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검찰 출석…“죽을죄 지었다”

입력 2016.10.31 (21:01) 수정 2016.10.3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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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선 실세의 국정개입 의혹 사건,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의 당사자, 최순실 씨가, 오늘(31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귀국 하루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최순실 씨는, 죽을 죄를 지었다고 말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르와 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국정 개입 의혹의 중심에선 최순실 씨가 검찰에 나왔습니다.

검찰 수사관에 둘러싸인 채 포토라인에 접근하던 최 씨.

취재진에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시위대까지 몰리면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수사 착수 26일, 귀국 단 하루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최씨는 얼굴을 손으로 가린고 아무 말도 못한 채 울먹 거리기만 했습니다.

<녹취> 최순실 : "(박근혜 대통령과 무슨 관계십니까?) ... (어떤 부분이 가장 잘못했다고 생각하세요?) ..."

쫓기듯 청사 안으로 들어간 최 씨는 국민들에게 사죄한다는 뜻을 짧게 밝힌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녹취> 최순실 : "(최순실 씨 한 말씀 하세요. 국민들한테 한 말씀 하세요.) 죄송합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비선 실세 의혹이 불거지자 세간의 눈을 피해 독일로 출국한 뒤 두 달 가까이 종적을 감췄던 최순실 씨.

극비리에 입국한 지 단 하루 만에 이번 게이트 수사 착수 이후 첫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공개 소환되는 신세가 됐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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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검찰 출석…“죽을죄 지었다”
    • 입력 2016-10-31 21:02:45
    • 수정2016-10-31 22: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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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선 실세의 국정개입 의혹 사건,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의 당사자, 최순실 씨가, 오늘(31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귀국 하루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최순실 씨는, 죽을 죄를 지었다고 말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르와 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국정 개입 의혹의 중심에선 최순실 씨가 검찰에 나왔습니다. 검찰 수사관에 둘러싸인 채 포토라인에 접근하던 최 씨. 취재진에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시위대까지 몰리면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수사 착수 26일, 귀국 단 하루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최씨는 얼굴을 손으로 가린고 아무 말도 못한 채 울먹 거리기만 했습니다. <녹취> 최순실 : "(박근혜 대통령과 무슨 관계십니까?) ... (어떤 부분이 가장 잘못했다고 생각하세요?) ..." 쫓기듯 청사 안으로 들어간 최 씨는 국민들에게 사죄한다는 뜻을 짧게 밝힌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녹취> 최순실 : "(최순실 씨 한 말씀 하세요. 국민들한테 한 말씀 하세요.) 죄송합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비선 실세 의혹이 불거지자 세간의 눈을 피해 독일로 출국한 뒤 두 달 가까이 종적을 감췄던 최순실 씨. 극비리에 입국한 지 단 하루 만에 이번 게이트 수사 착수 이후 첫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공개 소환되는 신세가 됐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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