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찍고, 뽑고, 만들고…똑똑한 사진 관리법
입력 2016.10.27 (08:41)
수정 2016.10.2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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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참 많이 찍잖아요.
주말에 어디 여행이라도 다녀오면, 사진이 금세 몇백 장씩 쌓이곤 하더라고요.
필름 한 장, 한 장 아껴 찍던 때에 비하면 정말 편해졌는데요.
반면 관리법은 더 어려워진 것 같아요.
정지주 기자, 오늘 뭘 들고나오셨네요.
<기자 멘트>
포토북, 그러니까 ‘사진책’인데요.
여행 다녀온 사진들을 이렇게 책처럼 만들어 본 겁니다.
이런 사이트들 많아졌습니다.
사진 골라서 약간의 편집만 하면 소중한 책이 되는 건데요.
요즘 스마트폰 사진, 흔들림도 잡아주고 셀카도 쉽게 되니 막 찍게 됩니다.
사진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하지만 인화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죠.
파일이 잘못되거나 삭제되면 그동안의 추억도 싹 날아가 버린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멋지게 찍은 사진, 어떻게 하면 잘 관리할 수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봅니다.
<리포트>
서울 남산입니다.
요즘 가을 풍경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죠.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성회(서울시 용산구) : “주로 DSLR 카메라로 사진을 찍습니다. 많이 찍어도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을 선별하기 좋아서요.”
<인터뷰> 박은서(서울시 용산구) :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요. 매일 매일 찍어요.”
사진 찍기는 정말 쉬워졌습니다.
그러나 멋진 사진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오늘은 학생들도 사진 공부를 위해 남산을 찾았습니다.
사진작가 남상욱 씨도 함께입니다.
남상욱 씨는 일상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사진작가인데요.
멋진 사진을 좀 더 쉽게 찍는 법, 이른바 신의 한 수 배워볼까요.
<인터뷰> 남상욱(사진작가) : “뺄셈의 법칙이라는 게 있습니다. 불필요하거나 주인공에 방해되는 요소들이 있으면 그 부분을 최대한 빼고 찍는 게 바로 뺄셈의 법칙입니다.”
아무리 예쁜 꽃들도 사진 한 장에 담으니 그냥 꽃입니다.
뺄셈의 법칙이 적용되면, 어느새 꽃은 사진 속 주인공이 됩니다.
느낌이 확 다르죠.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배경으로 인생 사진 찍고 싶은 맘 들죠.
전신을 찍을 때도 얼굴은 작게, 다리는 길어 보이게 찍는 법 있습니다.
<인터뷰> 남상욱(사진작가) : “날씬하게 나오려면 되도록 카메라의 위치가 낮을수록 좋습니다. 사각 프레임에서 중간 정도 되는 부분에서 찍으면 얼굴이 가장 작게 나옵니다.”
찍는 각도만 바꿨을 뿐인데 비율이 한층 더 좋아 보이죠.
가만히 서 있는 게 어색하다면 찰나의 순간을 남기는 점프 샷을 찍어보는 건 어떨까요.
이때 연속 사진으로 촬영하면 완벽한 순간이 포착될 수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사진도 따라 해 볼까요.
손을 뒤로 뻗은 뒷모습을 중앙에서 찍는 겁니다.
똑같은 자세로 장소만 다르게 하면 되는데요, 자세는 같은데 배경은 계속 달라지니까 재밌습니다.
인생 사진 한 장 건진 듯합니다.
<인터뷰> 문미정(서울시 영등포구) : “오늘 예쁘게 사진 찍는 방법을 배워서 뿌듯했고요. 다리가 길어 보이는 사진을 얻어서 좋았습니다.”
이 멋진 사진들, 제대로 관리해야 추억도 영원합니다.
우선 많은 저장 매체 중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야 하는데요.
특히 스마트폰은 사진이 많아질수록 기기 성능이 떨어집니다.
다른 곳에 저장하고 바로바로 지워줘야죠.
클라우드라는 게 있습니다.
외부의 데이터센터에 사진을 저장한 뒤, 필요할 때마다 다운받을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일정한 용량까지는 무료지만 한도를 넘으면 유료입니다.
그래서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인터뷰> 남상욱(사진작가) : “디지털 사진은 삭제되면 소용이 없거든요. 저는 사진을 찍으면 그 파일들을 외장 하드에 보관해요. 중요한 파일들은 별도로 외장 하드를 더해서 이중, 삼중 백업을 해놓습니다.”
이제 사진 파일을 정리할 차례인데요.
디지털 사진은 순식간에 쌓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관리해줘야 합니다.
외장 하드에 폴더를 만들 때는 날짜와 주제를 함께 적어두면 원하는 사진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 찍은 사진도 새로운 폴더를 만들어 저장해둬야겠죠.
컴퓨터와 연결했던 외장 하드의 선을 제거할 땐 꼭 꺼내기 버튼을 눌러줘야 데이터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충격에 약한 만큼 케이스에 넣는 것도 필요합니다.
<인터뷰> 남상욱(사진작가) : “촬영하고 나서 바로바로 작업하면 나중에 어떤 사진이 필요하거나 보고 싶을 때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녀 사진 많이들 찍으시죠?
장미 씨도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 모습을 항상 사진으로 담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요.
장미 씨의 사진 관리법은 그 날 찍은 사진을 그 날 정리하는 거죠.
흔들리거나 초점이 나간 건 과감히 삭제합니다.
포토 프린터기를 이용해 찍은 사진도 바로바로 출력하는데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뷰> 장미(서울시 은평구) : “옛날에 핸드폰을 분실했던 적이 있거든요. 그때 찍었던 사진들을 다 잃어버려서 그 이후로는 예쁘고 맘에 드는 사진들은 그때그때 인화해서 간직하고 있어요.”
집안 곳곳에 인화한 사진들이 눈에 띄는데요.
집안을 아기자기하게 꾸미는 소품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인화한 사진이 쌓이면, 더 다양하게 활용하는데요.
오늘은 사진을 벽에 걸어 아이 방을 꾸며줄 겁니다.
벽에 줄을 붙이고, 그 줄을 따라 사진을 차례로 걸어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밋밋했던 벽에 활력이 생겼습니다.
그날그날 추억들을 사진 뒤에 적어 간직하거나, 엽서처럼 편지를 쓸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인화해 보관하면 디지털카메라의 편리함과 아날로그의 따뜻함까지 함께 느낄 수 있겠죠.
좀 더 전문적인 방법으로 사진을 인화할 수도 있는데요.
‘포토북’을 만드는 겁니다.
달력 형태부터 미니 포토북까지 크기도 형태도 다양한데요.
포토북을 만들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터뷰> 박찬성(포토북 제작팀장) : “포토북은 인터넷에서 주문할 수 있는데요. 일단 촬영한 사진을 원하는 틀에 담아서 주문만 하면 공장에서 포토북이 만들어집니다.”
집에서 주문하면 바로 여기서 포토북이 만들어지는데요.
주문이 들어온 사진들을 출력하고, 알맞게 재단한 후, 책처럼 엮어내는 제본 과정을 거칩니다.
검수까지 마치면, 나만의 특별한 포토북이 완성됩니다.
이 포토북을 더 오래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데요.
<인터뷰> 박찬성(포토북 제작팀장) : “포토북은 열이나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물에 젖는다든지 바깥 햇볕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든지 이런 상황만 피하면 지속적으로 보관할 수 있습니다.”
<녹취> “포토북 받으러 왔어요.”
최보임 씨는 여행의 추억을 포토북에 담았는데요.
<인터뷰> 최보임(서울시 강북구) : “컴퓨터 속에 저장되어 있던 사진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드니까 의미가 남다른 것 같아요. 정말 기분이 좋아요.”
눈 깜짝할 새 쌓인 사진들.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소중한 추억, 오래오래 간직할 수 있을 겁니다.
요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참 많이 찍잖아요.
주말에 어디 여행이라도 다녀오면, 사진이 금세 몇백 장씩 쌓이곤 하더라고요.
필름 한 장, 한 장 아껴 찍던 때에 비하면 정말 편해졌는데요.
반면 관리법은 더 어려워진 것 같아요.
정지주 기자, 오늘 뭘 들고나오셨네요.
<기자 멘트>
포토북, 그러니까 ‘사진책’인데요.
여행 다녀온 사진들을 이렇게 책처럼 만들어 본 겁니다.
이런 사이트들 많아졌습니다.
사진 골라서 약간의 편집만 하면 소중한 책이 되는 건데요.
요즘 스마트폰 사진, 흔들림도 잡아주고 셀카도 쉽게 되니 막 찍게 됩니다.
사진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하지만 인화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죠.
파일이 잘못되거나 삭제되면 그동안의 추억도 싹 날아가 버린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멋지게 찍은 사진, 어떻게 하면 잘 관리할 수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봅니다.
<리포트>
서울 남산입니다.
요즘 가을 풍경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죠.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성회(서울시 용산구) : “주로 DSLR 카메라로 사진을 찍습니다. 많이 찍어도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을 선별하기 좋아서요.”
<인터뷰> 박은서(서울시 용산구) :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요. 매일 매일 찍어요.”
사진 찍기는 정말 쉬워졌습니다.
그러나 멋진 사진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오늘은 학생들도 사진 공부를 위해 남산을 찾았습니다.
사진작가 남상욱 씨도 함께입니다.
남상욱 씨는 일상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사진작가인데요.
멋진 사진을 좀 더 쉽게 찍는 법, 이른바 신의 한 수 배워볼까요.
<인터뷰> 남상욱(사진작가) : “뺄셈의 법칙이라는 게 있습니다. 불필요하거나 주인공에 방해되는 요소들이 있으면 그 부분을 최대한 빼고 찍는 게 바로 뺄셈의 법칙입니다.”
아무리 예쁜 꽃들도 사진 한 장에 담으니 그냥 꽃입니다.
뺄셈의 법칙이 적용되면, 어느새 꽃은 사진 속 주인공이 됩니다.
느낌이 확 다르죠.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배경으로 인생 사진 찍고 싶은 맘 들죠.
전신을 찍을 때도 얼굴은 작게, 다리는 길어 보이게 찍는 법 있습니다.
<인터뷰> 남상욱(사진작가) : “날씬하게 나오려면 되도록 카메라의 위치가 낮을수록 좋습니다. 사각 프레임에서 중간 정도 되는 부분에서 찍으면 얼굴이 가장 작게 나옵니다.”
찍는 각도만 바꿨을 뿐인데 비율이 한층 더 좋아 보이죠.
가만히 서 있는 게 어색하다면 찰나의 순간을 남기는 점프 샷을 찍어보는 건 어떨까요.
이때 연속 사진으로 촬영하면 완벽한 순간이 포착될 수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사진도 따라 해 볼까요.
손을 뒤로 뻗은 뒷모습을 중앙에서 찍는 겁니다.
똑같은 자세로 장소만 다르게 하면 되는데요, 자세는 같은데 배경은 계속 달라지니까 재밌습니다.
인생 사진 한 장 건진 듯합니다.
<인터뷰> 문미정(서울시 영등포구) : “오늘 예쁘게 사진 찍는 방법을 배워서 뿌듯했고요. 다리가 길어 보이는 사진을 얻어서 좋았습니다.”
이 멋진 사진들, 제대로 관리해야 추억도 영원합니다.
우선 많은 저장 매체 중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야 하는데요.
특히 스마트폰은 사진이 많아질수록 기기 성능이 떨어집니다.
다른 곳에 저장하고 바로바로 지워줘야죠.
클라우드라는 게 있습니다.
외부의 데이터센터에 사진을 저장한 뒤, 필요할 때마다 다운받을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일정한 용량까지는 무료지만 한도를 넘으면 유료입니다.
그래서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인터뷰> 남상욱(사진작가) : “디지털 사진은 삭제되면 소용이 없거든요. 저는 사진을 찍으면 그 파일들을 외장 하드에 보관해요. 중요한 파일들은 별도로 외장 하드를 더해서 이중, 삼중 백업을 해놓습니다.”
이제 사진 파일을 정리할 차례인데요.
디지털 사진은 순식간에 쌓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관리해줘야 합니다.
외장 하드에 폴더를 만들 때는 날짜와 주제를 함께 적어두면 원하는 사진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 찍은 사진도 새로운 폴더를 만들어 저장해둬야겠죠.
컴퓨터와 연결했던 외장 하드의 선을 제거할 땐 꼭 꺼내기 버튼을 눌러줘야 데이터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충격에 약한 만큼 케이스에 넣는 것도 필요합니다.
<인터뷰> 남상욱(사진작가) : “촬영하고 나서 바로바로 작업하면 나중에 어떤 사진이 필요하거나 보고 싶을 때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녀 사진 많이들 찍으시죠?
장미 씨도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 모습을 항상 사진으로 담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요.
장미 씨의 사진 관리법은 그 날 찍은 사진을 그 날 정리하는 거죠.
흔들리거나 초점이 나간 건 과감히 삭제합니다.
포토 프린터기를 이용해 찍은 사진도 바로바로 출력하는데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뷰> 장미(서울시 은평구) : “옛날에 핸드폰을 분실했던 적이 있거든요. 그때 찍었던 사진들을 다 잃어버려서 그 이후로는 예쁘고 맘에 드는 사진들은 그때그때 인화해서 간직하고 있어요.”
집안 곳곳에 인화한 사진들이 눈에 띄는데요.
집안을 아기자기하게 꾸미는 소품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인화한 사진이 쌓이면, 더 다양하게 활용하는데요.
오늘은 사진을 벽에 걸어 아이 방을 꾸며줄 겁니다.
벽에 줄을 붙이고, 그 줄을 따라 사진을 차례로 걸어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밋밋했던 벽에 활력이 생겼습니다.
그날그날 추억들을 사진 뒤에 적어 간직하거나, 엽서처럼 편지를 쓸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인화해 보관하면 디지털카메라의 편리함과 아날로그의 따뜻함까지 함께 느낄 수 있겠죠.
좀 더 전문적인 방법으로 사진을 인화할 수도 있는데요.
‘포토북’을 만드는 겁니다.
달력 형태부터 미니 포토북까지 크기도 형태도 다양한데요.
포토북을 만들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터뷰> 박찬성(포토북 제작팀장) : “포토북은 인터넷에서 주문할 수 있는데요. 일단 촬영한 사진을 원하는 틀에 담아서 주문만 하면 공장에서 포토북이 만들어집니다.”
집에서 주문하면 바로 여기서 포토북이 만들어지는데요.
주문이 들어온 사진들을 출력하고, 알맞게 재단한 후, 책처럼 엮어내는 제본 과정을 거칩니다.
검수까지 마치면, 나만의 특별한 포토북이 완성됩니다.
이 포토북을 더 오래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데요.
<인터뷰> 박찬성(포토북 제작팀장) : “포토북은 열이나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물에 젖는다든지 바깥 햇볕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든지 이런 상황만 피하면 지속적으로 보관할 수 있습니다.”
<녹취> “포토북 받으러 왔어요.”
최보임 씨는 여행의 추억을 포토북에 담았는데요.
<인터뷰> 최보임(서울시 강북구) : “컴퓨터 속에 저장되어 있던 사진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드니까 의미가 남다른 것 같아요. 정말 기분이 좋아요.”
눈 깜짝할 새 쌓인 사진들.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소중한 추억, 오래오래 간직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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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 기자 꿀! 정보] 찍고, 뽑고, 만들고…똑똑한 사진 관리법
-
- 입력 2016-10-27 08:42:17
- 수정2016-10-27 13:13:46
<앵커 멘트>
요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참 많이 찍잖아요.
주말에 어디 여행이라도 다녀오면, 사진이 금세 몇백 장씩 쌓이곤 하더라고요.
필름 한 장, 한 장 아껴 찍던 때에 비하면 정말 편해졌는데요.
반면 관리법은 더 어려워진 것 같아요.
정지주 기자, 오늘 뭘 들고나오셨네요.
<기자 멘트>
포토북, 그러니까 ‘사진책’인데요.
여행 다녀온 사진들을 이렇게 책처럼 만들어 본 겁니다.
이런 사이트들 많아졌습니다.
사진 골라서 약간의 편집만 하면 소중한 책이 되는 건데요.
요즘 스마트폰 사진, 흔들림도 잡아주고 셀카도 쉽게 되니 막 찍게 됩니다.
사진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하지만 인화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죠.
파일이 잘못되거나 삭제되면 그동안의 추억도 싹 날아가 버린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멋지게 찍은 사진, 어떻게 하면 잘 관리할 수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봅니다.
<리포트>
서울 남산입니다.
요즘 가을 풍경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죠.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성회(서울시 용산구) : “주로 DSLR 카메라로 사진을 찍습니다. 많이 찍어도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을 선별하기 좋아서요.”
<인터뷰> 박은서(서울시 용산구) :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요. 매일 매일 찍어요.”
사진 찍기는 정말 쉬워졌습니다.
그러나 멋진 사진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오늘은 학생들도 사진 공부를 위해 남산을 찾았습니다.
사진작가 남상욱 씨도 함께입니다.
남상욱 씨는 일상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사진작가인데요.
멋진 사진을 좀 더 쉽게 찍는 법, 이른바 신의 한 수 배워볼까요.
<인터뷰> 남상욱(사진작가) : “뺄셈의 법칙이라는 게 있습니다. 불필요하거나 주인공에 방해되는 요소들이 있으면 그 부분을 최대한 빼고 찍는 게 바로 뺄셈의 법칙입니다.”
아무리 예쁜 꽃들도 사진 한 장에 담으니 그냥 꽃입니다.
뺄셈의 법칙이 적용되면, 어느새 꽃은 사진 속 주인공이 됩니다.
느낌이 확 다르죠.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배경으로 인생 사진 찍고 싶은 맘 들죠.
전신을 찍을 때도 얼굴은 작게, 다리는 길어 보이게 찍는 법 있습니다.
<인터뷰> 남상욱(사진작가) : “날씬하게 나오려면 되도록 카메라의 위치가 낮을수록 좋습니다. 사각 프레임에서 중간 정도 되는 부분에서 찍으면 얼굴이 가장 작게 나옵니다.”
찍는 각도만 바꿨을 뿐인데 비율이 한층 더 좋아 보이죠.
가만히 서 있는 게 어색하다면 찰나의 순간을 남기는 점프 샷을 찍어보는 건 어떨까요.
이때 연속 사진으로 촬영하면 완벽한 순간이 포착될 수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사진도 따라 해 볼까요.
손을 뒤로 뻗은 뒷모습을 중앙에서 찍는 겁니다.
똑같은 자세로 장소만 다르게 하면 되는데요, 자세는 같은데 배경은 계속 달라지니까 재밌습니다.
인생 사진 한 장 건진 듯합니다.
<인터뷰> 문미정(서울시 영등포구) : “오늘 예쁘게 사진 찍는 방법을 배워서 뿌듯했고요. 다리가 길어 보이는 사진을 얻어서 좋았습니다.”
이 멋진 사진들, 제대로 관리해야 추억도 영원합니다.
우선 많은 저장 매체 중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야 하는데요.
특히 스마트폰은 사진이 많아질수록 기기 성능이 떨어집니다.
다른 곳에 저장하고 바로바로 지워줘야죠.
클라우드라는 게 있습니다.
외부의 데이터센터에 사진을 저장한 뒤, 필요할 때마다 다운받을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일정한 용량까지는 무료지만 한도를 넘으면 유료입니다.
그래서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인터뷰> 남상욱(사진작가) : “디지털 사진은 삭제되면 소용이 없거든요. 저는 사진을 찍으면 그 파일들을 외장 하드에 보관해요. 중요한 파일들은 별도로 외장 하드를 더해서 이중, 삼중 백업을 해놓습니다.”
이제 사진 파일을 정리할 차례인데요.
디지털 사진은 순식간에 쌓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관리해줘야 합니다.
외장 하드에 폴더를 만들 때는 날짜와 주제를 함께 적어두면 원하는 사진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 찍은 사진도 새로운 폴더를 만들어 저장해둬야겠죠.
컴퓨터와 연결했던 외장 하드의 선을 제거할 땐 꼭 꺼내기 버튼을 눌러줘야 데이터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충격에 약한 만큼 케이스에 넣는 것도 필요합니다.
<인터뷰> 남상욱(사진작가) : “촬영하고 나서 바로바로 작업하면 나중에 어떤 사진이 필요하거나 보고 싶을 때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녀 사진 많이들 찍으시죠?
장미 씨도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 모습을 항상 사진으로 담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요.
장미 씨의 사진 관리법은 그 날 찍은 사진을 그 날 정리하는 거죠.
흔들리거나 초점이 나간 건 과감히 삭제합니다.
포토 프린터기를 이용해 찍은 사진도 바로바로 출력하는데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뷰> 장미(서울시 은평구) : “옛날에 핸드폰을 분실했던 적이 있거든요. 그때 찍었던 사진들을 다 잃어버려서 그 이후로는 예쁘고 맘에 드는 사진들은 그때그때 인화해서 간직하고 있어요.”
집안 곳곳에 인화한 사진들이 눈에 띄는데요.
집안을 아기자기하게 꾸미는 소품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인화한 사진이 쌓이면, 더 다양하게 활용하는데요.
오늘은 사진을 벽에 걸어 아이 방을 꾸며줄 겁니다.
벽에 줄을 붙이고, 그 줄을 따라 사진을 차례로 걸어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밋밋했던 벽에 활력이 생겼습니다.
그날그날 추억들을 사진 뒤에 적어 간직하거나, 엽서처럼 편지를 쓸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인화해 보관하면 디지털카메라의 편리함과 아날로그의 따뜻함까지 함께 느낄 수 있겠죠.
좀 더 전문적인 방법으로 사진을 인화할 수도 있는데요.
‘포토북’을 만드는 겁니다.
달력 형태부터 미니 포토북까지 크기도 형태도 다양한데요.
포토북을 만들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터뷰> 박찬성(포토북 제작팀장) : “포토북은 인터넷에서 주문할 수 있는데요. 일단 촬영한 사진을 원하는 틀에 담아서 주문만 하면 공장에서 포토북이 만들어집니다.”
집에서 주문하면 바로 여기서 포토북이 만들어지는데요.
주문이 들어온 사진들을 출력하고, 알맞게 재단한 후, 책처럼 엮어내는 제본 과정을 거칩니다.
검수까지 마치면, 나만의 특별한 포토북이 완성됩니다.
이 포토북을 더 오래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데요.
<인터뷰> 박찬성(포토북 제작팀장) : “포토북은 열이나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물에 젖는다든지 바깥 햇볕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든지 이런 상황만 피하면 지속적으로 보관할 수 있습니다.”
<녹취> “포토북 받으러 왔어요.”
최보임 씨는 여행의 추억을 포토북에 담았는데요.
<인터뷰> 최보임(서울시 강북구) : “컴퓨터 속에 저장되어 있던 사진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드니까 의미가 남다른 것 같아요. 정말 기분이 좋아요.”
눈 깜짝할 새 쌓인 사진들.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소중한 추억, 오래오래 간직할 수 있을 겁니다.
요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참 많이 찍잖아요.
주말에 어디 여행이라도 다녀오면, 사진이 금세 몇백 장씩 쌓이곤 하더라고요.
필름 한 장, 한 장 아껴 찍던 때에 비하면 정말 편해졌는데요.
반면 관리법은 더 어려워진 것 같아요.
정지주 기자, 오늘 뭘 들고나오셨네요.
<기자 멘트>
포토북, 그러니까 ‘사진책’인데요.
여행 다녀온 사진들을 이렇게 책처럼 만들어 본 겁니다.
이런 사이트들 많아졌습니다.
사진 골라서 약간의 편집만 하면 소중한 책이 되는 건데요.
요즘 스마트폰 사진, 흔들림도 잡아주고 셀카도 쉽게 되니 막 찍게 됩니다.
사진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하지만 인화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죠.
파일이 잘못되거나 삭제되면 그동안의 추억도 싹 날아가 버린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멋지게 찍은 사진, 어떻게 하면 잘 관리할 수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봅니다.
<리포트>
서울 남산입니다.
요즘 가을 풍경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죠.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성회(서울시 용산구) : “주로 DSLR 카메라로 사진을 찍습니다. 많이 찍어도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을 선별하기 좋아서요.”
<인터뷰> 박은서(서울시 용산구) :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요. 매일 매일 찍어요.”
사진 찍기는 정말 쉬워졌습니다.
그러나 멋진 사진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오늘은 학생들도 사진 공부를 위해 남산을 찾았습니다.
사진작가 남상욱 씨도 함께입니다.
남상욱 씨는 일상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사진작가인데요.
멋진 사진을 좀 더 쉽게 찍는 법, 이른바 신의 한 수 배워볼까요.
<인터뷰> 남상욱(사진작가) : “뺄셈의 법칙이라는 게 있습니다. 불필요하거나 주인공에 방해되는 요소들이 있으면 그 부분을 최대한 빼고 찍는 게 바로 뺄셈의 법칙입니다.”
아무리 예쁜 꽃들도 사진 한 장에 담으니 그냥 꽃입니다.
뺄셈의 법칙이 적용되면, 어느새 꽃은 사진 속 주인공이 됩니다.
느낌이 확 다르죠.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배경으로 인생 사진 찍고 싶은 맘 들죠.
전신을 찍을 때도 얼굴은 작게, 다리는 길어 보이게 찍는 법 있습니다.
<인터뷰> 남상욱(사진작가) : “날씬하게 나오려면 되도록 카메라의 위치가 낮을수록 좋습니다. 사각 프레임에서 중간 정도 되는 부분에서 찍으면 얼굴이 가장 작게 나옵니다.”
찍는 각도만 바꿨을 뿐인데 비율이 한층 더 좋아 보이죠.
가만히 서 있는 게 어색하다면 찰나의 순간을 남기는 점프 샷을 찍어보는 건 어떨까요.
이때 연속 사진으로 촬영하면 완벽한 순간이 포착될 수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사진도 따라 해 볼까요.
손을 뒤로 뻗은 뒷모습을 중앙에서 찍는 겁니다.
똑같은 자세로 장소만 다르게 하면 되는데요, 자세는 같은데 배경은 계속 달라지니까 재밌습니다.
인생 사진 한 장 건진 듯합니다.
<인터뷰> 문미정(서울시 영등포구) : “오늘 예쁘게 사진 찍는 방법을 배워서 뿌듯했고요. 다리가 길어 보이는 사진을 얻어서 좋았습니다.”
이 멋진 사진들, 제대로 관리해야 추억도 영원합니다.
우선 많은 저장 매체 중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야 하는데요.
특히 스마트폰은 사진이 많아질수록 기기 성능이 떨어집니다.
다른 곳에 저장하고 바로바로 지워줘야죠.
클라우드라는 게 있습니다.
외부의 데이터센터에 사진을 저장한 뒤, 필요할 때마다 다운받을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일정한 용량까지는 무료지만 한도를 넘으면 유료입니다.
그래서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인터뷰> 남상욱(사진작가) : “디지털 사진은 삭제되면 소용이 없거든요. 저는 사진을 찍으면 그 파일들을 외장 하드에 보관해요. 중요한 파일들은 별도로 외장 하드를 더해서 이중, 삼중 백업을 해놓습니다.”
이제 사진 파일을 정리할 차례인데요.
디지털 사진은 순식간에 쌓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관리해줘야 합니다.
외장 하드에 폴더를 만들 때는 날짜와 주제를 함께 적어두면 원하는 사진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 찍은 사진도 새로운 폴더를 만들어 저장해둬야겠죠.
컴퓨터와 연결했던 외장 하드의 선을 제거할 땐 꼭 꺼내기 버튼을 눌러줘야 데이터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충격에 약한 만큼 케이스에 넣는 것도 필요합니다.
<인터뷰> 남상욱(사진작가) : “촬영하고 나서 바로바로 작업하면 나중에 어떤 사진이 필요하거나 보고 싶을 때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녀 사진 많이들 찍으시죠?
장미 씨도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 모습을 항상 사진으로 담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요.
장미 씨의 사진 관리법은 그 날 찍은 사진을 그 날 정리하는 거죠.
흔들리거나 초점이 나간 건 과감히 삭제합니다.
포토 프린터기를 이용해 찍은 사진도 바로바로 출력하는데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뷰> 장미(서울시 은평구) : “옛날에 핸드폰을 분실했던 적이 있거든요. 그때 찍었던 사진들을 다 잃어버려서 그 이후로는 예쁘고 맘에 드는 사진들은 그때그때 인화해서 간직하고 있어요.”
집안 곳곳에 인화한 사진들이 눈에 띄는데요.
집안을 아기자기하게 꾸미는 소품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인화한 사진이 쌓이면, 더 다양하게 활용하는데요.
오늘은 사진을 벽에 걸어 아이 방을 꾸며줄 겁니다.
벽에 줄을 붙이고, 그 줄을 따라 사진을 차례로 걸어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밋밋했던 벽에 활력이 생겼습니다.
그날그날 추억들을 사진 뒤에 적어 간직하거나, 엽서처럼 편지를 쓸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인화해 보관하면 디지털카메라의 편리함과 아날로그의 따뜻함까지 함께 느낄 수 있겠죠.
좀 더 전문적인 방법으로 사진을 인화할 수도 있는데요.
‘포토북’을 만드는 겁니다.
달력 형태부터 미니 포토북까지 크기도 형태도 다양한데요.
포토북을 만들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터뷰> 박찬성(포토북 제작팀장) : “포토북은 인터넷에서 주문할 수 있는데요. 일단 촬영한 사진을 원하는 틀에 담아서 주문만 하면 공장에서 포토북이 만들어집니다.”
집에서 주문하면 바로 여기서 포토북이 만들어지는데요.
주문이 들어온 사진들을 출력하고, 알맞게 재단한 후, 책처럼 엮어내는 제본 과정을 거칩니다.
검수까지 마치면, 나만의 특별한 포토북이 완성됩니다.
이 포토북을 더 오래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데요.
<인터뷰> 박찬성(포토북 제작팀장) : “포토북은 열이나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물에 젖는다든지 바깥 햇볕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든지 이런 상황만 피하면 지속적으로 보관할 수 있습니다.”
<녹취> “포토북 받으러 왔어요.”
최보임 씨는 여행의 추억을 포토북에 담았는데요.
<인터뷰> 최보임(서울시 강북구) : “컴퓨터 속에 저장되어 있던 사진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드니까 의미가 남다른 것 같아요. 정말 기분이 좋아요.”
눈 깜짝할 새 쌓인 사진들.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소중한 추억, 오래오래 간직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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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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