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 빗장 풀리나…5개주 ‘합법화’ 투표

입력 2016.11.07 (06:40) 수정 2016.11.0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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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미국 대선일에는 대통령뿐 아니라 상하원 선거도 같이 치러지고, 5개 주에서는 마리화나 합법화를 놓고 주민투표가 실시됩니다.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는데 이렇게 되면 미국 인구의 4분의 1이 합법적으로 마리화나를 피울수 있게 됩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기호용 마리화나를 허용하는 주민발의안을 놓고 투표를 치를 미국 주는 5군데입니다.

초미의 관심지역은 캘리포니아입니다.

20년 전 합법화된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자만 75만 8천여명으로 이미 미국에서 가장 큰 시장입니다.

담배 40개비 분량인 마리화나 28그램입니다발의안이 통과되면 21살 이상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이 정도의 마리화나를 자유롭게 소지하거나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지난 2010년 주민투표에서는 한차례 부결됐지만 중독성이 심각하지 않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상황은 역전됐습니다

<녹취> 콜맨(캘리포니아 주민 ): "(합법화에) 찬성하지만 큰 의미는 없지 않겠어요? 불법으로 그대로 둬도 마리화나 사용은 계속될테니까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합법화에 찬성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마리화나 세금으로 한해 1조 천억원을 거두게 될 주정부도 긍정적인 입장을 숨기지 않습니다.

<녹취> 뉴섬(캘리포니아주 부지사) : "(마리화나에) 과세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더 전략적인 방법으로 자원을 재배분할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와, 함께 주민투표를 치르는 다른 4개주에서 모두 발의안이 통과되면 미국 인구의 4분의 1이 합법적으로 마리화나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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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화나 빗장 풀리나…5개주 ‘합법화’ 투표
    • 입력 2016-11-07 06:44:14
    • 수정2016-11-07 08: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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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미국 대선일에는 대통령뿐 아니라 상하원 선거도 같이 치러지고, 5개 주에서는 마리화나 합법화를 놓고 주민투표가 실시됩니다.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는데 이렇게 되면 미국 인구의 4분의 1이 합법적으로 마리화나를 피울수 있게 됩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기호용 마리화나를 허용하는 주민발의안을 놓고 투표를 치를 미국 주는 5군데입니다.

초미의 관심지역은 캘리포니아입니다.

20년 전 합법화된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자만 75만 8천여명으로 이미 미국에서 가장 큰 시장입니다.

담배 40개비 분량인 마리화나 28그램입니다발의안이 통과되면 21살 이상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이 정도의 마리화나를 자유롭게 소지하거나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지난 2010년 주민투표에서는 한차례 부결됐지만 중독성이 심각하지 않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상황은 역전됐습니다

<녹취> 콜맨(캘리포니아 주민 ): "(합법화에) 찬성하지만 큰 의미는 없지 않겠어요? 불법으로 그대로 둬도 마리화나 사용은 계속될테니까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합법화에 찬성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마리화나 세금으로 한해 1조 천억원을 거두게 될 주정부도 긍정적인 입장을 숨기지 않습니다.

<녹취> 뉴섬(캘리포니아주 부지사) : "(마리화나에) 과세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더 전략적인 방법으로 자원을 재배분할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와, 함께 주민투표를 치르는 다른 4개주에서 모두 발의안이 통과되면 미국 인구의 4분의 1이 합법적으로 마리화나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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