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구매대행’ 사기 주의

입력 2016.11.08 (06:47) 수정 2016.11.08 (07: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제주 왕복 항공권을 대신 구매해주겠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가로챈 40대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SNS를 통해 구매를 대행해주겠다고 홍보했는데요.

여행상품 관련 구매 피해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됩니다.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천절 연휴를 맞아 단체 여행을 계획했던 조 모 씨.

여행 관련 SNS에 올라온 구매 대행 글을 보고, 서둘러 12명 몫 240만 원을 입금했습니다.

여행사 대표라고 소개한 글쓴이를 믿었지만, 여행일이 다가와도 표를 받지 못했습니다.

<녹취> 조 모 씨(피해자) :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믿어보자 했는데 안 주는 거예요. 고소장 집어넣은 후에도 대화를 했는데 9월 27일까지도 무조건 된다 자기를 믿어라…."

경찰에 사기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는 43살 음 모 씨.

음 씨는 고소를 당한 뒤에도 SNS에서 다른 손님을 모집하는 대담함까지 보였습니다.

20명으로부터 가로챈 금액만 8천5백만 원, 피해자는 성수기 단체항공권을 구하려던 이용자들이었습니다.

<녹취> 김 모 씨(피해자) : "밴드라는 게 친목 위주기 때문에, 친목 관계가 형성이 됐다고 생각해서…."

SNS를 통해 항공권을 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오흥익(여행소비자권익증진센터장) : "신뢰할 수 있는 여행사나 직접 항공사를 통해서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고요. 현금보다는 나중에 기록에 남고 취소가 가능한 신용카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사에 항공권 구매를 맡길 경우 무엇보다 등록된 곳인지를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SNS 구매대행’ 사기 주의
    • 입력 2016-11-08 06:48:24
    • 수정2016-11-08 07:16:0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제주 왕복 항공권을 대신 구매해주겠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가로챈 40대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SNS를 통해 구매를 대행해주겠다고 홍보했는데요.

여행상품 관련 구매 피해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됩니다.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천절 연휴를 맞아 단체 여행을 계획했던 조 모 씨.

여행 관련 SNS에 올라온 구매 대행 글을 보고, 서둘러 12명 몫 240만 원을 입금했습니다.

여행사 대표라고 소개한 글쓴이를 믿었지만, 여행일이 다가와도 표를 받지 못했습니다.

<녹취> 조 모 씨(피해자) :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믿어보자 했는데 안 주는 거예요. 고소장 집어넣은 후에도 대화를 했는데 9월 27일까지도 무조건 된다 자기를 믿어라…."

경찰에 사기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는 43살 음 모 씨.

음 씨는 고소를 당한 뒤에도 SNS에서 다른 손님을 모집하는 대담함까지 보였습니다.

20명으로부터 가로챈 금액만 8천5백만 원, 피해자는 성수기 단체항공권을 구하려던 이용자들이었습니다.

<녹취> 김 모 씨(피해자) : "밴드라는 게 친목 위주기 때문에, 친목 관계가 형성이 됐다고 생각해서…."

SNS를 통해 항공권을 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오흥익(여행소비자권익증진센터장) : "신뢰할 수 있는 여행사나 직접 항공사를 통해서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고요. 현금보다는 나중에 기록에 남고 취소가 가능한 신용카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사에 항공권 구매를 맡길 경우 무엇보다 등록된 곳인지를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