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차은택 귀국 임박…말 맞추기 의혹까지

입력 2016.11.01 (21:13) 수정 2016.11.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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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어제(31일) 압수수색한 광고사와 영상물 제작업체입니다.

광고감독 차은택 씨와 관련된 회사들이죠.

아프리카 픽쳐스는 최순실 씨가 기획한 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 사업을 대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플레이 그라운드는 대통령 해외 순방 때 공연 기획을 독점하다시피 했고, 엔박스 에디트는 '늘품체조'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최 씨를 등에 업고 각종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차은택 씨가 곧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S와 SNS 대화에서 이번 주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차은택 씨.

최근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도 귀국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두 달전 중국으로 출국한 차 씨는 미르와 K스포츠재단 의혹이 터져나오자 잠적한 상태였습니다.

미국 등으로 다시 도피했다는 소문도 돌았지만 검찰은 현재 중국에 있고 곧 입국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고영태, 최순실 씨에 이어 차은택 씨가 귀국하면 해외로 도피했던 핵심 3인방이 모두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게 됩니다.

차 씨는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과 창조경제추진단장 등을 지내며 문화계 황태자로 불려 왔습니다.

최순실 씨와 비선 모임을 갖고 미르재단 사업은 물론 늘품체조 등 각종 정부 사업에 개입하고 기업 일감까지 따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차은택(지난해 4월 KBS 통화) : "(늘품체조) 개발을 제가 할 이유도 없고 체조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 하고 제가 그걸 참여해서 무슨 그 개발할 명분도 없고 전 아무 것도 없는데..."

이권 개입 의혹을 줄곧 부인해 왔던 차은택 씨는 귀국을 앞두고 사건 관련자에게 회유성 문자 메시지를 보내 말 맞추기 의혹까지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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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리포트] 차은택 귀국 임박…말 맞추기 의혹까지
    • 입력 2016-11-01 21:14:45
    • 수정2016-11-01 21: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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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어제(31일) 압수수색한 광고사와 영상물 제작업체입니다.

광고감독 차은택 씨와 관련된 회사들이죠.

아프리카 픽쳐스는 최순실 씨가 기획한 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 사업을 대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플레이 그라운드는 대통령 해외 순방 때 공연 기획을 독점하다시피 했고, 엔박스 에디트는 '늘품체조'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최 씨를 등에 업고 각종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차은택 씨가 곧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S와 SNS 대화에서 이번 주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차은택 씨.

최근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도 귀국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두 달전 중국으로 출국한 차 씨는 미르와 K스포츠재단 의혹이 터져나오자 잠적한 상태였습니다.

미국 등으로 다시 도피했다는 소문도 돌았지만 검찰은 현재 중국에 있고 곧 입국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고영태, 최순실 씨에 이어 차은택 씨가 귀국하면 해외로 도피했던 핵심 3인방이 모두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게 됩니다.

차 씨는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과 창조경제추진단장 등을 지내며 문화계 황태자로 불려 왔습니다.

최순실 씨와 비선 모임을 갖고 미르재단 사업은 물론 늘품체조 등 각종 정부 사업에 개입하고 기업 일감까지 따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차은택(지난해 4월 KBS 통화) : "(늘품체조) 개발을 제가 할 이유도 없고 체조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 하고 제가 그걸 참여해서 무슨 그 개발할 명분도 없고 전 아무 것도 없는데..."

이권 개입 의혹을 줄곧 부인해 왔던 차은택 씨는 귀국을 앞두고 사건 관련자에게 회유성 문자 메시지를 보내 말 맞추기 의혹까지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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