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남해안 ‘햇굴’ 본격 출하…어촌계 활력

입력 2016.10.21 (12:40) 수정 2016.10.21 (12: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올여름 고수온과 태풍 등의 여파로 남해안 어민들의 시름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제철 맞은 햇굴이 본격 수확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해안 청정해역, 굴 양식장이 분주해졌습니다.

바닷속에서 끌어올린 줄에는 잘 자란 굴 다발이 빼곡합니다.

굴을 떼어내는 부지런한 손놀림에 바다 위 작업장에는 굴이 가득 쌓여 갑니다.

올여름 고수온으로 굴 알맹이 크기가 예년의 70~80% 수준에 머물렀지만, 본격적인 굴 수확으로 어촌계는 활력을 띄고 있습니다.

갓 따온 굴 껍데기를 분리하는 작업장도 바빠졌습니다.

굴 수확기인 내년 6월까지 쉴 틈이 없지만, 고되기보다 일하는 기쁨이 앞섭니다.

<인터뷰> 김화미(굴 작업자) : "일하니까 좋아요. 못 해도(벌이가 적어도) 놀다가 이제 일하니까 좋아요."

올해 첫 경매가 열렸습니다.

햇굴의 산지 가격은 10kg당 5만 원 안팎.

아직 지난해 가격에는 못 미치지만 김장철이 오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정복(굴수하식수협 조합장) : "바다 환경 조건이 좋아지면서 지금 현재 비만(살이 오른 정도)이 들고 있거든요. (차츰) 평년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봅니다."

우리나라 굴 생산량 4만여 톤 가운데 70%를 차지하는 남해안.

고수온과 태풍 등의 시련을 딛고 햇굴 수확으로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청정 남해안 ‘햇굴’ 본격 출하…어촌계 활력
    • 입력 2016-10-21 12:44:42
    • 수정2016-10-21 12:48:11
    뉴스 12
<앵커 멘트>

올여름 고수온과 태풍 등의 여파로 남해안 어민들의 시름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제철 맞은 햇굴이 본격 수확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해안 청정해역, 굴 양식장이 분주해졌습니다.

바닷속에서 끌어올린 줄에는 잘 자란 굴 다발이 빼곡합니다.

굴을 떼어내는 부지런한 손놀림에 바다 위 작업장에는 굴이 가득 쌓여 갑니다.

올여름 고수온으로 굴 알맹이 크기가 예년의 70~80% 수준에 머물렀지만, 본격적인 굴 수확으로 어촌계는 활력을 띄고 있습니다.

갓 따온 굴 껍데기를 분리하는 작업장도 바빠졌습니다.

굴 수확기인 내년 6월까지 쉴 틈이 없지만, 고되기보다 일하는 기쁨이 앞섭니다.

<인터뷰> 김화미(굴 작업자) : "일하니까 좋아요. 못 해도(벌이가 적어도) 놀다가 이제 일하니까 좋아요."

올해 첫 경매가 열렸습니다.

햇굴의 산지 가격은 10kg당 5만 원 안팎.

아직 지난해 가격에는 못 미치지만 김장철이 오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정복(굴수하식수협 조합장) : "바다 환경 조건이 좋아지면서 지금 현재 비만(살이 오른 정도)이 들고 있거든요. (차츰) 평년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봅니다."

우리나라 굴 생산량 4만여 톤 가운데 70%를 차지하는 남해안.

고수온과 태풍 등의 시련을 딛고 햇굴 수확으로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