의 은행나무 숲과 광주 무등산 정상, 그리고 고흥 나로우주센터 등 평소 가보기 힘든 곳들이 포함됐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