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트럼프 당선에 할리우드 스타들 반응은?

입력 2016.11.10 (07:29) 수정 2016.11.1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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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이번 미국 대선을 보면 지지하는 후보를 공개적으로 응원하는 미국 스타들의 자유로운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죠.

대다수의 예상을 깬 선거 결과에 내놓는 반응도 거침이 없는 모습입니다.

<리포트>

가수 마돈나는 선거 전날 밤 클린턴을 응원하는 거리 공연을 펼쳤습니다.

<녹취> 마돈나(가수) : "이 공연은 우리의 단합을 위하고 미국을 위대하게 '유지'하기 위한 것이지 (트럼프 선거 구호처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게 아닙니다."

가수 비욘세와 그의 남편 제이지는 콘서트에서 클린턴을 다음 대통령이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비욘세 : "나는 내 딸이 자라면서 여성이 이끄는 미국을 보길 바랍니다."

<녹취> 제이지 : "미국의 다음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입니다."

이 밖에도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를 비롯한 할리우드 배우들은 클린턴을 위한 후원금 모금에 앞장서는 등 미국 연예인 중 900여 명이 클린턴을 지지한 걸로 알려집니다.

트럼프를 응원한 스타도 있긴 하지만 마이크 타이슨, 헐크호건 등으로 클린턴 진영에 비하면 수가 적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후,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미국 연예계가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 "나는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캡틴 아메리카'로 잘 알려진 배우 크리스 에반스는 자신의 SNS에 치욕스러운 밤이라고 적었으며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선거 결과를 911테러에 비유했고 또, 레이디 가가는 여전히 트럼프에 반대하는 글을 적어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유명인의 정치적 의사 표현이 자유로워, 역대 대선마다 스타들의 공개적 지지와 후원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해 왔습니다.

이번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화려한 스타 군단이 클린턴 진영에 섰던만큼 트럼프의 승리가 더 큰 이변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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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1-10 07:32:33
    • 수정2016-11-10 07: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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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이번 미국 대선을 보면 지지하는 후보를 공개적으로 응원하는 미국 스타들의 자유로운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죠.

대다수의 예상을 깬 선거 결과에 내놓는 반응도 거침이 없는 모습입니다.

<리포트>

가수 마돈나는 선거 전날 밤 클린턴을 응원하는 거리 공연을 펼쳤습니다.

<녹취> 마돈나(가수) : "이 공연은 우리의 단합을 위하고 미국을 위대하게 '유지'하기 위한 것이지 (트럼프 선거 구호처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게 아닙니다."

가수 비욘세와 그의 남편 제이지는 콘서트에서 클린턴을 다음 대통령이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비욘세 : "나는 내 딸이 자라면서 여성이 이끄는 미국을 보길 바랍니다."

<녹취> 제이지 : "미국의 다음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입니다."

이 밖에도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를 비롯한 할리우드 배우들은 클린턴을 위한 후원금 모금에 앞장서는 등 미국 연예인 중 900여 명이 클린턴을 지지한 걸로 알려집니다.

트럼프를 응원한 스타도 있긴 하지만 마이크 타이슨, 헐크호건 등으로 클린턴 진영에 비하면 수가 적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후,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미국 연예계가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 "나는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캡틴 아메리카'로 잘 알려진 배우 크리스 에반스는 자신의 SNS에 치욕스러운 밤이라고 적었으며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선거 결과를 911테러에 비유했고 또, 레이디 가가는 여전히 트럼프에 반대하는 글을 적어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유명인의 정치적 의사 표현이 자유로워, 역대 대선마다 스타들의 공개적 지지와 후원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해 왔습니다.

이번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화려한 스타 군단이 클린턴 진영에 섰던만큼 트럼프의 승리가 더 큰 이변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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