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시장, 인터넷 여론 조작 논란

입력 2002.07.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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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장에 취임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은 이명박 시장이 공사를 구분하지 못한 처신으로 잇딴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또 여론 조작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박태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청 홈페이지의 시민자유토론방입니다.
최근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 처신으로 물의를 빚은 이명박 시장을 옹호하는 글들이 어제와 그제 사이 수백 건이 올라와 있습니다.
별걸 다 시비 걸고 있다는 글에서부터 이명박 만세라고 화면을 도배하다시피 한 글까지 내용도 가지가지입니다.
네티즌들은 이 시장측이 고용한 사람들이 이런 글을 띄웠다고 주장합니다.
여론조작이라는 겁니다.
지방선거 승리 이후 눈에 띄게 몸조심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이 시장 관련 파문에 대해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서청원(한나라당 대표):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저희가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 시장의 행동을 정면 비난하면서 한나라당에 대한 공세의 재료로 삼으려는 등 정치 쟁점화하려는 기색입니다.
⊙장전형(민주당 부대변인): 거짓말까지 하더니 이제는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과연 수도 서울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이 시장에게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는 한편 당 출신 광역단체장들에게도 공문을 보내 각별히 조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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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시장, 인터넷 여론 조작 논란
    • 입력 2002-07-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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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장에 취임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은 이명박 시장이 공사를 구분하지 못한 처신으로 잇딴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또 여론 조작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박태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청 홈페이지의 시민자유토론방입니다. 최근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 처신으로 물의를 빚은 이명박 시장을 옹호하는 글들이 어제와 그제 사이 수백 건이 올라와 있습니다. 별걸 다 시비 걸고 있다는 글에서부터 이명박 만세라고 화면을 도배하다시피 한 글까지 내용도 가지가지입니다. 네티즌들은 이 시장측이 고용한 사람들이 이런 글을 띄웠다고 주장합니다. 여론조작이라는 겁니다. 지방선거 승리 이후 눈에 띄게 몸조심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이 시장 관련 파문에 대해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서청원(한나라당 대표):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저희가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 시장의 행동을 정면 비난하면서 한나라당에 대한 공세의 재료로 삼으려는 등 정치 쟁점화하려는 기색입니다. ⊙장전형(민주당 부대변인): 거짓말까지 하더니 이제는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과연 수도 서울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이 시장에게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는 한편 당 출신 광역단체장들에게도 공문을 보내 각별히 조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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