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병준 “총리되면 헌법규정 권한 100% 행사…대통령 조사와 수사 가능”
입력 2016.11.03 (14:07)
수정 2016.11.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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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가 3일(오늘) "국무총리가 되면 헌법에 규정된 권한을 100%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이날 금융감독원 연수원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내정자는 총리직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 "국정이 붕괴되는 상황을 보고 있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그러면서 총리의 권한 행사를 강조하면서 "각료 임명제청권과 해임건의권을 다 행사해야 한다"며 "경제, 사회정책 전반에 걸쳐 총리 지휘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과 독대한 자리에서 "경제, 사회정책을 맡겨달라고 말했다"며 "대통령이 저에게 경제, 사회를 맡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또 최순실 의혹과 관련한 대통령의 수사 가능성에 대해 "만민은 법앞에 평등하다"면서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조사는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국가원수인만큼 절차와 방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대통령의 당적보유는 1차적으로 대통령과 여당의 문제라며 (이 부분이) 만약 국정의 발목을 잡으면 탈당을 권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또 "개각을 포함해 모든 것을 국회 및 여야 정당과 협의할 것"이라며 "여야와 상설 협의기구와 협의채널을 만들 것이다, 이를 통해 완전하지는 않지만 사실상 거국중립 내각을 구성하게 될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개헌과 관련해 김 내정자는 "개헌은 국민과 국회가 주도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주도하는 개헌은 옳지 않다고 본다, 국회와 여야 정당이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정 역사교과서 문제와 관련해서는 "교과서 국정화라는 게 합당하고 지속될 수 있는 지에 의문을 갖고 있다"며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제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준비한 모두 발언 말미에 "국민들의 우려를 안다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뒤 감정에 북받친 듯 잠시 울먹이다가 "역사적 소명을 다하겠다, 이 책임과 소명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 결코 자리에서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금융감독원 연수원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내정자는 총리직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 "국정이 붕괴되는 상황을 보고 있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그러면서 총리의 권한 행사를 강조하면서 "각료 임명제청권과 해임건의권을 다 행사해야 한다"며 "경제, 사회정책 전반에 걸쳐 총리 지휘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과 독대한 자리에서 "경제, 사회정책을 맡겨달라고 말했다"며 "대통령이 저에게 경제, 사회를 맡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또 최순실 의혹과 관련한 대통령의 수사 가능성에 대해 "만민은 법앞에 평등하다"면서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조사는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국가원수인만큼 절차와 방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대통령의 당적보유는 1차적으로 대통령과 여당의 문제라며 (이 부분이) 만약 국정의 발목을 잡으면 탈당을 권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또 "개각을 포함해 모든 것을 국회 및 여야 정당과 협의할 것"이라며 "여야와 상설 협의기구와 협의채널을 만들 것이다, 이를 통해 완전하지는 않지만 사실상 거국중립 내각을 구성하게 될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개헌과 관련해 김 내정자는 "개헌은 국민과 국회가 주도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주도하는 개헌은 옳지 않다고 본다, 국회와 여야 정당이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정 역사교과서 문제와 관련해서는 "교과서 국정화라는 게 합당하고 지속될 수 있는 지에 의문을 갖고 있다"며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제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준비한 모두 발언 말미에 "국민들의 우려를 안다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뒤 감정에 북받친 듯 잠시 울먹이다가 "역사적 소명을 다하겠다, 이 책임과 소명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 결코 자리에서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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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김병준 “총리되면 헌법규정 권한 100% 행사…대통령 조사와 수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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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03 14:07:27
- 수정2016-11-03 16:31:08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가 3일(오늘) "국무총리가 되면 헌법에 규정된 권한을 100%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이날 금융감독원 연수원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내정자는 총리직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 "국정이 붕괴되는 상황을 보고 있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그러면서 총리의 권한 행사를 강조하면서 "각료 임명제청권과 해임건의권을 다 행사해야 한다"며 "경제, 사회정책 전반에 걸쳐 총리 지휘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과 독대한 자리에서 "경제, 사회정책을 맡겨달라고 말했다"며 "대통령이 저에게 경제, 사회를 맡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또 최순실 의혹과 관련한 대통령의 수사 가능성에 대해 "만민은 법앞에 평등하다"면서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조사는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국가원수인만큼 절차와 방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대통령의 당적보유는 1차적으로 대통령과 여당의 문제라며 (이 부분이) 만약 국정의 발목을 잡으면 탈당을 권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또 "개각을 포함해 모든 것을 국회 및 여야 정당과 협의할 것"이라며 "여야와 상설 협의기구와 협의채널을 만들 것이다, 이를 통해 완전하지는 않지만 사실상 거국중립 내각을 구성하게 될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개헌과 관련해 김 내정자는 "개헌은 국민과 국회가 주도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주도하는 개헌은 옳지 않다고 본다, 국회와 여야 정당이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정 역사교과서 문제와 관련해서는 "교과서 국정화라는 게 합당하고 지속될 수 있는 지에 의문을 갖고 있다"며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제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준비한 모두 발언 말미에 "국민들의 우려를 안다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뒤 감정에 북받친 듯 잠시 울먹이다가 "역사적 소명을 다하겠다, 이 책임과 소명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 결코 자리에서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금융감독원 연수원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내정자는 총리직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 "국정이 붕괴되는 상황을 보고 있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그러면서 총리의 권한 행사를 강조하면서 "각료 임명제청권과 해임건의권을 다 행사해야 한다"며 "경제, 사회정책 전반에 걸쳐 총리 지휘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과 독대한 자리에서 "경제, 사회정책을 맡겨달라고 말했다"며 "대통령이 저에게 경제, 사회를 맡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또 최순실 의혹과 관련한 대통령의 수사 가능성에 대해 "만민은 법앞에 평등하다"면서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조사는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국가원수인만큼 절차와 방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대통령의 당적보유는 1차적으로 대통령과 여당의 문제라며 (이 부분이) 만약 국정의 발목을 잡으면 탈당을 권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또 "개각을 포함해 모든 것을 국회 및 여야 정당과 협의할 것"이라며 "여야와 상설 협의기구와 협의채널을 만들 것이다, 이를 통해 완전하지는 않지만 사실상 거국중립 내각을 구성하게 될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개헌과 관련해 김 내정자는 "개헌은 국민과 국회가 주도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주도하는 개헌은 옳지 않다고 본다, 국회와 여야 정당이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정 역사교과서 문제와 관련해서는 "교과서 국정화라는 게 합당하고 지속될 수 있는 지에 의문을 갖고 있다"며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제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준비한 모두 발언 말미에 "국민들의 우려를 안다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뒤 감정에 북받친 듯 잠시 울먹이다가 "역사적 소명을 다하겠다, 이 책임과 소명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 결코 자리에서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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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호 기자 leesu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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