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모르쇠’ 일관…의혹 더 커졌다
입력 2016.10.27 (21:14)
수정 2016.10.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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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료유출에서부터 국정개입 의혹까지...
최순실 씨는 의혹 대부분을 부인하거나 기억나지 않는다며 답을 피했습니다.
최 씨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어떤 의문점이 있는지 우한울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가 유일하게 인정한 사실은 대통령 연설문을 수정한 것입니다.
이틀 전,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통해 인정한 내용입니다.
최 씨는 구체적으로 어떤 연설문을, 어떻게 수정했는지에 대해선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거나, 뭐가 진실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연설문 수정이 문제가 될 줄 알았다면 손이나 댔겠다며 반문했습니다.
하지만, 개인 신분으로 대통령 연설문을 수정한 것에 대한 문제의식은 애써 회피했습니다.
최 씨는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 수석과 김종 문체부 차관과는 모르는 사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김종 차관과 자신을 연결한 건 '그림을 그린' 이른바 음해라고까지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설명은 안종범 수석과 김종 차관이 보인 행보와는 모순됩니다.
잘 알지 못하는 정부 고위관료들이 최 씨 개인 회사를 돕기 위해 나섰다는 건데, 이해가 쉽지 않습니다.
미르나 K스포츠 재단으로부터 돈을 받지 않았다고 했지만, 서류상 회사들을 설립한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적 의혹이 일파만파 번진 가운데 나온 최순실 씨의 첫 인터뷰는 어떤 의혹도 말끔히 해소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자료유출에서부터 국정개입 의혹까지...
최순실 씨는 의혹 대부분을 부인하거나 기억나지 않는다며 답을 피했습니다.
최 씨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어떤 의문점이 있는지 우한울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가 유일하게 인정한 사실은 대통령 연설문을 수정한 것입니다.
이틀 전,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통해 인정한 내용입니다.
최 씨는 구체적으로 어떤 연설문을, 어떻게 수정했는지에 대해선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거나, 뭐가 진실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연설문 수정이 문제가 될 줄 알았다면 손이나 댔겠다며 반문했습니다.
하지만, 개인 신분으로 대통령 연설문을 수정한 것에 대한 문제의식은 애써 회피했습니다.
최 씨는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 수석과 김종 문체부 차관과는 모르는 사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김종 차관과 자신을 연결한 건 '그림을 그린' 이른바 음해라고까지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설명은 안종범 수석과 김종 차관이 보인 행보와는 모순됩니다.
잘 알지 못하는 정부 고위관료들이 최 씨 개인 회사를 돕기 위해 나섰다는 건데, 이해가 쉽지 않습니다.
미르나 K스포츠 재단으로부터 돈을 받지 않았다고 했지만, 서류상 회사들을 설립한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적 의혹이 일파만파 번진 가운데 나온 최순실 씨의 첫 인터뷰는 어떤 의혹도 말끔히 해소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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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모르쇠’ 일관…의혹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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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27 21:15:46
- 수정2016-10-27 21:58:26
<앵커 멘트>
자료유출에서부터 국정개입 의혹까지...
최순실 씨는 의혹 대부분을 부인하거나 기억나지 않는다며 답을 피했습니다.
최 씨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어떤 의문점이 있는지 우한울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가 유일하게 인정한 사실은 대통령 연설문을 수정한 것입니다.
이틀 전,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통해 인정한 내용입니다.
최 씨는 구체적으로 어떤 연설문을, 어떻게 수정했는지에 대해선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거나, 뭐가 진실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연설문 수정이 문제가 될 줄 알았다면 손이나 댔겠다며 반문했습니다.
하지만, 개인 신분으로 대통령 연설문을 수정한 것에 대한 문제의식은 애써 회피했습니다.
최 씨는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 수석과 김종 문체부 차관과는 모르는 사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김종 차관과 자신을 연결한 건 '그림을 그린' 이른바 음해라고까지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설명은 안종범 수석과 김종 차관이 보인 행보와는 모순됩니다.
잘 알지 못하는 정부 고위관료들이 최 씨 개인 회사를 돕기 위해 나섰다는 건데, 이해가 쉽지 않습니다.
미르나 K스포츠 재단으로부터 돈을 받지 않았다고 했지만, 서류상 회사들을 설립한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적 의혹이 일파만파 번진 가운데 나온 최순실 씨의 첫 인터뷰는 어떤 의혹도 말끔히 해소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자료유출에서부터 국정개입 의혹까지...
최순실 씨는 의혹 대부분을 부인하거나 기억나지 않는다며 답을 피했습니다.
최 씨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어떤 의문점이 있는지 우한울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가 유일하게 인정한 사실은 대통령 연설문을 수정한 것입니다.
이틀 전,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통해 인정한 내용입니다.
최 씨는 구체적으로 어떤 연설문을, 어떻게 수정했는지에 대해선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거나, 뭐가 진실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연설문 수정이 문제가 될 줄 알았다면 손이나 댔겠다며 반문했습니다.
하지만, 개인 신분으로 대통령 연설문을 수정한 것에 대한 문제의식은 애써 회피했습니다.
최 씨는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 수석과 김종 문체부 차관과는 모르는 사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김종 차관과 자신을 연결한 건 '그림을 그린' 이른바 음해라고까지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설명은 안종범 수석과 김종 차관이 보인 행보와는 모순됩니다.
잘 알지 못하는 정부 고위관료들이 최 씨 개인 회사를 돕기 위해 나섰다는 건데, 이해가 쉽지 않습니다.
미르나 K스포츠 재단으로부터 돈을 받지 않았다고 했지만, 서류상 회사들을 설립한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적 의혹이 일파만파 번진 가운데 나온 최순실 씨의 첫 인터뷰는 어떤 의혹도 말끔히 해소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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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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